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과 달리기(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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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 | 2022-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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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조울증의 증상 중 하나는 무기력이다. 무기력한 기분에 휩싸이면 대부분 누워서 가만히 있게된다.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더욱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에 휩싸이고,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이 때 신체의 모든 움직임은 0에 수렴한다. 누워만 있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의지와 별개로 신체를 움직일 수 없을때는 적절한 약물치료의 도움이 필요하다. 정신과 약물치료는 적절한 수면을 돕거나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 조금더 움직일 의지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약은 증상의 완화를 돕지만 용량이 높아질 수록 다양한 부작용을 수반한다. 약에만 의지하여 증상을 완화하고자 용량을 늘려 간다면 각종 부작용에 의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약에만 의존하여 증상을 낫게 하기보다는 도움을 받는 정도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삼아야한다. 약에 의해 몸을 움직일 의지가 생긴다면 추가적으로 증상을 낫게 할 행동교정훈련을 해야한다. 정신이 건강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훈련은 당연히 운동이다. 근력운동은 몸의 탄력과 활기를 불러오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2형 조울증과 같은 무기력 증상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달리기이다. 평소 움직임이 없던 신체는 약해져있고 의지와 인내도 아주 짧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달리기는 굉장한 인내와 의지를 일으켜야 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것으로만 느껴진다. 그렇기에 그만두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시간과 거리를 늘려가며 달려야 한다. 달리다 멈추고 싶은 욕구를 참고 끈기있게 움직이다보면 조금씩 멀리, 자주, 빠르게 뛸 수 있게 된다. 움직임은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의지도 이전보다 더 적게 필요하다. 달리기가 잘 되는 날은 하나의 진동 그래프처럼 일정하게 움직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 흐르듯이, 불필요한 쉼이나 동작이 없는 그런 달리기는 불필요한 생각, 느낌, 자각 또한 없다. 죽음에 수렴해가던 몸과 마음에는 달리기에서 얻은 진동에 의한 에너지와 다시 또 움직일 의지가 남는다. 조울증, 또는 무기력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달리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리기가 어렵다면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는 등 신체 능력껏 움직이면 된다. 경험상 신체 능력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의지와 인내도 발달하는 것 같다. 생의 의지라는 것은 결국 내 신체라는 그릇에 담긴 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체는 사용하지 않을 수록 퇴화되는 아주 짜증나는 특징이 있기에 달리기 같은 운동은 늙어 죽을때까지 밥 먹듯이 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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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 좋은 글 | ||
| po*******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 죠타 | ||
| 컵케잌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 너무너무 좋다 좋아 | ||
| 개같이부활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 맞아 달려야 한다!! | ||
| vo*****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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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20분 달리고 왔다 20분도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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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L********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XL 대단해! 잘했어! 나도 처음에 20분 뛰는거 힘들었어. 근데 조금씩 늘리면 됨. 내일모레는 20분30초 이런식으로. 컨디션 안 좋으면 19분 뛰어도 돼. 꾸준히 6주 이상 뛰는 습관 만드는게 더 중요해. | ||
| go*******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 마쟈,,, | ||
| 날씬이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 내일 공원가서 달리고 올게 | ||
| ef**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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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런데이 해야겠다.. 오늘 옷 다 챙겨 입고 2521 마지막회 본다고 안나감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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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 | 2022-04-03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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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운동 안하면 진짜 끝없이 무기력해지는게 너무 무서웠어. 블랙홀같은 늪에 끝없이 빠지는 기분?ㄷㄷㄷ 몸이 퍼지려면 진짜 끝도 없더라. 나도 무기력증으로 30kg넘게 쪄 봤어. 53에서 87까지. 러닝머신 달리기 타면 하루하루 날렵해지고 잡생각 할래야 할 수도 없게 정신이 맑아지더라. 밥맛은 더 좋아지는데 복근은 또 생기고. 팔뚝도 잔근육으로 뭉치면서 나뭇가지마냥 가늘어지는데 힘은 더 세지고. 달리기의 제일 큰 매력이 디톡스효과, 다이어트효과와 잔근육 득템인 것 같은데 또 하나가, 달리다가 절정 때 오르가즘 비슷한 쾌감 구간이 오는 거. 내가 세상 못할 것이 없겠다 싶은 호르몬 분비되는 구간이 있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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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 | 2022-04-04 | 답글쓴이 돈주기 |
| 좋은글 | ||
| na****** | 2022-04-04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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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워 씨발 더워 더워 | ||
| bb | 2023-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러닝화 추천 바라요 | ||
| 체리 | 2023-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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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체리 나이키도 좋고 호카오네오네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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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 | 2023-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예예 지금 나가요~ | ||
| 빔 | 2023-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어 나 거의다왔음 | ||
| 하루 | 2023-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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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하면 바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뇌가 싹 바뀜 정신도 맑아져 1년넘게 하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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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 | 2023-08-05 | 답글쓴이 돈주기 |
| 감정은 움직임을 요구하는 뇌의 상태? 라는 말을 들은 적 있음. 좀 웃기지만 가끔 우울한 감정 올라오면 집에서 국민체조함 ㅋㅋ 조깅은 귀찮다 ㅋㅋ | ||
| mo**** | 2023-12-04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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