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에서의 락다운(lockdown) 일기 (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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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 | 2020-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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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거 첨부터 써볼게. 날짜가 잘 생각안나서 * 으로 표시했어. * 1월 중반쯤이었나, 이드에서 처음 중국 우한 바이러스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한국, 전세계에서 아무도 관심 없었음. * 인터넷 + 커뮤니티에서 우한 폐렴이라고 슬슬 괴소문(?)같은 게 떠돌기 시작. 중국어를 쫌 할 줄 알아서 바이두에 가서도 찾아봄. 쫌 무서움 한국에 있는 오빠한테 조심하라고 카톡을 보냈다. 오빠가 인터넷 좀 그만하라고 함. * 1월 후반, 우한 봉쇄됨. 우한마트에 채소들이 없고, 점점 가격이 오르기 시작. 마스크사려고 사람들이 약국에 1시간씩 줄을 서도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제보가 속속히 올라옴. * 한국에서 슬슬 관심을 가지기 시작, 우한사람들 불쌍하다는 글이 막 올라오기 시작함. 오빠도 슬슬 내 말을 믿어줌. 내가 막 마스크 사놓으라고 닦달을 함. (정작 나는 안삼. 난 영국에 있으니까 안심이라고 생각했음) * 2월 초, 새 집으로 이사해야 해서 열심히 뷰잉을 다니면서 집을 보러다녔다. 집주인이 중국인이었는데, 말도 잘 통하고 해서 여기로 결정. * 2월 중순, 트라팔가 스퀘어에 있는 타이클럽에 다녀왔는데 마침 구정이어서 중국인들이 클럽에 모여서 파티를 하고 있었다. 돈이 많은지 여튼 폭죽 달린 샴페인같은 걸 계속 시킴. 클럽에서 돈 벌어서 기분 좋은지 해태같은 탈 쓰고 나와서 공연하고 여튼 무지 잼났음 글고 무지 추웠음. * 그 담날, 감기에 걸렸다. 하루 동안 엄청 엄청 아팠음. 그 날 약속 다 취소 (코로나 걸린 건 아닌데, 이때 코로나 걸려서 면역 생긴 건 아닐까? 하고가끔 생각함 ㅋㅋ) * 하루 엄청 아프고 그 담날부터는 완전 괜찮아졌는데 마른 기침을 엄청 했다. 한 2주 했나. 여튼 엄청 오래 갔다. 마스크 쓰고 싶었는데 다들 쓰지 말라고 만류했다. 나는 목캔디같은걸 사서 주머니에 엄청 넣어놓고 일하면서 계속 먹었는데 기침이 너무 나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 코로나바이러스 얘기를 좀 해줬다. 아무도 안믿음. 눈치보여서 좀 쉬고싶은데 계속 나와달라고 했다. 왜냐면 나는 하드워커니까.. * 유럽쪽에도 슬슬 바이러스 얘기가 괴소문마냥 나돌기 시작. 엄청난 눈치게임이었다. 아시안들이 마스크를 썼다고 공격받았으니 조심하라는(?) 그런 얘기들이 한국 커뮤니티에서 슬슬 오고감. 근데 마스크 안써서 공격받았다는 얘기도 있음. 어쩌 라는 건지 마스크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는데 아무데도 안보인다. 부츠에는 다 품절. 오빠한테 마스크 사라고 할 때 미리미리 사놓을 껄. 아마존, 이베이를 다 뒤져서 마스크를 100장을 구매했다. * 2월 마지막째주,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기로 했는데, 집주인이 중국으로 홀리데이를 갔다고 한다. 대환장~ 2주일인가 1주일인가 있다 온다는데 과연 중국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돌아오면 집에서 같이 있을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됐다. 매니저한테 상담을 했다. 바이러스 때문에 너무 걱정된다고. 매니저는 내 앞에선 친절했지만 모두들 앞에서는 마초같이 행동하고 말했다. 바이러스따위, 우리는 그냥 우리의 삶을 사는 거라고. TV를 너무 본다, 걱정이 투머치다. 우린 괜찮을 거야. 그건 중국이잖아. 카페에서 아시안은 나랑 J뿐이었는데 J는 여기에서 거의 나고 자란 켄토니즈. (홍콩계) 우리 둘은 일이 끝나면 바이러스에 대해 얘기하곤 했다. 카페안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는데 우리가 얘기하는 '바이러스', ;코로나'라는 단어를 들으면 간혹 돌아보곤 했다. 우리는 대화를 중단하거나 더 작은 소리로 대화를 했다.ㅋㅋ * 새집으로 이사함. 나는 여전히 기침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너무 눈치가 보였다. 근데 하우스메이트들도 이미 기침을 하고 있음(?) 다들 감기시즌이네~ 이러고 지나갔다. * 집주인이 중국에서 홀리데이를 마치고 귀국했다. 나는 좀 긴장했는데 집주인이 집에 오자마자 체온계를 들고 내 체온은 괜찮아!! 라고 했다. 나는 좀 안심했는데, 나머지 하우스메이트들은 그런걸 왜 해 넌 언제든지 웰컴이야~ 라고 말하며 활짝 웃어줬다. 쏘 스윗. 나랑 집주인 빼고 나머지 4명은 다 유러피안이었다. * 3월 초반이 되면서 런던 분위기가 급격히 안좋아지고, 내 신경 탓인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뭔가 날카로운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스크 시킨 건 올 생각을 안하고 여전히 아무데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다. 그냥 솜 마스크 이런 것도 없다. 한국에선 이미 좀 심각해진 지 오래, 오빠한테서 집 근처에 확진자가 나와서 확진자가 다녀간 빌딩을 잠시 폐쇄한다고 연락이 왔다. 거봐, 내가 말했지. 조심하랬잖아. 내가 막 흥분해서 말했더니 오빠가 말했다 니나 신경써 * 내 신경은 온통 바이러스뿐ㅋㅋㅋ 한국에서 사재기해놔야 될 품목들을 좀 받아서 미리 사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찌 될 지 모르고 여차하면 걍 한국 갈때까지 먹다 가지 뭐. 쌀, 고추장, 파스타면, 토마토 파스타 등등 조금씩 사놓고 박스를 하나 사서 그 안에 차곡차곡 쌓아놨다. 카나리와프(오피스지역)근처 은행 빌딩에서 한 직원이 중국에 다녀온 뒤 확진돼서 빌딩을 전체 폐쇄했다고 하는데 어디 뉴스에 나오는 게 없다. 답답 그리고 그 뒤로도 가끔씩 어디 빌딩 폐쇄됐다~ 그랬다더라~ 이러는데 정확히 뉴스로 나오는 게 없었다. 그리고 나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 이랬대~ 저랬대~ 얘기하면 티비좀 그만봐, 걱정 그만해,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해? 너무 분위기를 무섭게 만들지 마라, 그리고 위로(?)를 받았다. 괜찮아 괜찮아 ~ * 뉴스에서도 바이러스를 굉장히 진지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동료들은 안 믿는다고 했다.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대중교통탈 때 어딘가를 안 만지려고 노오력을 했다. 카페에 도착하면, 나혼자 틸(포스기)에 새니타이저(알콜)로 소독을 하기 시작했다. 동료들이 너 왜그래, 너 진짜 믿어? 이러면서 뭐라 하든 말든 손도 자주 자주 씼었다. 말해봤자 바보취급(?)만 당할 거 같아서 이제 바이러스 얘기도 자주 안하기로 했다. 일하던 도중에 갑자기 동료 중 한 명이 나에게 슥 다가와서 몰래 뭐뭐 사놔야될 게 있을까? 물어봤다. 나는 쌀, 파스타 등등 내 리스트를 적어줬다. 고마워 이러고 갔다. * 3월 중순, 이탈리아는 바이러스 수준이 너무 심해져서 락다운(봉쇄)에 들어갔다. 폭동이 일어나고,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뉴스만 연신 쏟아졌다. 우리 카페에도 이탈리아인 4명이 있어서 가족들 걱정하면서 사뭇 진지하게 바이러스에 대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본사에서 모든 문고리와 손잡이, 손이 닿는 모든 곳을 1시간마다 새니타이저로 소독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프린트에 뽑아서 모든 구역을 1시간에 한번씩 소독하고 리스트에 체크를 했다. 야, 이거 봐라 나는 전부터 했잖아 이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나한테 틸 소독한다고 뭐하냐 너 진짜임? 이러던 애가 갑자기 주스를 마신다며 주스를 가져와서 주스 입구를 새니타이저로 막 뿌린 담에 주스를 마셨다. 내가 얘기했다. Seriously??? * 스페인, 프랑스도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내가 틸에 새니타이저 뿌린다고 뭐라 했던 애 중 한 명이 영국은 왜 락다운 안하냐고 대중교통 맨날 타야되는 사람들 생각 안하냐고 불평을 했다. 카페 손님이 좀 줄었다. 영국에 락다운 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집에 갈때마다 동료들과 비장하게 인사를 했다. 혹시 내일부터 락다운 될 수도 있으니까. * 3월 20일 금요일이었는데, 일 끝나고 집에 가보니 하우스 메이트들이 다 티비앞에 앉아있었다. 락다운이었다. -- 자러가야 해서 인기 많으면 담에 또 쓰러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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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소설같다 몰입해서 읽었어 재밌어! 지금은 분위기 어떤지 궁금해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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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 | 2020-11-14 | 답글쓴이 돈주기 |
| 언니 나 내년에 영국 가야해서 나도 남의 일이 아니여 ㅠㅠ 영국 상황 많이 궁금타. 돈 줬어 언니 또 써줘~ | ||
| ni***** | 2020-11-14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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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사람사는데 똑같네 2월에 나 혼자 음식 사나르고 손소독제 열통 사놓고 할때마다 캐내디언 남편이 너 혼자 개오바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레이지 우먼이라고 하다갘ㅋㅋ 한달뒤에 락다운 오고 마트 휴지 드라이푸드 다 동나니 존나 미안해함 내가 이럴거라고 말했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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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 | 2020-11-14 | 답글쓴이 돈주기 |
| 언니 이거 무슨 안네의 일기가터 재밌다 | ||
| xi******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 재믿는데 더 써줘! | ||
| vl*******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 진짜 안네의 일기 같다. 긴장남 넘치고 좋아.. | ||
| 카라멜라떼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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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영국사는 지인이 현재상황 안좋다고 내년초에 한국돌아와야될거같다구 하드라 그친구는 거기서 사업하는데 코로나영향 직격탄맞은듯 다른 로컬친구들은 다들 그럭저럭지내는거같고 지금2차락다운 상황도 얼른 글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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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 긴장감넘치고 재밌다 안네의일기같아 22222 | ||
| 로빈훗ㅌ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 겁나재밌어. 계속 써줘. 까뮈의 패스트 같다 | ||
| lo******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 또 보고 싶어요 | ||
| 복숭아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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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재밋어 안네의 일기같아3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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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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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잘 살아있지??? ૮(꒦ິཅ꒦ິ)ა 무슨 28주 후 도입부 같아 | ||
| 모시바지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 락다운 존나 재밌지 않아? 난 잉글랜드 북부에 있어 근데 세컨 락다운은 긴장감이 없어서 그런가 덜 재밌다 | ||
| 전생에로마공주 | 2020-11-15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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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앙망한다 달러도 쬐금 줬다 어서어서 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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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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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다 돈주께 계속 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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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스크랩 했다. | ||
| 판리자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빨리오슈 | ||
| sj****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재미따. | ||
| 히잉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런던 락다운 후가 궁금혀요 | ||
| 아이엠유어도털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런던 세컨 락다운 실황- 레스토랑 펍 기타가게들은 닫았지만 사람들 밖에 잘나다니고 똑같음 | ||
| aa****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모야 이거 내얘기?? ㅋㅋㅋㅋ계속 써줘 ㅋㅋ | ||
| ec***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진짜 안네의 일기같네 존잼 | ||
| 연욱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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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써줘. 흥미진진. | ||
| 보패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개꿀잼 | ||
| ba***** | 2020-11-16 | 답글쓴이 돈주기 |
| 댓글중에 판리자색히..자꾸 관리자랑 헷갈리잖음! 파란글씨 아닌데도 멈추고 쳐다보게됨 | ||
| 로빈훗ㅌ | 2020-11-17 | 답글쓴이 돈주기 |
| 이거 2탄 매일 들어와서 기다린다 | ||
| lo****** | 2020-11-17 | 답글쓴이 돈주기 |
| 빨리써라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pe****** | 2020-11-17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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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읽으면서 안네의 일기 생각했는데ㅋㅋㅋ 다들 비슷하구만ㅋㅋ 근데 언니 재밌다. 뒷 이야기 기대할게, 일어나서 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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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 | 2020-11-17 | 답글쓴이 돈주기 |
| am네의 일기 어서 더 써줘 ㅋㅋㅋㅋㅋ | ||
| 사쿠라쿠라 | 2020-11-17 | 답글쓴이 돈주기 |
| 암네의 일기라닠ㅋㅋㅋㅋ | ||
| gg******* | 2020-11-18 | 답글쓴이 돈주기 |
| 유잼 | ||
| ki****** | 2020-11-18 | 답글쓴이 돈주기 |
| 와 재밋다 언니 또써줘 | ||
| pi********* | 2020-11-18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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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절정 인기대폭발 입니다 성님 연재 오네가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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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훗ㅌ | 2020-11-18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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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다ㅠㅠㅋㅋㅋㅋ주스 새니타이져 죤나웃깈ㅋㅋㅋㅋㅋㅋㅋ | ||
| ra****** | 2020-12-04 | 답글쓴이 돈주기 |
| 재밌다 핵심만 잘씀 | ||
| li***** | 2020-12-12 | 답글쓴이 돈주기 |
| 존잼 | ||
| 오머시기 | 2020-12-12 | 답글쓴이 돈주기 |
| 재밌다 | ||
| be******* | 2020-12-12 | 답글쓴이 돈주기 |
| 더써줘!! | ||
| anjdidlrp | 2020-12-12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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