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싱싱한 봄동을 엄청 많이 줬다 

일부는 씻어서 물기 털고 반으로 잘라 겉절이 무치고

1박 2일 봄동비빔밥 먹방 찍은 강호동 빙의돼서 밥 한대접 비벼먹었다



봄동전이 맛있다길래

봄동 30장을 씻고

부침가루 1컵
찹쌀가루 1.5 밥숟갈

물 1컵
섞어서 묽게 농도 조절해서 봄동에 묻힘

이 부침물 양은

부침물 묻힌 봄동을 숟가락으로 좀 훑어서 얇게 묻히면 30장 가능

부침물 듬뿍 묻혀서 부치면 20장 가능하다

* 반죽옷 만들 때 강황을 약간 넣으면 노란색이 돌면서 전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강황 성분 때문에 소화도 돕는다.

부치기 시작

들기름1, 식용유1의 비율로 기름 넣어
뜨거워진 기름에 초 ㅏ~~~~~~

들기름이 없으면 참기름 섞어도 되긴 하드라

당연한 얘기지만 올리브유는 안된다 올리브유 향이 전과 어울리지 않음

앞뒤로 노릇노릇

순희네처럼 양파간장 만들어서



 

먹어봤다

진짜 세상 존맛임

부침옷이 얇게 파삭거리면서 봄동이 같이 씹히는 맛이 진짜 죽음이다

일단 한입 먹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열장 이상 뚝딱하게 된다

봄동철에 많이 먹어두자 너무 맛있어 ㅠㅠㅠ

보기와 달리 한식에 조예가 깊어 보이는 이 흑형이 저 때 봄동전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내한 때 봄동전을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을 것이다. 오만프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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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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