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멘탈과 강철멘탈 (feat. 스키즈 현진, 창빈)(29)
ei******* 2021-04-13
오은영 선생님 왈:

" 마음이 편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 정서적 발달이 성숙한 사람이 대인관계가 원만합니다. "

이 사례에 스트레이키즈 창빈이라는 멤버가 딱이야. 강철멘탈인 것같고.

https://youtu.be/cnk8uyNoQdo

같은 그룹 멤버 중에 현진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얘는 유리멘탈의 대표주자.

https://youtu.be/kXP60vyjjB4


창빈 인터뷰:

" 누군가가 절 편하게 대해주고, 날 놀리고..

그 사람이 재밌어하면 전 되게 좋아요"

"그 사람이 편해하고 그러면 정말 좋아요"

"저도 그게 편해요. 이 사람이 날 불편하게 대하는 게 너무 싫거든요"

" 그래서 멤버들이 편한 형으로 저를 대해주는 거에 대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그래서 계속 편했으면 좋겠어요."


일단 얘는 마음이 편안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것 같아.

이렇게 편한 이미지니까 뭔가 만만할 것 같잖아? 근데 전혀 아니야.


멤버들이 이 멤버를 평가하는 걸 보면:

"중심", "핵심" 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나오더라

"장난을 너무 많이 친다."

"말 너무 많고 시끄럽다."

" 장난을 많이 치지만 형으로서의 무게감이 있다. 화나면 제일 무섭다."

" 형이 화나면 멤버들이 다 0.05초만에 서로시선교환하고 눈치 본다.
모든 멤버가 사과한다."

용되는 그래프(2)랑 비슷한 느낌..


그런데 창빈이가 말하는 거 보면:

" 저는 누군가를 상처주는게 너무 싫어요."

"상처를 받는 것도 너무 싫어요."

" 그래서 감정에 솔직하지 않아요.

감정에 너무 솔직하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것같아요."


화가 났을때 화를 무섭게 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누구한테 상처주는게 너무 무섭다고 하잖아.

뭔가 모순적이라고 느꼈어.

근데 좀 생각해보니 모순이아니고 오히려 얘가 이래서

주변사람들 사이에서 서열이 높아졌구나 라는걸 느꼈어.

얘는 자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 누구에게 상처주는게 무섭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에 휘둘려서 섣불리 말하지 않고 필요한 말만 하게 된 것 같아.

그래서 팀 내에서 서열이 높아진듯.


멤버왈

"엄청 솔직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 하지만 아무때나 솔직하지 않아"

" 물어봐서 상대가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그제서야 솔직하게 말을 하는 편이야.

이 형은 솔직하다는 거를 핑계 삼아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아."




현진이 인터뷰 보면 창빈이랑 정반대야

이 친구도 본인이 스스로 멘탈 약한거 알고

강해지고 싶어하더라고

진심으로 월간이드를 추천해주고 싶네


멤버들이 얘를 평가한거 보면:

"농담이지만 유리가 아니라 눈 결정체수준?ㅋㅋ"

"현진이가 감성파잖아.."

"자기 감정에 컨트롤당할때가 많은데.."

" 자기 감정에 솔직해서 그런걸 다 표현하는 친구죠"

또 멤버들이 순수하다고 순화해서 표현하긴 했는데

가만히 들어보면 약간 호불호는 강한데 주관은 없는 편인 것 같아.

멤버들 왈

" 본인이 생각하기에 원하는게 아니면 칼차단해"

"근데 누가 ~카더라, ~이렇대라고 말하면 의심없이 믿고, 잘 속음."

" 감정 솔직하고 이런부분에 대해서 어리숙할때가 있어서 안쓰러워."



현진이 인터뷰 보면,

평소에 꾸역꾸역 잘 참는데 한번 터지면 멘탈이 터져서 끝도 없이 힘든게 생각난대..

귀가 얇고, 잘 휘둘리는 편이래.

옷살때도 내가 보기에 예쁜걸 고르기 보단

남들이 예쁘다고 하는 걸고른대.

그래서 자기는 어떤 안 좋은 말이던 신경쓰이는 말이던

다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대.




그래서 여기서 유리멘탈 현진이와 강철멘탈 창빈이의 차이가 여실히 느껴짐.

둘 다 똑같이 솔직하다는 평을 듣거든 근데,

전자는 감정에 휘둘리고 감정에 솔직함.

후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욕망에 솔직함. (욕망이란 자기가 원하는거)

그래서 전자는 감정이 너무 딥해서, 오히려 자기표현이 약해. 불명확함.

그런데 후자는 감정이 가벼워서, 오히려 명확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어.


결론은

'건강한 공격성'이 필요한 것 같아.

건강한 공격성이란,

오은영 박사님이 한 말인데

불편한 감정이 들 때 그걸 예민하다고 보일까봐 무작정 현진이처럼

참고 숨기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가볍게 표현하는게 중요하대. 창빈이처럼.


그대신 불편한 감정은 최대한 덜어내고가 포인트 인듯.

"가볍고, 부드럽고, 위트있게" 표현하는 게 건강한 공격성이라는 거지.


<오은영 스타특강쇼: 청춘들아 세상에 맞설 공격력을 길러라.>에서 발췌

도널드 위니캇이라는 학자 왈

" 공격성이란 나한테 주어진 옛것을 허물고

나만의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에너지 동력원이다."

" 여러분들요, 누가 지나갈때 확 쳤어요.

그러면 어 아파! 이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 또 누가, 야 너 왜 이따위로해!!라고 말하면,

너나 잘해! 할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부모님이 부당한걸로 야단을 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직장에서 상사가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면

이건 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공격성은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입니다.

이 공격성이 적당히 발달해야지만 자신감과 긍정성이 생깁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쫄지 않는 힘도 생깁니다.

그러나 이 공격성이 적절히 발달되지 않으면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위축될 수있습니다.

1. 사소한 말에도 크게 신경쓰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반응을 한다.

2. 누가 조금만 뭐라고해도 지나치게 위축된다.

-> 공격성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


< EBS 육아학교: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은?> 에서 발췌

https://youtu.be/UlPrDELtgII

사람이요 자존감이란게 있어요. 꼭 잘생겨서, 잘나서, 부잣집 아이여서가 아니라

" 감히 누가 나를 건드려? " "감히 누가 나를 이유도 없이 부당하게 대해?"

이러한 마음이 자존감이고, 이러한 마음을 지니고 자란 아이들은 누군가 자신을

부당하게 대하면 그거 옳지 않거든요!라고 말할 수 있어요.

"네가 어떤 상황이건, 얼마만큼 능력을 발휘하건 나는 조건없이 너를 사랑한다."

이러한 표현을 부모님이 아이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많이 해주는 것이 근본적으로

자존감을 길러주는 방법입니다.

한편, 부모한테는 너무 이쁜 아이지만 밖은 험난합니다.

아이한테 "너가 너~무 잘하긴 했는데 이렇게 다시 해보는건 어떨까?"

이렇게 이야기 안한다구요. "야! 틀렸어~ 바로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이 둘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조금이라도 강하거나 누가 조금만이라도 세게 정서적 자극을 주면

저사람이 나를 미워하고 나를 인정안하고 나를 구박하는구나라고 받아들입니다.

그러면 이 아이들은 긴장하고, 겁을 먹어서, 제대로된 대처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자극을 상대방이 줬다고 해서

꼭 상대방이 너를 미워하거나 악의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정말 고의적으로 괴롭히려는 것과 보편적인 상황에서의 불편한 지적을 구별할

수 있도록 알려주셔야 합니다.


소극적인 아이들, 거절당하는걸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자기표현을 잘 못해요.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친구한테 지나치게 맞춰줍니다.

이번에 그 불행한 사건을 겪은 아이도 굉장히 착한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착함이 도에 넘치면, 너무 많이 참으면, 너무 상대에 맞추면

인간은 묘한 본능적인게 있어요.

인간은요 가장 좋은 상태가 힘의 균형을 미묘하게 유지하는 상태에요.

대립하고 싸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힘의 균형이 대등해야 가장 좋은 관계입니다.

힘의 균형이란건 딴게 아니라, 할말은 좀 하고, 싫은 건 " 싫다 야 ㅎ"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표현을 해야 상대도 알아들어요.

인간의 본능 중에 가학,피학적인게 있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어떤 쪽에서 가학적으로 대하는데 상대방이 수용해버리면

가학의 정도가 굉장히 심해집니다.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너무 참아버리고

거절이 두려워서 표현을 안해버리면 힘의 균형이 쫘악 밀려버린단 이야기죠.

그래서 처음에는 분명 악의적 의도 없이 툭 찔러보는데

그게 저항없이 수욱 들어가 버리면 " 아하! 얘가 만만한 애구나!"

다음부터 그아이를 얕잡아 보는 일이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 아이한테 알려줘야 합니다.

거절이 두려워서 참아버리면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일지라도 결국엔 사이가 더 나빠진다는 것을. 그리고 언젠가 훨씬 강한 강도로

거절을 해야할 일이 생긴다는 거죠.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그때그때 표현해야 돼요.*****

"어~미안해 ㅎㅎ 나못해~~"

근데 내성적인 아이들은 입이 잘 안떨어집니다.

이 아이들은 거울보고 연습시키세요.

200번 하면 나아집니다.

처음에 미숙할때는 굉장히 강하게 나옵니다. "싫어!!!!!!!!!"

거절을 좋게,유연하게 표현하는 것과, 불편한 것을 편안하게 표현하는 걸

무~~지하게 연습시키세요.


정리하자면,

현진이같이 감정표현에 미숙한 어른아이들은

건강한 공격성을 길러야 하고 그 방법은

1. 운동하기

2. 조건없이 나를 믿는다는 암시걸기

3. 불편한 감정 부드럽게 표현하기 거울보고 200번이상 연습


좋은 글이다 고마워 돈줄게
mr******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다. 글고마워 잘읽었어
h****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은글이다 나라는 애새끼를 저렇게 키워야지
de*******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건강한 공격성
ca******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아 진짜 좋다 ㅋㅋㅋ
ey**********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언니 글 좋다. 스크랩하고 달라줬어. 이런글 너무 좋아. 고마워.
Scarlett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다좋아
빠라빠빠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이거 너무 공감이라 스크랩하고 돈도 줬음ㅎㅎ

오은영 박사가 한 말중에 인간관계의 균형에 대한 말이 너무 와닿는게,
나도 어릴 때부터 양보하는거, 착한거에 칭찬을 받다보니까 거절을 잘 못하게 된거야.
그런데 이렇게 살면 주변 인간 풀이 나한테 의존하거나 나에게 이기적이게 대하는 사람하고만 엮이게 됨.

이번에 몇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느낀게, 내 주장이 약하고 상대방 성격대로 맞춰주던 시절에 사귀었던 지인에게 서서히 울타리 풀면서 싫어하는 티, 거절 이런걸 시전했더니 확 바껴서 대놓고 말로 누르려고 하고 이기적인 티를 내더라
그간 내 쪽에서 양보를 해와서 관계가 지속된 느낌이었음
결국 손절치고 인간관계 정리 시즌으로 생각하고 있음

딩크지만 아이를 낳는다면 '남한테 피해주지마라' '양보해라' 가 아니라 '널 먼저 지켜라' 라고 가르치고 싶어
sy***** 2021-04-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30℃)     
애키우는 부모에게 좋은 글이다
애를 별종취급하고 니가 이상한거지 라는 식으로 키우면 건강한 공격성이 거세되서 ㅂㅅ된다ㅋ
a-***** 2021-04-14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맞말. 자기 선을 알고 상대에게도 그걸 전할수 있어야함
10***** 2021-04-20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달라줬다 고마워 너무 도움 되는 글
pe***** 2021-05-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아!!!!
ju****** 2021-05-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당 ㅎㅎ 근데 잘 거절해도 병신같이 반응하는 놈들 꼭 있다는거 ㅋ..
김철* 2021-05-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스키즈 현진 학폭 폭로 있던 애잖아. 내용 보면 다른 사람에 대한 열등감, 질투 때문에 괴롭히는 스타일이던데 그것만 봐도 멘탈 안좋은 게 드러나더라. 예민하고 유리멘탈인 대신 예술성, 끼 있어보여.
ya**** 2021-05-20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글 너무 좋음
ap****** 2021-05-20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su******* 2021-10-0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나 얘네 골수팬인데 내가 느낀고랑 똑같네
Rosy 2021-10-0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스키즈 멘탈 순위ㅋㅋㅋ

창빈 리노>승민 아이엔>필릭스>한 방찬>>>>현진
no***** 2021-10-0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친구도 제발 이거 알았으면 좋겠네
주변에 사람이 있음에도 늘 회사생활을 힘들어해
카라멜 2021-10-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근데 스타성은 현진>>>창빈이야
이래서 그룹이 좋은듯
so******* 2021-10-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띵글~
bb 2022-08-05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인정!!!!
tl*** 2022-08-05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돈드림
we****** 2022-08-05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ㅅㅋㄹ
ja******* 2023-10-20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이게 뭔데 눈물나지 ㅅㅂ
pr******* 2023-10-2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불편한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 하는건 어캐하는거야?
123 2024-10-1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현진 그와꾸로 유리멘탈이라니
bl****** 2024-10-1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언니 고마워ㅎㅎ
eh**** 2024-10-1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내가 부당한대우를 말없이 참고있어서 불리하거나 부당한관계가 형성됐었나부다.. 특히 남자관계에서.. 소심하게 말안하지말고 균형잡힌관계를해야겠네
utqert 2024-10-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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