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0만원으로 독립한 썰(10)
co**** 2021-08-24
때는 바야흐로 2006년.

집구석을 나와야만했다. 왕복 4시간 통학을 몇년간 견디면서도 꾸역꾸역 기어들어가던 집이었으나 그들과는 이제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수중에 가진 돈이라곤 알바비 받고 남은 30만원. 내일 당장 집을 나올 방법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동거를 약속하는 것 뿐이었다.

반포4동 양재2동 청담1동 삼성2동 역삼1동 서초1동 논현1동 금호동4가.

개꼴은 반지하에서 무보증 25만원 룸메로 시작해 65에 65, 100에 50짜리 자취집을 전전했다. 졸업, 취업을 거쳐 목돈이 마련되자 500/70, 1000/100짜리 직장 앞 오피스텔 생활. 월세 부담때매 금호동 주택으로 이사하고 1년 후 결혼으로 지난했던 10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바퀴 드글그글하고 햇빛 한점 안 드는 옛집에 비하면 지금은 궁궐같은 집에서 산다. 좆데캐슬이니까 궁궐 맞나 ㅋㅋㅋㅋㅋ 이집 사기 전엔 전세 두 집 거쳤는데. 확실히 존나 그지같은 집에서 좀 살아봤더니 집 보는 안목이 누가봐도 개좋아짐. 남자도 그렇잖아. 직장도 그렇고. 아닌가. 아무튼.

실은 이건 유료상담 홍보 글입니다. 소장 댓글 컨설팅덕에 때깔 좋아지네 ㅋㅋㅋㅋ

자. 집구석 지긋지긋한데 돈은 없고 독립하면 어케 살지 걱정되고 막막하신 고객님이 계십니까. 방법 제안과 용기를 제가 드리겠습니다.

애미애비 이슈는 없고 걍 출퇴근이 조까타서 나와야게따, 걍 이제 혼자 살아보고 싶다, 이렇다면 대물테낮남 제발로 걸어드는 풍수지리 좋은 집을 골라드리지요.

야. 너두 지옥탈출 할 수 이써.

https://m.idpaper.co.kr/counsel/advice/advice_view.html?adviceSeq=568

제목을 짓는데 좀 문제가 있는듯. 제목만 보면

1. 눈에 띄지도 않고
2. 무슨 상담인지 이해되지도 않음.

이 홍보글 제목도 그렇고 상담 제목도 똑같음. 뭘 해주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음.

물론 수요가 없을수도 있지만 일단 제목은 한방에 머리에 들어오게 지어야.
관리자 2021-08-24 답글쓴이 돈주기   
수요는 대폭발할듯요. 하지만 상담 받는사람 대부분은 상담받고 독립안할것임ㅋ
sh****** 2021-08-24 답글쓴이 돈주기   
광고할 때는 광고 아닌 것처럼 잡아 떼야.
상품 소개를 할 때는 해줄 수 없는 것까지 해줄것처럼 말해야.
관리자 2021-08-24 답글쓴이 돈주기   
이야 이거 좋다
ol****** 2021-08-24 답글쓴이 돈주기   
소장님 첨삭 지도 감사.
co**** 2021-08-24 답글쓴이 돈주기   
좋다
go******** 2021-08-24 답글쓴이 돈주기   
근데 결혼해서 롯데캐슬 자가 거주해서 사는 거면 본인 돈 아니라 남편 돈 아님?
하쿠 2021-10-11 답글쓴이 돈주기   
ㄴ 집보는 안목 말하는 맥락인데 남편돈 아니냐며 딴지 거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확히는 시부모돈과 내 돈이외만.
co**** 2021-10-17 답글쓴이 돈주기   
독립얘기는 언제봐도 재밌
연두부 2021-12-30 답글쓴이 돈주기   
글 좋다
남자도 직장도 그런거 맞지
ba******** 2021-12-30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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