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 5편 - 왕의 남자, 사랑과 우정 사이(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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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0 |
https://youtu.be/piRBMOxum3o 추천브금 전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알렉산더가 여색에 완전히 초연했던 건 아니었음. 정복 군주치고 로맨스가 심심한 편이긴 해도 구석구석 찾아보면 낭만적으로 해석될 만한 이야기가 아주 없진 않음. 적장의 아내였으나 정부가 된 바르시네라든가, 암살 음모가 있을 정도로 거셌던 자국민들의 반발을 모두 물리치고 정비로 맞이해서 그의 유일한 적자를 낳은 록사네라든가. 야사쪽으로 가면 그와 관계를 가지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여인들과의 일화가 생각보다 꽤 나오는 편. 하지만 알렉산더의 개인사를 논할 때 비중이 가장 큰 인물이면서 세간에도 제일 유명한 건 단연 헤파이스티온임. 알렉산더 게이 아니라며 왜 그럴까? 사람들이 죄다 비엘충이나 알페서라서 그런걸까? 이 역시도 이유가 다 있음. 아래는 소설 발췌인데 알렉산더에게 헤파이스티온이 어떤 존재였는지, 둘의 관계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설명으로 이만한 게 없어서 먼저 소개하고 시작하려 함. 『그는 충동적이고 열정적이지만 위험이 닥치면 얼음처럼 차가워진다오. 술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지만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는 이는 친구 헤파이스티온 딱 한 사람 뿐이지.』 둘은 어린 시절 친구로 그 유명한 아리스토텔레스 밑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임. 알렉산더의 아버지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교사로 초빙해 아들의 왕세자 교육과 귀족 자제들의 학문수양을 위해 학교를 차려줬음. 참고로 이 때 같이 공부한 동기 중 헤파이스티온 외에도 절친 몇 명이 더 있는데 훗날 알렉산더의 핵심 최측근인 친위대(소마토필라케스)라는 조직의 일원이 됨. 알렉산더가 왕위에 오른 후 헤파이스티온은 그의 휘하 장군이 되어 원정을 함께 함. 고대 자료에 따르면 헤파이스티온은 알렉산더의 수하이기 전에 가장 친한 친구였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했던 동반자이자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이 가능한 유일한 이해자였다고 함. 어머니가 은밀히 보내온 편지를 같이 읽기도 하는 등 가장 개인적인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였다고. 그 알렉산더가 자기 분신으로 여겼을 정도니 재능이 엄청 뛰어났나 보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헤파이스티온의 군사적 능력은 그닥 특출난 편이 아니었고 알렉산더 측근 중엔 그보다 훨씬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았음. 그럼에도 중요한 일마다 전부 공유하고 요직을 턱턱 맡겼음. 그냥 알렉산더가 헤파이스티온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했다, 각별히 아꼈다라고 밖엔 설명이 안되는 지점임. 그렇게 우리 사랑...아니 우정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았음 좋았을텐데 동방원정이 끝난 후 헤파이스티온이 덜컥 병에 걸려 사망함. 말라리아나 티푸스였다는 설도 있고 의사가 잠시 자릴 비운 사이 술을 마셔서 가벼운 병이 악화됐다는 설도 있는데 중요한 건 이에 대한 알렉산더의 반응임. 보다 못한 측근들이 억지로 떼어 놓을 때까지 죽은 친구에게 장시간 매달려 통곡한 건 기본,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먹지도 마시지도 않음. 슬픔은 점차 분노로 타올라서 헤파이스티온을 살리지 못한 의사에게 극형을 내리는 걸로 장례 절차를 시작했다고 함. 당연히 장례식에도 당대 최대 규모의 거금을 쏟아부었음. 고대 그리스에는 죽은 사람을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태우는 화장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화장용 장작만을 위해 1만 달란트 가량을 들임.(1달란트는 당대 일반인의 20년치 연봉) 애도의 의미로 일정 기간 자기 백성에게 불을 환하게 밝히는 것, 웃고 떠드는 것을 금지했다고도 함.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아폴론 아들내미) 신전에 제사를 지내면서도 "내 목숨처럼 아끼는 친구를 구해주지 않은 의술의 신은 나에게 조금도 친절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여기까지가 고대의 대표 저서들이 기록한 둘의 관계성임. 그리고 나서 다음 인용문을 보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당에서 알렉산더는 1년 연상의 남성 헤파이스티온을 알게 되었고, 이 두 사람은 각각 상대방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했다. 우선 외모부터 그러했다. 알렉산더는 갈색의 곱슬머리에다 아주 단정하게 생긴 얼굴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것은 그의 어머니인 아름다운 올림피아를 꼭 빼닮은 모습이었다. 알렉산더는 체구도 아주 단아한 편이었는데 키는 오히려 작다고 할 수 있었다. 반면에 헤파이스티온은 키가 크고 근육질에다 검은 머리와 호두같은 갈색 눈을 지니고 있었다. 헤파이스티온과 알게 된 지 1년만에 알렉산더는 아버지에게, 자신은 결코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유는 물론 헤파이스티온의 존재 때문이었는데, 알렉산더는 이렇게 말했다. "헤파이스티온은 나의 영혼이며, 나에게는 그 말고 다른 누구도 필요없습니다." 알렉산더와 헤파이스티온은 학당을 함께 다니고 함께 살았다. 그러면서 두사람 사이에는 정신적이며 감성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되었는데, 여기서 섹스는 부차적인 역할밖에 하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육체관계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다음과 같이 전해져 내려오는 그의 말은 아주 유명하다. "섹스와 잠은 내게 죽음을 떠올려 준다." 이에 대해 헤파이스티온은 이렇게 묘사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싸움은 항상 알렉산더의 허리 아랫부분과의 싸움이었다" 아무튼 이 두 사람은 서로 힘을 합쳐 세계를 정복했다. 하지만 기원전 324년 헤파이스티온은 페르시아 왕들의 여름 궁전이 있는 하마단에서 티푸스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게 되었고, 알렉산더는 연인을 자신의 팔 아래 뉘여 놓고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그러던 중 갑자기 끔찍한 통곡소리가 위병들의 귀에 들려왔는데, 마치 짐승이 죽음을 앞두고 울부짖는 소리와 같았다. 그것은 알렉산더의 통곡소리였다. 그의 벗이 목숨을 거둔 것이었다. 알렉산더는 사흘 밤낮을 헤파이스티온의 시신 옆에 뜬눈으로 누워 있었다. 그렇게 하면 마치 사자의 몸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그의 부하 장군들이 "제국이 각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운을 차리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을 건네자 알렉산더는 이렇게 답했다. "나의 절반이 죽어 버렸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나!" 이어서 알렉산더는 헤피이스티온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왕국 전역의 모든 불을 끄라고 명했다. 디오도르의 기록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장례식을 아주 성대하게 치르게 했다고 한다. 헤파이스티온의 장례식은 그 이전의 어떤 장례 의식보다도 성대했을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도저히 이 규모를 능가할 수 없을 정도의 행사였다. 알렉산더는 헤파이스티온을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 뒤로도 몇 개월 동안 위병들은 알렉산더가 밤마다 헤파이스티온의 이름을 부르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알렉산더는 더 이상 살아갈 마음이 내키지 않았고, 그리하여 기원전 323년 6월 13일 마침내 알렉산더도 최후의 순간을 맞게 되었다. 임종 직전 알렉산더는 장군들로부터, 후계자로 누구를 선임하는게 가장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왕을 상징하는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내더니, "가장 좋은 사람은 이미 죽은지 오래" 라는 말과 함께 반지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 글은 트위터나 여초 사이트에서 알렉산더와 헤파이스티온의 관계에 대해 검색하면 가장 흔하게 나오는 내용임.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 유명한 정복군주 정도로만 알던 사람이 저걸 보면 십중팔구 호모나! 섹상에!! 게이 뭐야!!! 반응이 이럼. 특히 헤파이스티온은 나의 영혼ㅋ 알렉산더의 허리 아랫부분과의 싸움ㅋㅋㅋㅋㅋ 이 대목이 비엘러들 심금을 제대로 울리는 모양. 결론부터 말하면 저건 정사는 고사하고 야사도 못되는 2차 창작임. 앞서 언급한 사실에서 뼈대만 가져온 후 나머지는 몽땅 망상으로 채워넣은 수준. 그리고 캐해를 보면 알겠지만 작가는 아마도 헤파x알렉을 밀고 있었나 봄. 저런 걸 뭐라 하지? 다정공x사랑꾼수? ㅋㅋㅋㅋㅋ 웃긴 거랑 별개로ㅋㅋ 알렉산더를 기승전께이!라고 주장하는 저 글에는 엄청난 왜곡과 비약이 도사리고 있음. 일단 출처가 2000년대에 발간된 동성애 관련 서적이라고 함. 전문을 보지 않아서 책의 수준이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알렉산더를 콕 찝어 동성애자로만 단정한 것 자체는 그냥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개소리. 지금부터 팩폭으로 이 날조 소설의 살을 찢고 뼈를 가루로 만들어보려 함. -헤파이스티온 땜에 비혼을 선언했다? 왕자 시절, 아부지가 이복형 먼저 결혼시킨다니까 왕위 계승에서 밀려날까봐 그 결혼 인터셉트 하려고 수작 부렸음. 안 그래도 급격히 나빠진 부자관계가 이 사건 땜에 또 대판 틀어졌는데 뭔. 실제로 저런 말을 했다 한들 알렉산더의 향후 행보를 보면 딱 저 순간의 감성뽕에 불과함. 남자 말은 뭐다? -둘 사이에 육체관계가 있었다? 고대의 저서 중 둘 사이를 대놓고 연인으로 명시하거나 육체관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묘사한 기록은 없음. 섹스가 부차적인 역할을 했니 어쩌니 언급할 정도의 뭣도 없다고. 허리 아랫부분 어쩌고는ㅋㅋ 동시대 철학자 중 오늘만 살던 걸로 유우명한 디오게네스의 목숨 내놓은 섹드립에서 따온 듯 함. 알렉산더가 여타 이름 날리던 군왕들에 비해 성적으로 담백했던 건 맞지. 근데 그걸 가지고 성정체성이 동성애자여서, 헤파이스티온만 사랑해서 그런 걸로 결론 내리는 건 한참을 나간 비약임. 여색에 지나치게 빠지는 걸 경계한거지 여자를 아예 가까이 하지 않은 건 아닌데^^? 얘가 왕위에 오르고 원정 다니는 10년 동안 기록된 정비와 정부들, 그 사이에서 나온 적자, 서자, 사산아들은 뭐 하늘에서 떨어짐? -죽어가는 절친을 밤새워 간호했다? 헤파이스티온이 가벼운 병세로 누울 당시는 축제 기간이었는데 이 때 주최자인 알렉산더는 운동경기와 공연을 열고 제사와 연회에 참석하느라 바빴음. 그러던 중 갑자기 위독해졌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갔지만 이미 숨을 거둔 후 -절친이 죽고 생의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절친 유해에 한참 매달려 통곡하고 사흘 정도 칩거한 건 맞음. 고대 사학자들한테 비판받을 정도로 죽은 친구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집착한 것도 사실. 근데 그 후로 삶의 의지를 완전히 놓아버렸다는 건 개오바. 죽기 전까지 아라비아-아프리카-지중해를 아우르는 행군루트에 지 아부지 피라미드까지 건축한다는 월드투어...아니 서방원정을 대대적으로 준비중이었는데? 알렉산더의 죽음은 말 그대로 급사였고, 죽기 바로 전까지 작전회의 소집하고 제사 지내고 연회 열고 주사위 놀이까지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음. 산송장처럼 말라 죽어갔다는 식의 서술은 전혀 사실이 아님. -임종 전 유언? 응, 열이 펄펄 끓어서 뇌가 익어가고 있는데 유언은 무슨. 가장 잘 알려진 유언인 "내 후계는 가장 강한자에게!"도 후대 덕후들에 의해 조작됐을 확률이 높음 -인장 반지?ㅋ 또 다른 절친이자 중진한테 만약 나 잘못되면 사후 처리는 니가 하라는 의미로 알렉산더가 직접 건네줌 다시 말하지만 고대 역사가들이 표면적으로 명시한 둘의 관계는 절친이자 소울메이트임. 그 이상의 무언가, 특히 성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없음. 다만 단순한 친구라기엔 너무 유난스럽고, 너무 끈적거리고, 너무 주변 조까고 지들만의 세상인지라^^ 그 시대 그리스 풍조를 생각해보면 둘이 그렇고 그런 관계까지 아니었겠느냐는 것. 둘이 연인관계라고 주장하는 측에선 알렉산더와 헤파이스티온이 일리아스에 나오는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를 숭상했다는 걸 강력한 증거로 들기도 함. 알렉산더는 아킬레우스 무덤에, 헤파이스티온은 파트로클로스 무덤에 각각 화환을 놓고 왔다는 데 그게 둘의 사랑을 은유하는 표현이라고. 그럼 또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진짜 연인관계 맞냐,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가 현대의 게이와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냐, 소크라테스와 그 제자들 관계처럼 왜 직접적인 명시가 없냐로 반박이 들어오고, 반박에 반박이 꼬리를 물어 그 장소가 전쟁터로 변함. 괜히 이 떡밥이 논쟁 거리라는 게 아님. 남아있는 증거가 한정적이라 학자마다 어떤 견해를 가지고 이걸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거. 개인적으론 여러 정황 증거에 의한 가능성이 높은 가설 정도가 딱 알맞은 결론이라고 봄. 많이들 오해하는 것과 다르게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라는 것도 정신적인 부분이 훨씬 강조되고 현대의 동성애와는 범주나 의미가 많이 다른 게 사실이라. 암튼 저 인용문 내용이 순 엉터리인 것과는 별개로 볼 때 마다 너무 웃겨가지고ㅋㅋㅋㅋㅋ 본문을 꼭 소장하고 싶었는데 옛날 책이라 절판되고 중고 사이트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드네. 원래는 헤파이스티온 말고 최측근 부하들과의 일화도 소개하려 했는데 분량조절 처참하게 실패함^^ 어짜피 다들 관심 있는 건 이쪽일 것 같기도 하고^^ 다시보기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776061&rurlList=https%3A%2F%2Fidpaper.co.kr%2Fuser%2Fmy%2Fmy_writing_list.html%3Ftype%3D1 1편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785855&rurlList=https%3A%2F%2Fidpaper.co.kr%2Fuser%2Fmy%2Fmy_writing_list.html%3Ftype%3D1 2편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787967&rurlList=https%3A%2F%2Fidpaper.co.kr%2Fuser%2Fmy%2Fmy_writing_list.html%3Ftype%3D1 3편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790451&rurlList=https%3A%2F%2Fidpaper.co.kr%2Fuser%2Fmy%2Fmy_writing_list.html%3Ftype%3D1 4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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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님과 동접한 현재 시각 10:52… "허리 아랫부분과의 싸움이었다" 이거 보고 ㅗㅜㅑ 비엘충의 영혼이 불타올랐다가 팩폭으로 푸쉬싀… 팩트를 알고 나니까 대체 저 정신나간 2차창작은 뭔지 갑자기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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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0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앗, 혹시 수위가 기대했던 것 만큼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했을까? 근데 정사도 그 나름대로 꽤 로맨틱하지 않아? 어딜 가든 동행했던 내 목숨과도 같은 친구,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통하는 소울메이트, 절친을 애끓는 통곡 속에 보내며 장작더미를 쌓아 확인한 사랑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허리 아랫부분 어쩌고는 견유학파로 유명한 디오게네스의 서신 중 "헤파이스티온의 허벅지가 알렉산더를 지배했다" 라는데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음 디오게네스가 이 양반도 골 때리는 게 알렉산더가 찾아와서 그대가 원하는 걸 말해보라니까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비켜!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목숨 내놓고 살았던 인간임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더 측근도 아니고 둘이 진짜 연인이었는지 성적인 뭔가가 있었는지 어케 알겠음 근데 자기 귀에도 들릴 정도로 둘 사이가 그렇게 극성 유난 하트뿅뿅이라니까 사내새끼들이 남사스럽게 ㅉㅉ 하고 섹드립 내지 뒷담화 하는 거에 가까움(편지 자체가 위조됐다는 말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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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0 | 답글쓴이 돈주기 ![]() |
어머 기다리고 있었어 | ||
am*****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와웅 | ||
129129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ㅋㅋㅋ 아니 실망 안 했어 2차창작 수위가 더 맘에들긴 하는데 정사도 맛있다 아따 디오게네스 진짜 막나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말 듣고 나무위키에 디오게네스 찾아봤는데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플라톤이 인간은 두 발로 걷는 깃털 없는 짐승이라니까 털뽑은 닭 들고와서 이게 플라톤의 인간이다 이랬대 ㅋㅋㅋㅋㅋㅋ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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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ㅋㅋㅋㅋㅋ 설명충 기질을 좀 더 발동해보자면 생각보다 고대 그리스가 동성애를 무조건 프리패스로 여긴 게 아니라서 소년기를 넘어선 성인 남자끼리 계속 붙어먹는 건 수치스러운 일로 여겼음 그래서 둘이 진짜 그런 의미의 파트너였다면 적어도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기에 한정적이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어 여기서 더 나아가 진짜 그렇다면 둘 중 하나가 '수'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알렉산더나 헤파이스티온처럼 높은 신분의 남성이 박힌다는 건 파격 중 파격이니까 고대 작가들이 일부러 기록을 안 했을 거라는 추측도 있음(이렇게 주장하는 쪽에선 알렉산더가 여자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기록을 안 했을 거라고 함^^) 근데 고대의 알렉산더에 대한 집필이 한 두 편도 아니고 시대도 제각각인데 이건 너무 확증편향적인 해석인 듯 디오게네스 골 때리지 진짜ㅋㅋㅋㅋㅋ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음 디오게네스가 되었을 것이라 하니까 그걸 또 나도 디오게네스였음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ㅋㅋ 무려 왕 앞에서 끝까지 한 마디를 안 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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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일단 돈부터 주고 이따 자기 전에 누워서 정독해야지^오^ | ||
ke******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아 좋타 말앗네 | ||
ze**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달러와 댓글들 모두 압도적 감쟈합니다 일개 덕후의 장광설일 뿐인데 요새 칭찬 받고 돈도 벌어서 내적댄스 추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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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크아 대존잼! ra선생님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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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오징어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아하 성인되고 나서는 수치스럽게 여겼구나 착한 설명충 인정합니다 나도 헤파x알렉 밀긴 함 ㅋㅋㅋㅋㅋㅋ 더 신분 높은 사람이 깔리는 거 꼴리더라 헤파이스티온이 신분은 더 낮은데 피지컬 우수한거 ㅗㅜㅑ 근데 알렉산더랑 디오개네스는 어쩌다 만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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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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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진미오징어 ♡♡♡ | ||
ra*****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ru 고대 그리스가 동성애에 무조건 개방적이었을 거란 것도 오해인 게 우월한 지위의 남성이 연하를 끼고 다니거나, 성인-청소년 이렇게 사제관계로 정신적 교류하면서 연애하는 정도까지가 수용 범위였음 다 큰 성인이 받는 역할 하는 건 낙인 찍히기 십상 당연히 귀족이나 왕처럼 지체 높은 사람이 박히는 건 상상 못할 일 로마로 넘어가면 훨씬 더 경직적이어서 로마시민이 받는 역할 하는 건 사회적 매장은 물론 아예 법적인 제재를 받았음. 카이사르가 비티니아란 곳에 체류할 당시 왕과 동성애를 나누며 바텀 역할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니까 정적들은 이걸 약점잡아 공세를 헤대고 시민들은 카이사르를 비티니아 왕비라고 부르며 조롱하고ㅋㅋ 본인이야 극구 부인하며 펄쩍 뛰었지만 의심스럽게도 그 왕이 죽으면서 유언으로 자기 나라를 통째로 들어다 로마에 바침 음? ㅋㅋㅋㅋㅋ 암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둘이 진짜 육체적인 관계까지 있었다고 한다면 헤파x알렉이라는 덴 나도 동의ㅋㅋ 헤파이스티온이 더 풍채가 좋았다는 말도 있고 고대 역사가들 인식으로 고귀한 정복왕이 받는 역할이란 걸 집필할 순 없을테니 그래서 기록에 안 남은거다 하면 어거지로 짜맞추기는 되니까 헤파이스티온 말고도 춤경연에서 우승한 페르시아 내시한테 알렉산더가 껴안고 뽀뽀해줬다는 기록도 있고 여기서 더 나아가 같이 잤다는 기록도 있음(내시니까 이 땐 알렉산더가 공이었겠지) 근데 관계까지 가졌다는 건 특정 저서에서 짧게 나오는 기록인데 이것만 확대 재생산하는 작가들과 미디어 때문에 알렉산더가 남자'만' 좋아했을 거라는 오해가 좀 있는 듯 그 시대엔 현대처럼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로 성애를 구분하는 개념도 그닥 없었고 유력자가 어리고 신분 낮은 상대를 '박는'것까진 특별할 게 없는 일이었거든. 저 내시도 일전엔 다리우스랑 관계를 맺었다고 하고 알렉산더 아빠 필리포스도 남녀 가릴 거 없이 죄다 후리고 다니기로 유명했음. 왜 유독 얘만 고대를 대표하는 게이로 통하게 됐는지;;;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더가 직접 찾아갔다고 나옴 즉위한 지 얼마 안돼서 아빠 뒤를 이은 그리스 맹주 자리를 재승인받고 페르시아 원정을 선포하기 위해 소집한 코린토스 회의라는 게 있는데(지금의 유엔이나 나토 비스무리) 그 때 소문 듣고 만나러 갔다고 내가 쓴 거 다시 읽어봤는데 스피드웨건이 미쳐 날뛰고 있네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얘기 좋아할 거 같아서 고삐 살짝 풀어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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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그리고 나도 질문 있습니다! 전문 비엘러들의 고견으로 저 2차 창작에서 나온 커플링 해석이 어떻게 됨? 다정공x사랑꾼수 이거 맞음?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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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고대를 대표하는 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터짐 | ||
진미오징어 | 2021-1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고대를 대표하는 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난 언니의 스피드웨건이 너무 좋아 고삐 미친듯이 풀어도 돼 해석은 각자 다 다르겠지? 언니 해석도 괜찮고 나는 헌신공x군림수 느낌 받음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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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2 | 답글쓴이 돈주기 ![]() |
그리고 요건 본문 너무 길어질까봐 빼버린 건데...시오노 나나미 여사님이 분석한 헤파이스티온 사후 (2차 창작)글도 좀 봐주시겠어요? 무슨 남편 먼저 떠나보낸 미망인을 만들어 놓음ㅋㅋㅋㅋㅋ [ 만약 그들 가운데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꿰뚫어보는 감수성을 지닌 사람이 있었다면 알아차렸을 것이다. 왕이 예전과 달리 열심히 말하던 도중 갑자기 멈추고 잠시 침묵했다가 머리를 한번 흔들고는 다시 하던 이야기로 돌아온다는 사실 말이다. 젊은 왕은 여전히 헤파이스티온의 부재에 익숙하지 않았다. 전에는 시선을 돌리기만 해도 눈으로 대답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처럼 당연한 존재가 지금은 없다. 알렉산드로스는 어릴 때부터 머리를 왼쪽으로 조금 기울이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가 시선을 향하는 방향에는 늘 헤파이스티온이 있었다. 친구는 말없이 물음을 던지는 알렉산드로스에게 무언으로 대답했다.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지내왔기 때문에 알렉산드로스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이제 의미 없는 행위라는 것을 시선을 돌릴 때마다 깨달아야 했다. ] 바로 앞 챕터에선 "나는 거의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 든다. 알렉산드로스는 헤파이스티온이 죽었을 때부터 스스로 죽음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고!" 이러고 웅장하게 막 던지심ㅋㅋ 근데 또 필력 때문에 마냥 웃지만은 못하겠고...절절해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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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2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아아 좆습니다… 언니 나 드디어 이북 충전되서 그거 3권 빌렸다 틈틈이 읽어볼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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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3 | 답글쓴이 돈주기 ![]() |
언니 역사 재미로 공부하는 거야 시험 같은거 준비 같이 전문적으로도 하는 거야? 그리구 잼민이 시절부터 역덕이었다고 했는데 갑자기 뒤늦게 알렉산더 입덕한 이유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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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전공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역사와 무관함니다 취미이자 소일거리이자 그렇슴 이전까지의 주관심사는 여말선초+2차대전+그 외 유럽 전쟁사 요렇게였고 알대왕님 파기 전 구최애는 태종 이방원, 차애는 사자심 리차드였으요ㅋㅋㅋㅋㅋ https://youtu.be/gjM0BqO0bsM 국내에서 전쟁사 파다보면 토멘사와 임용한 교수님 알게 되는 건 필수라 열심히 정주행하다가 21편을 보고 말았던 것이 입덕계기임 언니도 어느정도 정주행했다면 알겠지만 임교수님 알렉 오빠에 꽤 진심이라ㅋㅋㅋㅋㅋ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선 페르시아 정복전쟁, 헤타이로이,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한니발이 사용한 망치와 모루 전술의 근간 이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저회차 보고 급관심 생겨서 다른 영상도 찾아서 다 봄 그마저도 부족해서 관련 책을 찾아보기 시작하고 알렉산더 더 그레이트로 구글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술지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입덕의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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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와 학술지까지 학술지는 어떻게 봐? 이번 시리즈 끝나면 2차대전 얘기도 써주라 사실 나는 2차대전 이후의 현대전에 더 관심있긴 한데 ㅋㅋ 토멘사가 아쉬운게 현대전 분량이 적은거 그나마도 세계대전 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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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우리나라 kiss처럼 학술지 검색 사이트가 있더라고 뭐 엄청 대단한 연구 차원에서 심도있게 보는 건 당연히 아니고ㅋㅋ 관심 키워드 검색해서 그중 구미 당기는 거 죽 훑어보는 정도임 2차 대전은 만약 쓰게 되면 월간이드 히틀러편 완결 보고 안 겹치는 소재거리를 물색해볼게 개전만큼은 히틀러 한 명 때문에(+거기에 휘둘린 주변국 헛발질의 스노우볼) 시작된거 맞는데 그 이후 진행 양상이ㅋㅋ 아주 블랙코미디인지라ㅋㅋㅋㅋㅋ 토맛 토마토vs토마토맛 토 혹은 트롤러 넘어 심해트롤러와의 싸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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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5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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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언니가 현대전에 더 관심이 간다길래 오지라퍼의 덧붙이는 말 현대전은 첨단무기의 발전과 떼려야 뗄 수가 없어서 컨텐츠를 찾다보면 밀리터리 채널이 대부분일거야 언니가 상관없다면 괜찮은데 아무래도 진입장벽인 높은 장르인 게 사실이라...임용한 소장님 개인 채널은 성향상 삼국지+고대중세사 소재가 대부분이고 이세환 기자 채널도 현대전의 개괄보다는 총기나 첨단장비를 소개하고 분석하는 내용이 더 많더라고 언니 혹시 허준이랑 임소장님 나오는 ytn 뉴전사는 봤어? 토전사 후속격인데 현대 국제이슈와 관련된 전쟁사를 다뤄서 토전사보다는 현대전 비중이 더 높음 아직 안 봤음 이거 함 시도해봐 다만 전작에 비해 예능적인 재미는 덜할 수 있어 윤아나 안 나오고 도중에 샤를세환도 하차함ㅠㅠ 내 역덕 컨텐츠에 현대사 위주 뉴전사 재생목록 추가했으니까 한 번 확인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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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5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호고곡 언니는 천사야~~!! 확인해볼게 어 그래서 직접 소총 권총도 쏴보고 무기바이블 총기백과사전 이런 책 같이 보고 있는데 솔직히 빡대가리라 못알아먹고있으 ㅋㅋㅋㅋ 이 책 살지 말지 고민된다 http://kyobo.link/SNYd http://kyobo.link/N5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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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5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눼?? 총을 직접 쏴 봤다고요??? ㅋㅋㅋㅋㅋ 이 언니 알고보니 밀덕 꿈나무였노 조만간 군용소총이랑 전투기 모델명 줄줄 외며 나타나는 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무기체계에 엄청 관심있는 건 아니라 밀덕은 겸하고 있지 않거든 냉병기~세계대전 재래식 무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첨단장비로 넘어가는 시점이나 총기류 상세에 대해 다루면 골치 아픔 언니가 현대전이랑 무기체계 관심 간다니까 신기함 만약 초입자라면 특정 전쟁을 자세히 다루는 역사책보다는 개괄서로 세계사나 전쟁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잡고 가는 것도 괜찮아 좋은 책들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연도 통계 지명이 많은 텍스트는 오히려 지칠 수도 있거든 물론 본인이 알고 싶어서 의지에 타오르는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짐 읽다가 막히거나 부연설명 필요한 부분 생겨도 알아서 자료 찾고 막 파기 시작함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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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와 존나 잼있다 | ||
아몬드크림라떼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이거 쏴본 후기 ㅋㅋ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0565 샤를세환 밀덕처럼 전문성 갖추고 싶은데 나는 밀덕 꿈나무 지망생이야 아직 ㅋㅋㅋ 특수부대원이 쓴 브라보 투 제로 라는 걸프전 참전기 읽었는데 재밌더라구 그래서 그 뒤로 현대전 특수작전에 관심 가는 것 같아 걸프전도 좀 옛날 전쟁느낌이고 완전 최신 전쟁이 좋아 세계대전도 좀 옛날 느낌이라 (말이 전쟁에 쓰여서..) 관심이 덜했는데 히틀러편 보고 2차대전은 재밌어보이더라 책 아직 안 샀어 아무래도 지금 볼것들도 너무 많고 아마 안 읽을 것 같아서 ㅋㅋㅋ 근데 과소비가 습관이라 지를듯 언니 댓글 보고 밀리에서 전쟁사 개괄 전반족으로 다룬 책 발렸어 토크멘터리 중동전 본 이후로는 이슬람 중동 이쪽 책 찾아보고 있는데 자료가 적네 언니 2차대전이랑 유럽 전쟁사도 써주라 몇년 잡고 연재해야할 것 같긴 한뎈ㅋㅋㅋㅋㅋ 같이 달릴게 유럽은 통일 안 되고 지금 국경이랑 옛날 나라랑 너무 다르고 그런게 복잡해서 하나도 모르겠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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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그냥 여기 눕는다 너무 좋다 토전사 이제 시작하는 밀덕묘목임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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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오징어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옆에 같이 눕는다 >< | ||
ru********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아몬드크림라떼 이번편 괜찮았으면 1~4편도 봐주세요 츄라이츄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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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ru 와우 처음인데 저 정도라니 대단쓰 잠들어있던 스나이퍼의 혼이 깨어난 수준이네ㄷㄷ 시작 단계지만 이 정도 열정이면 내공 금방 쌓일 듯 창작물 쓰고 있다니 나중에 완성되면 귀뜸해줘 나도 응원할게 내가 2차 대전 소재 좋아하는 게 고대사 좋아하는 성향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 세계대전이 각종 과학기술과 무기가 쏟아져나온 현대전의 시초는 맞는데 그 뒤로 위성이나 스텔스같은 첨단기술이 개발되면 패러다임이 또 바뀌거든(2차 대전 때 주공과 조공을 뒤바꿔서 기만한 낫질작전 같은 건 이젠 위성기술 때문에 사용이 어려움) 내 취향으론 과학기술이 미미하던 시절,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기상천외한 전술전략으로 적의 허를 찔러 뒤집어버린다는 게 낭만적으로 느껴지더라고 알렉이 좋아하는 게 그래서 그럴지도ㅋㅋㅋㅋㅋ 성원에 힘입어ㅋㅋ 지금 쓰는 거 완결지으면 소재거리 슬슬 물색해볼게 알렉이의 애마인 부케팔로스랑 그외 자잘한 일화들이랑 풀고나면 마무리될 거 같은데 이번 주는 제가 생업이 바빠서 글을 못 썼으요 대신 앞에 썼던 1~4편에 수정 및 분량을 추가해서 내일쯤 끌올할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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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진미오징어 조만간 언니들 밀덕 여전사로 돌아와서 군사학개론이나 총기리뷰 연재하고 나는 일빠로 댓글 달고있는거 아닐까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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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27 | 답글쓴이 돈주기 ![]() |
언니 나 결국 세계대전 책들 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퇴근하면 맨날 침대에 붙어있다 ㅜㅜ 너무 피곤해서 역던 콘텐츠 들을 기력도 없었어 책도 못읽을 거 같은데 그냥 질러버림ㅋㅋㅋㅋㅋ 밀리에서 독일사랑 영국사 책도 빌려서 깔짝대고 있는데 이거도 다 읽고 흐름 파악되면 글 연재해보고 싶네 직장인들 화이팅이다 정말.. 힘내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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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2-02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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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잘했오~ 꾸준히 파다보면 흐름 잡히니까 천천히 즐겁게 역덕 라이프 즐겨보자 나도 주중에 너무 바빠서 연재글은 한 주 더 밀리게 됐음니다ㅠㅠ 대신 언니가 소재 던져줘서 급조로 글찜ㅋㅋ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798845&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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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2-04 | 답글쓴이 돈주기 ![]() |
콜린파렐과 자레드레토가 정말...그때 인터넷 sns가 지금처럼 발전했었다면 전세계를 씹어먹었을 것 | ||
ce*** | 2021-12-04 | 답글쓴이 돈주기 ![]() |
언니랑 이렇게 며칠 간격으로 편지 주고받듯 댓글 주고받는거 넘 좋다 ㅋㅋㅋㅋ 언니는 주말 보통 어떻게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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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2-04 | 답글쓴이 돈주기 ![]() |
ce 개봉 당시도 난리났던 걸로 알고 있음 영화 자체는 폭망했지만 둘의 관계성이 엄청 파격이었다며? 구글링 하다보면 가끔 고전유물처럼 예전 2차 창작 나오던데ㅋㅋㅋㅋㅋ | ||
ra***** | 2021-12-05 | 답글쓴이 돈주기 ![]() |
영화 얘기 나온김에 사견을 밝히면 난 올리버 스톤판 영화에 아무 감흥이 없어 그 재밌는 1차를 가지고 그토록 지루하고 재미없게 만든 게 신기할 정도임 (팬들은 일리아스 구조 따라가는 거라고 쉴드치지만 예술영화도 아니고 헐리우드 상업영화인데 그건 변명에 불과하지) 알렉이 콜린파렐, 헤파가 자레드레토인 것도 실제 고증과 상반되는 캐스팅이고 나한텐 전혀 어필이 안됨 록사네를 흑인 캐스팅 해놓고 취급이 엉망인 것도 의도가 너무 빤히 보이고 남는 건 엄청난 전투씬 고증퀄과 브금 뿐 무엇보다 별로인 건 대중적으로 알렉산더 대왕하면 무조건 게이킹, 헤파이스티온과의 그렇고 그런으로만 남게 된 게 이 영화의 역할이 지대함 영화의 원작격 소설이 그쪽으로 강력하게 확대 재생산하는 작가 작품이라서 더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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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2-05 | 답글쓴이 돈주기 ![]() |
ru 가끔 블로그 댓글창이랑 착각할 때 있음 ㅋㅋㅋ 전 심각한 집순이입니다 주말 전날 퇴근하면서 먹고 싶은거 읽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잔뜩 챙겨서 들어오고 이틀 동안 집 안에서 다 해결함 운동도 웬만하면 홈트임 약속 잡히거나 쇼핑하고 싶을 때 나가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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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2-05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언니 벌써 한달 반이 지났다 | ||
ru******** | 2022-01-17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으잌ㅋㅋㅋㅋㅋㅋㅋ 한없이 퍼질러있다 언니의 광공기질을 건드리고 말았군 사실 반정도 써놓고 번아웃와서 드러누웠다 딴 짓도 하고 그랬어요 매우 반성합니다 건필모드 다시 온 할게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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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2-01-17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쉬엄쉬엄해 기다리는 설렘도 있다우 | ||
ru******** | 2022-01-21 | 답글쓴이 돈주기 ![]() |
알렉쨘더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끌올 | ||
회사원 | 2022-01-29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어익후 감쟈합니다 6편 나왔어요 너무 늦어서 죄송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822760&from=open&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EC%95%8C%EB%A0%89%EC%82%B0%EB%8D%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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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2-01-30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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