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추구미 바뀌는 입장에서 이번 샘플분석 재밌었다(5)
*** 2024-03-08
한동안
상남자가 되고 싶었다가 상여자가 되고 싶었다가
불곰호랑이가 되고 싶었다가 아이돌처럼 발랄하고 싶다가
와일드한 mob wife가 되고 싶었다가 너드청순소녀가 되고 싶었다가
여캠이 되고 싶었다가 침착맨이 되고 싶었다가
서태웅이 되고 싶었다가 채소연이 되고 싶었다가
갈팡질팡한 세월이 좀 길었는데

최근에는
왜 내가 타고난 걸 버리려고 했을까? 하는 회의가 들었음

누구나 달란트/재능/강점을 타고나는 법인데
그게 상남자같은 기백이든, 상여자의 달콤함이든, 활기든, 정치질 능력이든, 애교든, 성실함이든, 믿음직한 인상이든, 시선을 사로잡는 기질이든, 장인정신이든, 용감함이든, 지혜로움이든 간에 ㅇㅇ
내가 가진 걸 자꾸 부정하고 다른 사람이 되려고만 했었음

내가 나를 몰라서였던 것 같다
비유하자면 김연경이 굳이굳이 아이돌 의상, 신도시 미시룩 입겠다고 용쓰는 느낌이었음

자기 삶에 대한 미련도 후회도 없는 미니미니와 김혜수를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집착하는 게 정말 부질없는 짓이었구나 싶어

쓴이랑 같은 길을 걸어왔음 ㅋㅋㅋ
본문 다 공감한다
se***** 2024-03-08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 이거보니 사야갰네
se**** 2024-03-08 답글쓴이 돈주기   
내가 누군지 아는 게 제일 어렵다
진진자라 2024-03-08 답글쓴이 돈주기   
본인에 대한 확신 이 있는 사람들 ~.~
dk****** 2024-03-08 답글쓴이 돈주기   
관리자지 2024-03-08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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