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이자카야 추천 <경성상회>, 겨울엔 대방어지(1)
ha*** 2021-12-25
대방어회 먹으러 사당엘 갔는데.
알아본 곳 세 곳 중 두 곳은 예약 꽉참.
바다당, 미소네, 경성상회.

바다당은 예약 80프로만 받는 데서 일찍가면 자리 있을 줄 알았는데, 늦게가는 바람에 대기만 10명....

미소네 전화했더니 자리 꽉찼데 마감시간까지 기다려도 자리 없다는.

방어회를 배부르게 먹고자했던 계획은 날아가고.

다양한 맛난 것을 먹기위해 경성상회 고고. 마침 들어가자 마자 한팀이 나오는 것. 그자리를 차지해 앉았다.바로 방어회주문

손님이 많아서 메뉴가 나오는데 20분은 기다렸나. 그 사이 산토리 하이보루와 아사히 나마비루를 시켰다. 하이볼은 두말할 거 없구, 아사히가 완전 신선했다. 방어 먹다보니 술술 술이 들어가더군. 테라도 시켰는데 보리향이 꼬숩게 느껴지고. 여기 회전이 잘되서 그런가 맥주가 아주 신선데스.

기다리던 방어!는 언제 나오냐? 다찌에 앉아서 회 써는 거 구경했는데 사시미 파트 맡은 사람이 빠니보틀 비슷하게 생기심. 근데 더 잘생기고 키도 더 큼. 완전 상위호환. 칼질이 오오 기가 막혀 웬만한 스시야 실장님 처럼 손이 빠르더라.

두둥 드디어 방어 한접시. 칼질이 오오, 세심하게 칼집도 들어가고 모냥도 이쁘고, 데코도 좋다. 이자카야에서 이정도면 최상급의 모냥을 낸듯.

맛도 신선데스. 꼬숩고 비린내 거의 안나구. 식감도 좋았. 다만 12월초라 기름이 아주 많이 올라오지 않은 건가. 방어 사이즈가 작아서 인가. 그래도 괜찮은 맛이었다. 그리고 선어다. 숙성회. 사후경직의 단단한 식감은 덜하나 부드러운 거 좋아한다면야. 게다가 감칠맛은 더 좋은 거 알지??

파트마다 전문가 냄새가 솔솔 났다. 메뉴 만드는 거 보는데 가다랑어를 짚불로 겉에만 익혀서 타다끼를 썰어서 내는데. 완전 머꼬 싶었다 그거. 꼬치구이 파트랑 또 다른 파트 하나 더 있었다.

근데 시킨 건 모찌리도후. 첨 먹어봤는 데 홀릭이다. 연한 두부같으면서도 쫀득하고 고소하고 연하게 달달하고 간장소스의 적당한 짭쪼름함은 손을 놓지 못하게 한다.

방어를 먹어도 합처셔 스무점 정도였나. 둘이서 먹고 쪼그만 모찌리 도후를 시켰더니. 배가 안찬다.

메뉴판에 유린기가 있어서 시켰다. 완전 마니 맛난 건 아니었다. 튀김이 두꺼운 치킨 튀기듯 튀긴. 소스와 곁들여진 야채는 좋았으나. 그나저나 기름에 튀겨서인지 배가차는. 부족함을 달래기엔 좋았다.

꼬치구이와 참치타다키 담에 먹고 말테다. 같이 온 친구는 다이어트 중이라. 나중에 다이어트 끝나면 여러가지 시켜서 먹고싶다며. 또오고 싶다더라.

아... 츄르릅 겨울엔 방어회지!! 이자카야 분위기가 그려진다 ㅎㅎ
Poi 2021-12-25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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