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처음으로 간 날, 한꺼번에 털리고 온 썰(70)
★Laura 2020-10-08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즐겨 이용하는 고수들은 읽지 않아도 된다. 처음으로 피부과 시술을 경험한 직후 얼얼한 얼굴을 한 채로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둘 겸, 시술 -특히 리프팅- 을 해본 적이 없는 자들에게 경험을 들려주려고 써 보았다. 자신의 항노화 경험이나 팁을 서로 공유해 주어도 감사하겠다.

나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병원을 몹시 싫어하여 피부과 성형외과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나마 피부좋은 동안으로 타고나서 지금껏 아무 짓 안 하고 뻐길 수 있었던 듯 하다.
그리고 필러든 보톡스든 레이저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봐도 딱히 변화가 없는 듯하여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내 친구는 타고나기를 겁이 없고 외모 가꾸기에 상당한 센스가 있어, 스무살이 되자마자 성형으로 기초공사를 다 해놓더니, 지금은 시술계를 평정하시어 최신 트렌드에 바삭하신 분이 되었다. 나는 수년간 그녀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무엇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 지켜보았다.
눈, 코, 가슴부터 시작해서 지방분해, 레이저, 먹는 약, 필러 등, 누구보다도 노화를 싫어하여 열심히 발광한다 자부할 수 있는 친구다.

물론 이 친구 말고도, 직업환경상 돈 많은 4-50대 사모님들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어서 그녀들로부터 수집한 정보에 공통분모가 생겼다.

하나같이 피부가 좋고, 얼굴과 몸이 탄력있어 보이는 이 여자들의 일맥상통한 점은 1.십년 넘게 쭉 필라테스를 해 왔으며, 2.일년에 한두번씩 아우라나 울쎄라를 조져 주고, 3.일이년에 한번씩 리프팅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이 분들을 지금껏 관찰만 해오다가 이제 나도 서른 중반이 되었으니, 바람직한 40대를 맞이하기 위해 의술의 힘을 빌리고 싶던 차였다. 친구가 현혹하길, 양 따귀에 한 줄씩 실을 꿰어 놓으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팔자주름 개선에 이보다 더한 물리적 특효약이 없을 거라 극찬했다. 그래서 내 따귀에도 한 줄기의 실을 달아볼까 하여 그녀가 다니는 병원에 찾아갔다. 팔자주름이 두려웠다.

서른 후반의 원장 의느님은 기가 대단히 센 분이었다.
안광을 뿜으며 내 얼굴을 좌악 스캔하시더니, 결과가 뿌듯하겠군! 영생을 주리라! 하시었다. 커다란 돋보기 거울을 가져와서는 "자 보아라, 너는 기초공사가 전혀 되어있지 않으니 세 줄씩 꿰어줘야 이렇게 되는 것이다" 하시며 손가락으로 볼을 좍좍 당기며 가로되, 양 따귀에 3줄씩 삽입할 것을 종용하였다.

아우라로 탄력을 잡아놓고 실루엣소프트(일반적으로 녹아 없어지는 실 말고, 뭔 콜라겐을 뿜어낸다는 전설의 미용 실타래. 낚시줄처럼 투명하고 가느다랗지만 휴전선 철책마냥 중간중간에 매듭이 있어서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일것 같이 생김)를 양쪽에 세개씩 꿰는 댓가로 350이 조금 넘는 금액을 내었다. 이밖에 자잘한 시술들이 의느님의 '면상 디자인' 견해에 따라 자유롭게 포함될 금액이라 했다.

먼저 앳된 얼굴의 간호사가 마취 크림을 온 얼굴에 정성스레 바르더니, 십분 쯤 후에 다시 찾아와서는 초음파 기기로 마취 크림을 얼굴에 더욱 깊이 침투시키러 왔다고 했다. 그렇게 온 얼굴에 감각이 없어져서 어지간히 쳐맞아도 끄덕없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형형한 안광을 뿜는 의느님이 얼굴 여기저기에 선을 좍좍 그으시어 ‘재단 디자인’을 했다. 그리고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커다란 주사기로 얼굴과 두피 곳곳에 약 10군데쯤 마취 주사를 따로 놓았다.

아까 한참을 공들여 마취 크림을 바른 것이 맞나 싶을만큼 날카로운 고통이 전해졌다. 특히 관자놀이쯤에 마취약이 주사될 때는, 귀가 쓸데없이 예민한 탓에 “지이이익" 하면서 가느다랗게 주사약이 들어오는 소리가 기분 나쁘게 들렸다. 고통을 잘 참는 탓에 의느님은 어머 눈하나 깜짝 안한다며 좋아했다.

이윽고 실을 얼굴에 삽입하고, 한쪽 끝으로 빼내는 느낌이 전해졌다. 드르르륵 하면서 실이 볼 살을 꿰뚫고 사정없이 관자놀이까지 팽팽하게 잡아당겨지는 것이 느껴졌다. 낚시바늘에 걸리는 고기가 딱 이런 기분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바다낚시를 취미 목록에서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양쪽에 3개씩의 실을 꿰고 의느님께서 가로되, “음! 비대칭이네!”

볼 살을 낚시줄로 좌악 끌어올리고 나니 비루한 비대칭의 몰골이 의느님의 눈앞에 드러났다. ‘어쩔까요…. 그냥 지금 자살하고 빨리 다시 태어나면 좀 나을까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그대신 목자를 바라보는 양의 표정을 하고 가만히 있었다. 갑자기 의느님은 “필러 혹시 싫어요? 이참에 그냥 소멸 들어가자. 블라블라 땡땡 그걸로 0.3만 줘봐바” 라고 하시었다. 반은 나에게, 반은 간호사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의느님의 언행이 워낙 빨라서 나는 그저 “뜻대로 하소서” 하였다. 그분은 내 굴종에 만족스러워하였다.

마취 주사 바늘이 이미 수 차례 지이익, 그리고 매듭 달린 실이 얼굴 속에서 드르르륵, 쫘악, 하는 것을 겪고 정신이 혼미한 직후였다. 의느님께서 또 다시 턱주가리와 옆 턱선을 따라 주사를 주우우욱 하고 수 차례 놓는 것은 충격이랄 것도 없었다. 마치 첫 삽입섹스 직후에 손가락 좀 넣는다고 별 느낌 없는 것과 비슷했다.

의사는 역작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뿌듯하게 쳐다보더니 휙 사라졌고, 간호사들이 ‘방금 의느님께서 환자분의 턱선을 따라 지방 분해 주사를 놓고, 턱에는 필러를 삽입하여 윤곽을 디자인 하시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 표현이 너무 강렬하여 웃음이 터져 나왔다. “디자인이라.. 엄청난 표현이네요” 했더니 간호사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피식대었다.

그렇게 온 얼굴을 털리고 나가는 길에 주의 사항을 들었다. ‘고기쌈이나 햄버거같이 입을 크게 벌리는 음식은 자제하시구요…’, ‘아 걱정없습니다. 앞으로 빨대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붓기는 사나흘 뒤에 빠지며, 효과가 확연히 드러나는 시점은 2-3개월 뒤라 하였다. 시술 전 노골적인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크리스마스 때즈음 다시 사진을 찍어 비교할 것이다.

태어나서 34년간 아무 짓도 하지 않다가 어느 목요일 한꺼번에 온갖 시술을 경험하고 나니, 대체 성형수술씩이나 하는 여성들은 무엇을 감내하는 것인가! 하는 존경심이 일었다. 그 어떤 실연을 겪어도 식욕을 잃어 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드디어 모든 식욕이 사라지는 신기한 체험을 하였다.

더불어 이런 일들을 감내하고 나니, 반드시 이 비용과 고통을 들일 가치가 있는 남자만 상대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방금까지는 마취가 덜 깨서 얼굴 근육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눈을 치켜뜨는 일도 제대로 못 했는데, 마치 권투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KO 직전 선수의 몰골이었다 (그놈들은 항상 눈을 잘 못 뜨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지금은 눈을 반짝 뜨는 행위가 가능해졌지만, 그대신 마취가 풀리면서 효도르에게 쳐맞은 듯이 아파온다. 성형과 시술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언제 자리잡힌대?
mo**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ㄴ 최장 3개월이라고 카더라ㅋ
★Laura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만족도 몇퍼?
다음 후기 벌써 기대됨
추천요뎡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ㅋ 글솜씨 무엇이노
연두부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ㄴㄴ아직까지는 내 볼에 남아있는 팽팽한 낚싯줄의 감촉 때문인지 '돈값을 하는군' 하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중. 내년초쯤 어떤지 퍼포먼스를 보겠음.
★Laura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ㅇㄷ 박고 후기 기다림
러브캔디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
be*******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아 무서워
le****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아 너무 생생해서 예전에 실넣엇던 기억이 떠오름..ㅌㅌㅋㅋ
yu*****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 마지막 문단이 핵심인가
그나저나 글 잘 쓴다 수필 읽는 거 같네
on****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친구 성형은잘됐어?
예뻐졌어?
il*********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ㄴ대단히 예쁨... 그러니까 따라했지 허허허
★Laura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 시술도 이렇게 힘들고 무서븐데 진짜 성형미녀도 욕할게아니야 대단한거임
mi*******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친구 턱수술 쌍수도 함?
su****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ㄴ 턱은 안침. 원래 골격이 가느다란 년이라...
★Laura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으아 신기하지만 무섭다
카라멜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꿀잼.. 피부과 청담동이겠지?
아보**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친구 20대때 리프팅시술마니함? 슈링크나울쎄라같은거
abcdefg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ㄴ 노노 그녀도 꽤 동안이라 서른 초반 이후부터 그런 것들을 본격 하기 시작함. 20 대 중후반엔 몸매 관리에 힘씀.

아보 응 청담동일세
★Laura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글 읽는데 내 뺨따구가 다 아픈 기분이야.
하지만 너무 재밌다.
욕봤수 성님
보패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다들 열심히네
암것도 안하고 있으려니 도태되는것 같노...;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 너낌 ㅋㅋ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따 흐기 들려줘 이뻐져라 얌얍얍
붕가선생 2020-10-08 답글쓴이 돈주기   
병원 공유 부탁해~~~
qw****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존나 문체 ㅅㅂㅋㅋㅋㅋ 고전소설이냐고
we******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얼마나 아팠어.... 0에서 10사이로..제 점수는요!?
lo******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헐 재미따
Toffl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아 언니 글 너무 재밌엉
sa******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병원명 앙망하옵니다..
돌아지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ㅇㄷ
pe******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어머 친구 코 어디서 했을까?
il*********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ㅇㄷ때려박고 후기 기다리옵니다.
Ci******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ㅇㄷ
qj******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lo 내가 지금껏 겪어본 최고의 아픔이 고깃집에서 불판에 손바닥 60퍼센트 면적을 데여가지고 그날밤내내 손을 찬물에 집어넣고 잠을 못잤거든? 그거랑 비슷한 수준... 사랑니 빼기 이딴거보단 훨씬 짜증나게 아픔....그거 곱하기 10...

돌아지 그거슨 말하기가 좀.. 시술명에 액수까지 적어벌여서...! 담주에 슨생님한테 가니까 물어보고 갠찬으면 적든지 할게

il 내칭구는 말했다시피 약 15 년전에 공사를 이미 마치셔가지고 ㅋㅋ 넘나 오래전이라 지금 성형수술 잘하는곳은 모르더라 (그때당시 소녀시대 인기있을때 소시를 손보셨다는 압구정 제ㄹ 원장한테 했으니 말다했쥬? 지금은 그분 살아계신지도 몰르는 수준)
★Laura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리프팅 ㅇㄷ
kl******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개꿀잼 후루룩 읽었다
나도 요새 30대 중반 접어들면서 좀 관심 생겼는데 효과 후기도 기다리겠읍니다,,,,!!!
91**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실 추천 안함
효과가 나타남과 동시에 사라짐.
필라테스 꾸준히 하는게 더 예뻐지는거 같음. 비대칭에도 좋고..
di* 2020-10-09 답글쓴이 돈주기   
부작용은 없어? 나 필러 생각없이 맞았다가 다 빠지니까 필러 넣었던 부분은 살이 늘어나서 오히려 쳐지고 쭈글쭈글해지더라. 그 뒤로 부작용 알기 전까지 시술 못하겠음. 필러 맞는 연예인들은 주기적으로 거의 네일하듯이 맞는다는 걸 깨달았음
yo****** 2020-10-17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칭구야한테 탄력 레이져 볼살 안 사라지는 걸로 추천 좀 받아주면 앙대나 나 마음이 소심하여 돈 싸들고 피부과 깄다가도 돌아나오는 ....
바질칼국수 2020-10-17 답글쓴이 돈주기   
시발ㅋㅋㅋ웃겨서 스크랩함
어쩔까요 지금 빨리 자살 어쩌구에서 빵터짐ㅋㅋㅋ
Qw******** 2020-10-17 답글쓴이 돈주기   
추천기다려 ! ㅋ ㅋㅋ
dubuda 2020-10-17 답글쓴이 돈주기   
으아 무섭다 ㅋㅋㅋㅋㅋ 나도 나이 더 먹으면 할 예정임데 맘 단디 묵어야 겟규먼
bl****** 2020-10-17 답글쓴이 돈주기   
이글 왜 지금봤지ㅋㅋ
나 내년쯤 리프팅 해볼까했는데 저정도면 엄두도 못내겠다....
근데 별로라성님 스페인 여행기 언제올라옴니까???
it******** 2020-10-21 답글쓴이 돈주기   
아 언니 글참 잘쓴닼ㅋㅋㅋ존나재밋네
bo** 2020-10-25 답글쓴이 돈주기   
ㄲㅇ 언니 만족도 어때??
ka****** 2020-12-18 답글쓴이 돈주기   
ㄴ 맨날 내얼굴을 거울로 보니깐 내눈에는 ‘음 얼굴선이좀 깔끔해졌나?’ 싶은 정도인데..... 내 면상 보고 친구 세명이 상담받으러갔음
★Laura 2020-12-1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아련하게 잘썼다
do***** 2020-12-28 답글쓴이 돈주기   
이야 필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weg 2020-12-2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동기중에 쌍수 마지막으로 하고 와 이 독한 년들...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부과 시술도 무시무시하네
풋콩 2020-12-28 답글쓴이 돈주기   
방금 씨크릿 레이져 조지고 오는길에 택시에서 이글 보다가 뿜을뻔..씨크릿도 바늘로 쑤시는데 마취크림 발라도 개아픔 성형미인들 린정합니다
qu****** 2020-12-28 답글쓴이 돈주기   
존나 웃기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 2021-01-28 답글쓴이 돈주기   
글 넘나 재밌다. 시수술 경험 없는데 1/3은 겪은 듯해.
사실 나 부모 남푠 다 병원집, 외숙모는 여자 피부과 1호 의사야. 근데 우리 가족 직방계 아무도 안해. 그냥 눈이 많이 답답한 경우 속쌍커플과 가끔 맛사지 정도. 평균 이상 생겼으면 하지 말라는 묵계야. 제림 옆에 김수신샘 (후배) 오래전에 아버지 처진눈 해주셨는데 나랑 내 후배 다 하지 말라고 돌려 보냈다. 화장 살짝 공들여 하고 방긋 방긋 웃으라고, 남자는 웃는 여자 더 좋아한다고. (김ㅅㅅ 유명한 바람둥인거 알지?ㅋㅋ)

참, 그때 내 후배는 제림에서 5천에 가까운 견적을 내서 (16년전) 내가 손잡고 여기 뵈었더니, 수술은 한꺼번에 여러군데 하는 거 아니라고...하나 해보고 자리잡으면 그 모습보고 결정하는 거라고,
수술얘기 들으면 나도 살짝 흔들리지만 가급적 자주 웃고 기냥 살아.
다른 시각도 고려해봐.
ma***** 2021-01-28 답글쓴이 돈주기   
당장 낚시바늘에 꿰인 물고기되러 청담가야될거가튼 글,,
kk**** 2021-01-28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병원공유안되나?ㅠㅠ 나 달러준다
ca***** 2021-01-29 답글쓴이 돈주기   
온니 기미잡티 등 색소 잘 없애는 곳 친구한테 물어봐줄 수 있어용? 밑고 갈데가 마땅치 않아
mo** 2021-01-29 답글쓴이 돈주기   
술술 읽히네 ㅎㅎ
tm****** 2021-01-30 답글쓴이 돈주기   
글 재밌어
st 2021-02-12 답글쓴이 돈주기   
별로라 언니야 리프팅 한거 좀 어떰???
ep****** 2021-07-27 답글쓴이 돈주기   
글 개잘쓴다 천재누ㅋㅋㅋㅋㅋ지하철에서 실실 쪼갬
ak***** 2021-07-27 답글쓴이 돈주기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한만큼 엄청 이뻐졋겠다 언니 나는 워낙 이물질에 대한 거부반응이 신체에서 심해서 하고싶어도 이런거 못해 부럽다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 2021-07-27 답글쓴이 돈주기   
굴종에 만족스러워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긴언니넼ㅋㅋㅋㅋㅋ
je***** 2021-07-27 답글쓴이 돈주기   
로라언니!! 언니 시술 후 일년이 되가는데 자리잡고 어떤지 후속기 너무 궁금해!!
추천 비추천 어떤지도!
새봄 2021-08-28 답글쓴이 돈주기   
병원 귱금..
so**** 2022-01-02 답글쓴이 돈주기   
개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재미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숭아 2022-01-02 답글쓴이 돈주기   
별로라 진짜 글 재밌어!!
ps******* 2022-01-02 답글쓴이 돈주기   
여기서 ㄱㅅㅅ선생 얘기를 보다니 ㅋㅋ
연두부 2022-01-02 답글쓴이 돈주기   
30후반 내인생 첨으로 울쎄라 써마지를 검색해보았는데 존나 웃긴글이 있었네 ㅋㅋㅋ
내경우 양악수술후 턱살처짐이 원래 있었는데 걍 턱을 집어넣어 살이 처진건 어쩔수없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근래 코로나로 운동을 소홀히하여 살이찌니 턱살이 더 늘어서+노화포함. 아버지가 조심스레 너 앞에서보면 안그런데 옆에서보니 턱밑살이 좀 많더라. 그거 수술 부작용이냐? 물으시더니 조치를 취하러 병원에 가자 하셨다. 양악수술한 병원에 문의하니 살처짐은 강남성형외과에 가서 리프팅을 하세요 라는 존나 간단한 처방을 구두로 들었다.

이글 전에 피부과?랜선실장 이드녀 유료글을 보고 써마지를 마음먹었는데 별로라 언니글을 보니 리프팅후 더 매끈한 라인과 비대칭을 바로잡기위해 필러주입이 필수라는것으로 이해하고(거의 필수맞지?) 피부과 혹은 성형외과 죽순이가 될거같아. 다시 망설여진다..

일단 애비랑 성형외과 몇군데 순회할예정.
로빈훗ㅌ 2022-01-15 답글쓴이 돈주기   
어 웃겨 뒤지겠닼ㅋㅋㅋㅋㅋㅋ
글 더 보고싶엌ㅋㅋㅋㅋㅋ
gh***** 2023-03-29 답글쓴이 돈주기   
후기 어땟어 ??
ji**** 2023-07-03 답글쓴이 돈주기   
후기 후기
co***** 2023-07-03 답글쓴이 돈주기   
글빨 지린다 , 엊그제 실루엣한 이드녀 다녀감
Ay**** 2023-08-31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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