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8개월 동안 일했고 오늘까지 일하다가 퇴사를 했다.
오늘 오전까지 별생각이 없다가 거래처들 메일을 보면서 그걸 깨달았다.
4대보험을 정리하고 연말정산을 미리 정리해보고 다소 사무적인 대화가 오갔다.
그는 나의 한국인 첫 직원이었다. 필리핀 직원들과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지만 한국인 직원은 또 처음인지라 여전히 나는 서툴었다. 만근을 하면 연차가 당연히 발생하는지, 여름 휴가를 보통 3일 정도 주는지 이런 기본적인 걸 잘 몰랐다. 그치만 직원은 최선을 다해서 나를 위해 한달에 한번씩 더운 여름에도 외부출장을 다녀줬고 시킨일을 무던하게 해줬다.
상황이 좋은것도 아니었고 워낙 필리핀 애들과 재택으로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한국인 직원 또한 재택으로 진행했다. 그닥 관계성에 있어서 정을 붙이지는 않았다. 남들은 끈끈하게 팀빌딩 한다던데 난 솔직히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짧은 생각으로는 어차피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한 집단이고 그는 나를 위한 일을, 나는 그에게 내 선에서 해줄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준다. 라는 식의 사고를 갖고 있다. 물론 나보다 사업을 오래 하신 분들은 생각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몇번의 만남과 몇번의 이별은 약간의 숙명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쿨한척 하면서 익숙하다고 표현하지만 여전히 서툰 나에게는 아직까지 익숙하기만 한 소재는 아니다.
문득 사업을 한다는 것은 공항의 플랫폼을 지키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공항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는 공항을 이리저리 쓸고 다니는 청소부 같다는 느낌이 문득 들었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자기의 목적을 향해 왔다 또 간다. 언젠가 나도 이 공항을 떠날수 있을까. 만약 떠난다면 그 보잘것 없는 청소부가 퍼스트클래스를 타고 싱가폴 창이공항에 내렸다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그전에 오늘은 비오는 새벽 공항에서 노숙을 하면서 막걸리 한잔을 해야겠다.
>> 푱푱 이때 자금이 부족했음 ㅠㅠ
지원사업도 끝날 때여서 어쩔수없이 헤어진 직원임
작가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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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직원은 왜 잘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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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푱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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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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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외국에서 사업해? 글 넘 조와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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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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