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별 사우나 문화 비교] 독일편(13)
*** 2023-02-07
<독일>
3,4시간 그리고 하루 죙일 선택 가능. 4 시간에 35유로. 일분이라도 늦으면 종일 요금으로 결제 되니 유의. 내가 간데가 좀 고급이여서 평균 독일 사우나 보다 비쌌음. 저기 보다 싼데 많음. 여름은 아침 일찍가면 줄 안서는데 그래도 10시 넘음 줄 서기 시작. 겨울은 아침 8시에 가도 예약 손님 먼저 들여보내고 들어가서 줄슴. 10시 넘어서 예약없이 가면 저녁 8시에 오라니까 꼭 예약해야함. 예약은 방문 이삼일 전에 받는 경우가 많으니 참조. 당일은 안됨.

남녀 혼용. 탈의실과 샤워실은 분리되어 있으나 커플이 가면 탈의실도 남녀 혼용으로 들어 갈수 있음. 본인이 샤워 가운, 슬리퍼, 타올 가져가야함. 그냥 가면 리셉션에 들어 갈때 빌려주기도 함. 샤워 가운 5유로. 슬리퍼 3유로. 타올 2유로니. 그냥 가도 상관없음. 찝찝하면 개인 걸로 가져가야. 독일 사람은 가운 신발 타올 다 싸들고 간식 음료 책 까지 한 봇짐 들고 들어옴. 샴푸나 바디 와시 등도 개인이 꼭 들고 가야함.

사우나 안에 들어 갈땐 다 벗음. 밖에 샤워 가운 걸고 신발 벗고 들어가야함. 사우나 안에서는 반드시 타올을 깔고 앉아야함. 몸에서 육수 떨어지는거 방지용이기 때문임. 위생상 깔아야하고 타올 제대로 넑게 계단에서 등까지 나무에 닫지 않게 깔지 않으면 눈치 줌. 앞 편에 벗은 남녀 몸이 적나라하게 보여 눈을 어디로 둬야 할지 모르지만. 한국 사람이 한명도 없기 때문에 그냥 돌이다 나무다 풀이다 자연이다 생각하면 나도 그들처럼 눈치 안보고 자연스럽고 편해짐. 독일은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이 많고 자전거도 많이 타고 생활 근육이 많아서 그런지 뚱뚱한 사람 없음. 날씬하고 호리호리 한거 보다는 그냥 다들 배는 나왔지만 허리 곧고 뼈 튼튼하고 건강해 보임. 꼬츄 크기가 궁금하겠지만 사실 궁금한건 꼬츄가 아니라 탱탱한 이쁜 가슴에만 눈이 가는 나는 레즈도 아닌데 왜땜시.

사우나 룸이 여러개가 있고 각 룸 마다 프로그램이 다름. 게시판에 사우나 룸마다 몇시에 프로그램이 있는지 표시되어 있으니 보고 미리 십분 전에는 들어가서 자리 잡아야함. 아니면 자리 없음. 독일은 사우나 마스터가 있어서 나름 전문직. 시험도 있다함. 돌을 달구는 건식 사우나가 독일 사우난데. 마스터가 들어와서 달궈진 돌에 각기 다른 향의 소금 뿌리고 물을 부어 소금이 녹으면서 향이 스팀으로 날라가기 시작하면 큰 부채로 리듬미컬하게 무용하듯이 스팀 바람 보내줌. 사우나 실 곳곳에 부채춤을 추면서 사막의 열대 바람 같음 훅하는 바람을 보내줌. 여자 마스터도 있고 남자 마스터도 있고. 일본 다도하는 사무라이같이. 독일 사우나 마스터도. 허리에 타울 두루고 장인 같은 절도 있는 의식을 보여줘서 감탄함. 다 젊은 사람이고 느무누무 잘생긴 남자 많음 ㅋㅋ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잘생긴 사람만 뽑나 봄.

어떤 데는 각기 다른 티벳 종 울려주는 파동으로 힐링주고 다른 데는 로시아 처럼 자작나무에 물 뭍혀서 시원하게 뿌려주는 데도 있고 다 다름. 독일어로만 안내되어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 잡고 물어 볼것. 사우나 나와서 바로 샤워 시설이 있으니 씻고 냉탕에 들어가거나 수영장에 가서 시원한 물에서 수영하면 되는데 알몸으로 들어감. 알몸으로 수영해보니 그렇게 거칠것 없이 시원하고 좋더라. 안에 수영장과 미지근한 욕조가 있으나. 한국 같이 뜨끈한 욕조는 없는게 아쉬운 점. 독일인 입장에서 공기로 하는 사우나가 좋지 물에 지지는 온천 문화는 안 좋아하는 건가?

그리고 사우나 안에선 아무도 말 안함. 조용히 후후후 육수 뚝뚝 호흡만 함. 대화는 야외나 사우나실 밖 시설 혹은 식당에서. 다들 조용 조용 대화. 전반적으러 휴식하고 느긋하고 애들없고 그룹 아니라 두명 정도 오는 분위기라 좋았음

밥 먹는 식당이나 돌아다닐땐 샤워 가운 입는데. 일광욕 하는 독일인들 수영장 둘러 있는 비치 체어에 누어 있는 사람들은 다 벗고 있음. 식당에도 그냥 들어오는 사람 있는데 직원이 제지함. 옷 입으라고. 다 벗고 있어도 그냥 무념 무상으로 다 자연이다 그럼 아무 렇지 않음. 차라기 호기심이 없으니 야한 생각도 안드는 듯. 정원이나 수영장 근처 비치 체어에 누어 책도 읽고 칵텔이나 샴펜 맥주나 주스도 시켜 마시고 chill & relax분위기고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데. 가끔 누어 있는데 발기한 남자가 보임. 가리는 놈도 있고 냅두는 놈도 있는데 냅두는 놈들은 죄다 터키 쪽였음. 야할 일 천지인거 같은데 되려 다 까니까 호기심도 없고 어릴 때 부터 까고 보니까 자연스러운 건지 야한 짓 하는 년놈 없음. 수영장 찜찔방에서 엄청 치대는 한국 커플들과 대조적. 아예 다 까고 섹스 언제 든지 할수 있음 궁금함도 없어지는 것 느낌.

가끔 가다 중남 중녀가 보이는데. 서로 모른척 하니 상관없는데. 문제는 한국 놈임. 한녀는 거의 못 봤는데. 한국 놈은 멀리 있어도 그 자의식에 티가남. 그렇게 남 의식을 함. 만약 갔는데 한국 놈 보면 그날은 일찍 나옴. 가끔 가다 에버크롬피 피치나 폴로 모델같이 눈이 번쩍 떠지는 초 미남이 보일 수도 있는데. 개넨 독일인 아님. 폴란드나 체코나 크로아티아나 암튼 동쪽 사람들. 따라가서 인스타 따고 싶은 이쁜이들 있지만 나도 벗고 있으니 ㅋㅋㅋ 그래도 개네 따라 다니면서 사우나에서 마주보고 앉음 ㅋㅌㅋ 실하드라 ㅋㅋㅋ 양기 충전엔 왔다여. 흑염소 먹지 말고 독일 사우나 가세요. 안해 봤는데 독일 사우나에서 검증(?)하고 바로 번따 가능할수도. 여긴 선섹후사가 아니라 선싸우나후데이트인가??

암튼 호텔에 사우나 좋은데는 조금 더 비싸도 프라이빗하니 방문 도시에서 호텔 스파 검색으로 가는 것도 추천. 또한 커플이 갈경우 다 헐벗은 대중 사우나보다 프라이빗하게 세네 시간 빌려주는 곳도 많으니 독일 방문 전에 미리 알아볼 것. 130유로 에 세시간 대여.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 이런 단독 사우나는 근데 사우나 마스터가 부채춤 춰주고 이런 건 없음. 대신 샴펜에 딸기나 알스크림 주문해서 프라이빗하게 단독으로 보낼 수 있고 생각보다 안비쌈. 한국 보다 쌈. 사우나에 둘 밖에 없으니 야한 짓 가능. 친구끼리도 두명이상 예약 가능.

당근 다 벗고 있기 때문에 독일 사우나는 핸펀 들고 들어가는 거 금지. 그러니 책이나 잡지 들거 가서 휴양한다 생각하고 푹 쉬어야함. 맛사지나 페이셜. 커플 맛사지도 100유로 남짓이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도 추천. 참 예약 안한 날. 당일 온라인 예약 안받아주니까. 맛사지 한다면 들여보내주니. 그날 급 사우나 가고 프면 참고. 당연히 모든 업체마다 다르니 홈피나 전화로 미리 디테일 파악하고 가길 추천함.

담편은 이태리...
to be continued.


재밌어? 재밌으면 문학관의 베를린 뉴 내셔널 미술관 관람기 보셈. 더 잼 있음.

1편
https://m.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6502

2편
https://m.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6571

존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남은 뭔 자신감으로 가냐
ty****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재밌다
어릴때 미술쌤이 독일 사우나 간 썰 풀어줬는데 커서 가봐야지 해놓고 아직 못감
ye*******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흥미진진하군
ao********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제발여 다음편 고고고
mo******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재미있다
di********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가보구 싶당ㅋㅋ
qx**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재밌다
na*******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독일 사우나 체험기 보면 한남들이 쓴거 있는데 한국 승무원들 몸매 봤다고 쓴 썰 존나 많아병신들 진짜 타국에서도 한남짓
mo******* 2023-02-07 답글쓴이 돈주기   
가보고싶다
마라탕탕탕 2024-06-24 답글쓴이 돈주기   
고급 사우나 추천 좀
fe******* 2024-06-24 답글쓴이 돈주기   
https://www.instagram.com/reel/C7MiMTpMXeR/
ma****** 2024-06-24 답글쓴이 돈주기   
존나 재밌다
se**** 2024-06-24 답글쓴이 돈주기   
ㄲㅇ
wi****** 2024-06-25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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