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강력추천 (no스포)(17)
왁스드덴탈floss 2019-05-30
1. 2시간짜리 회화 작품.
뛰어난 한국 현대 회화작가가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그걸 2시간 감상하고 앉아있으면
딱 이 영화 같을 것 같다.

2. 가장 한국적인 영화.
한국영화 하면 떠오르는 로맨틱코미디, 또는 90, 00년대 감성, 또는 형사물, 동네 양아치
이런 거랑 전혀 다르다. 그럼 뭘까?
영화를 봐.
2010년대 한국을 가장 세련된 한국스럽게 보여준 영화.
나 나중에 자식 낳으면 보여줄 거임.

3. 봉준호는 뭔가 깨달았다.
최근작 설국열차, 옥자 (해무는 노잼일 것 같아서 안 봄) 같은
왓챠충들 득달 같이 달겨들어서 개똥철학 펼치기 좋아하는
그런 심오해 보이는 척 하는,
'나 사회문제 건드릴 거야, 이거 봐, 잘봐라' 하는
그런 영화 아님.
그러면서 스토리 쫀쫀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꿀잼으로 보게 된다.
그냥 존나 재밌으니까 봐라 하는 느낌.
포스가 느껴진다.
아무튼 봉준호 뭔가 깨달았어.
영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자기 방식이 분명 만들어졌다.
꿀잼.

4. 이선균 코고는 소리 ㄹㅇ 궁금했는데 드디어 듣게 됨.
팬 아님.
이제 트름 하는 소리 들어보고 싶다.

5. 개인적으로 김고은<<<박소담

6. 보면서 무서워 하고 속삭이는 사람들 있었음. 다 들었다. 끝나고 좀 잔인하다는 의견도 들었음.
근데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닥 잔인한 편 아님.
유머가 탁월했음.

7. 그냥 근래에 볼만한 한국영화 이것 뿐인듯.
악인전? 이거 후기 안 썼는데 한줄요약 가능.
장르 마동석. 그러니까 기생충 보소.
막 썸타는 감정으로 보기는 좀 그런 영화임.

평점
연기: 2/2
연출: 2/2
음악: 2/2
영상미: 2/2
스토리: 2/2

내 기준 만점
걍 사람들 나오는 건데 영상미 좋아서 놀랐음
음악도 적절하게 잘 만들었고
연기 누구 하나 안 빠지고
스토리 진짜 쫀쫀하게 재밌삼

황금종려상 뭔지 잘 모르는데 분명 무슨 상이라도 상 받을만 하긴 한듯

방금 보고 나왔고, 너무 재밌게 봐서 과장이 좀 있을 수 있음. 원래 좀 지나면 쓰는데 이거 꿀잼이라서.

1,2,3 넘 좋다 하아 보고 싶다.
Darian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아 너무 기대된다 내일 조조로 볼건데 진짜 문화생활로 설레는게 얼마만인지 ㅋㅋㅋㅋㅋ
훼스탈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박소담이 김고은보다 더 낫다는거 별로라는거?
wo*****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ㄴ낫다는것같음
나도 박소담좋아
emi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난 보면서 와 무지 재밌다!!!! 이런 생각은 안 들었지만, 대신 아 이 양반 깨닳았구나, 돈오했구나 란 생각은 들더라. 시나리오 쓰는데 시간도 별로 안 들였을 것 같음.
고나리자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헐 나도 포스터 보고 회화작품 같다고 생각했어
이 글 보니까 더 보러가고싶어짐
al*******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모야 시벌 봉준호 진짜 환골탈태한거냐 이드 믿고 보러간다ㅋ
la*****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재밌쪄! 돈 안 아깝고 두번 볼 듯!
ps*******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박소담이 훨씬 좋음. 순수한 연기도 되고 완전 발랑 까져서 되바라진 연기도 개잘함. 정말 배우구나 싶음!
♡~(^0^)~/*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보고 나와서 뭔상이라도 탈만하다 잘만든 영화다 싶더라 회화같다는 데에 동감
관객한테 억지 감동 슬픔 주입하려는 신파식 한국 영화랑은 선을 긋는 영환거같애 좀 오바하면 한국영화 안같앴어 ㅋㅋ
과하지 않게 그저 보여주는 느낌이 좋았어
연기 구멍 없고 유머도 있고
장년층(?) 배우들 연기는 연기가 아니고 생활처럼 자연스럽고
제목은 기생충...
감독한테 감탄했음

ll***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ㅇㅈ
aq****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미술감독이 탁월하더라
그 집이 오픈 세트였다고 해서 놀랐음
구도가 가끔 전형적이고 반복적인 면이 없지 않았음에도 훌륭했다
벌꿀오소리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설국열차 볼땐 뭐여 이 김정은동지빨갱이 영화는? 싶어서 좋아하는 감독 리스트 에서 뺐었거든.
그 사이에 뭘 본건지 무슨 멘탈에 변화를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뭔가 깨닳음을 얻은듯.....한국영화 보단 좀 18세기초 프랑스소설 느낌남. 존나 냉소적이고 혐오감 사정없이 드러내는데 그러면서도 연민도 엄청남
ch*********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봐야지 ㅎㅎ
yo*******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봉준호는 자신의 이전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영화를 찍었고 지금까지의 한국 영화들과는 더더욱 다른, 새로운 영화를 찍었다는 느낌.
그럼에도 가장 한국적인 영화라는 감상이 드는 게 이 영화의 충공깽스러운 점인 듯.
작정하고 ‘예술해야지’ 의도한 듯한 몇몇 장면이랑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한국적인(한국만의) 코드-북한 아나운서 등- 집어넣은 게 좀 거슬리긴 했지만 영화의 장점이 단점을 다 덮네.
아주 잘 봤음.
fr*******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아 해무가 봉준호꺼였어?
개씨발같았는데 봉준호 꺼였구나
아...믹키유천...
아이엠유어도털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난 두번볼라고
기대이상이야
아이엠유어도털 2019-05-31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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