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의 주간역덕 3호 발매 (+우크라이나 전쟁 질문 답변)(6)
ra***** 2022-04-11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2332&page=1&workType=&sortType=1&schTitle=&schCatId=0&schType=1

2호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준비중이었으나
자료 정리하다 뻗어버린 관계로 미뤄진 점 양해바랍니다
대신 번외편을 준비했으니 모쪼록 재미있게 봐주셔요

저번 투표 결과 반수 득표로 우크라이나 전쟁 완결 후엔 이탈리아의 졸전사로 돌아오겠읍니다 많관부


ev
메르켈 이전 총리인 슈뢰더도 심각한 친러야. 심지어 이 인사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에 지분까지 있어서 메르켈이랑 세트로 욕먹는 중. 체코는 연방 시절 프라하에서 분 자유화 바람에 소련이 탱크 마구 밀어넣어 진압한 역사 등이 있다보니 러시아에게 악감정이 있을 수 밖에 없지

개초딩
당연히 당시엔 러시아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으니까
종전과 냉전 종식 후 유럽은 유래 없는 평화의 시대를 맞이했고 메르켈 입장에선 탈원전 후 값싼 러시아의 가스를 수입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 했을거야. 문제는 푸틴이 장기 집권으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는 독재자라는 것, 러시아는 한결같이 서방에게 적의를 품고 있어서 전혀 합리적인 상대가 아니라는 걸 간과했지. 프랑스는 원전 끝까지 사수했고 그래서 독일보다는 훨씬 당당한 입장임. 다만 최대 자원 보유국인 러시아의 무기는 가스 외에도 원자재, 식량 등 다양하다는 것도 생각해야 해. 가스비 120 마넌은 첫댓 언니의 독일 현지 상황이라고 함

sa
전황이라는 건 언제든 바뀔 수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힘든데 지금까진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너무 잘 싸우고 러시아는 힘에 부치는 모양새야. 현재 우크라이나 전황을 요약하면 수도 키이우가 중심인 북부전선은 러시아가 완전히 깨져서 병력을 철수했고, 초반에 매우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던 동남부는 전선이 정체 된 상태야. 이 내용은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조만간 따로 본문을 작성하려고.

https://idpaper.co.kr/counsel/news/news_view.html?cnslSeq=834635
전쟁 초기 전황에 대해 썼던 글이야
저 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주도권이 거의 우크라군에게 넘어감

협상을 할 것인지 아닌지는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항전의지에 달렸어. 협상을 할 거면 민간인 피해가 다소 적었던 초기에 해야됐는데 현재 부차학살이 공론화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 끝까지 닿을 기세라서 거의 무산됐다고 봐야지. 이 상황에서 영토 넘겨주는 조건으로 협상을 해버리면 그 분노가 전부 젤렌스키를 향할거야. 단순히 땅을 뺏기는 정도가 아니라 전쟁 이후로도 러시아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거든. 당연히 러시아의 입김에서 벗어나 친서방 노선을 걷겠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오랜 바람도 영영 이룰 수 없게 돼. 영토 뺏기고 러시아한테 벗어나지도 못할 거면서 왜 지금까지 그 많은 사상자와 민간인 피해를 감수하며 싸운거냐라는 비난에 직면하면 정권의 존립이 위험해짐. 결국 여기까지 온 이상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를 완전히 몰아내는 걸 목표로 끝까지 가는 수밖엔 없어

아하 설명 고마와
호수를달려요 개초딩 2022-04-11 답글쓴이 돈주기   
헐 댓글 달렸구나ㅋㅋㅋ 슈뢰더 이샛기... 뭐 하노버명예시민인가 뭔가 박탈당했더라ㅋㅋㅋ
ev****** 2022-04-11 답글쓴이 돈주기   
진짜 최고야
sa******* 2022-04-11 답글쓴이 돈주기   
ㄴ답변 완료
쓰다보니 내면의 스피드웨건이 폭주한 점 양해바람니다
ra***** 2022-04-12 답글쓴이 돈주기   
문학관도 그렇고 언니 정말 정성과 자세한 설명 너무 주옥같네.
이번 전쟁 보면서 아 진짜 사람이고 국가고 인생 다 각자도생인걸 절감했고
핵내놔 대신 널 지켜줄게 따위의 ‘오빠 믿지?’st 는 다 개소리인걸 또한번 느낀다
힘들겠지만 우크라이나가 끝까지 잘 버텼으면 좋겠네
새봄 2022-04-12 답글쓴이 돈주기   
독촉하러옴 ㅎ
보리스존슨과 개초딩 2022-04-17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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