경주의 유서깊은 천년고찰
기림사에 다녀왔읍니다
한때는 불국사보다 더 지위가 높은 절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꽤 무게가 느껴지는 이곳
한편으론 어딘가 모르게 청초함이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해서
꽤 좋아하는 사찰입니다
잡귀와 나쁜 무리로부터 사찰을 지키는
천왕문을 지나 걸으면
귀여운 강아지 보살님 그림이 있는데
근처 또 유명한 절 '골굴사'의 유명한 강아지 보살이었던 '동아보살' 인 것 같습니다
동아보살은 어렸을 때부터 새벽예불도 드리고
탑돌이도 같이 해서 보살님으로 불렸다고 하네요.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겨울이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감나무가 분위기를 더합니다
감나무 앞에
색이 칠해져있지 않아
기품이 깊어지는 것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 중 하나는 언제 봐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꽃무늬 창살.
이 사진은 지난 봄에 찍었나봐요
나뭇결 그대로
참 예뻐서 유심히 보게 됩니다
넘 예뻐요..
이 건물 지붕이 좀 특이하게 생겼어요
기림사의 특별한 요소 중 하나.
사찰의 더 구석으로 들어가면
옥돌로 만들었다는 3000 개의 부처님 상이 모셔져 있는
삼천불전이 나오는데요
엄마아빠의 뒷모습
안에 실제로 부처님 모형이 3천개가 있습니다
꽤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이 건물은 색이 칠해져 있긴 하지만
색 자체가 연하게 칠해져 있어서 다소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취향저격입니다.
법당 안에 들어가서 절도 세 번씩 하고
가족 연등도 구경해보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집에 가는 길...
겨울이라고 따뜻한 털모자 쓰고 있는 보살님들을 지나
근엄해보이는 석불도 지나면
오..
크리스마스라고
여기 경주 깊은 사찰로도 산타할아버지가 찾아오셨네요
포항이나 경주 사는 친구들은 기림사 많이 알더라구요
불국사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아요.
근처에 골굴사와 함께
한번 방문해볼만한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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