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무련전봉》인생살이, 희노애락이 담긴 사이다 (2) | |
---|---|
haeso | 2025-08-18 |
이제 껏 본 소설 웹툰 애니 기타 등등 모든 걸 통틀어 가장 재밌게 본. 인생살이 희노애락이 다 담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다. 보고 있으면 속이 씨원해진다. 보고 있으면 깨닮음? 비스무리한 걸 얻을 수도. 무련전봉이란 뜻이 무술 수련(과 연단)의 봉우리 끝이란 말인데. 수련에는 끝이 없다. 또는 강호의 세계는 넓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고 그 위에도 무수한 능력자가 있다는 뭐 그런 의미. 무협(선협)물 인데, 협俠 이라는 게 원래 은원이 확실하다. 은혜는 은혜로 원수는 복수로 값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은혜도 원수도 제대로 값지 않고 뭉그러뜨리는 경우가 많은 편. 근데 중국은 은혜는 두배로 복수는 세배로 이런 느낌. 실제로 중국에서는 정말 친한 친구의 복수를 대신해줄 때 협이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암튼 여기선 그냥 목이 날아가는 게 일상인데, 죽여야할 놈은 확실히 죽인다. 다만 갱생의 여지가 있거나 참된 회개가 있다면 봐주긴 한다. 그리고 세상사는 방법이랄까 그런 걸 배우게 된다. 힘이 없으면 당하고, 어중간한 힘으로 나대면 더 처 맞는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힘을 키워서 진짜 세 졌을 때 힘을 발휘하려는 것. 돈=힘이지만 돈을 벌 확실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것. 줘패고 뺏어서 돈을 얻는 것도 있지만, 주인공이 연단술을 익혀서 약초로 공력증진이나 해독약 등등을 맨들어서 그걸로 돈을 벌고 자본을 맨드는데 감탄. 그리고 혼자서 아무리 힘이 세봤자 소용없다는 것.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집단의 힘이 강력하다는. 그래서 주인공은 나중에 아예 문파를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식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의식의 바다라는 뜻인데. 사람들의 생각, 정신 세계에 들어가서 정신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사람을 노예로 부리기도 하는 데 이 정신 공간에서 낙인을 찍으면 정신적으로 예속받게 된다. 여튼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들이 아주 순박하고 평소에 이런게 없을까하는 그런 개념들이 구현되어있다. 글쓰기나 문학하는 사람들이 봐도 좋을 듯 하다. 이거 설명하려면 날밤 새도 모자란 듯. 이게 원래 무협소설로 쓰였다가 웹툰화 된건데, 중국판으로는 웹툰 4000화 가까이 될거고 한국판은 1700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보통 웹툰 길어도 300-400화에 끝나는 거 많은데 아끼지 않고 볼만하다. 그리고 이건 진짜다 1000화대까지가 정말 볼만하다. 거의 일주일을 날도 새기도하고 시간만 나면 이것만 봤을 정도니까. gi 보다보면 익숙해짐. 그림이 별로면 원작을 이라던가. sj 감사! |
|
글쓴이 돈주기 ![]() |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