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간 같은 꿈을 꿨더랬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꿈이었어요. 길끝에는 작고 초라한집이 있었어요. 왜 항상 거기를 걸으며 왜 거기서 끝이 나는지 알지 못했죠. 네, 거기는 제가 사는 집 근처였고 그 꿈은 그곳의 멀티버스 버전이었던 곳이죠. 낡고 좁은 집만 우글우글 했던곳인제 꿈에서는 이상하게도 끝의 작은집만 빼고는 사라져 있었어요. 어느날 오랜만에 그길을 걸어가다 보게됐어요. 우글우글한 집들이 다 밀어져있고 공터를 다지고 있는걸요. 그렇습니다. 개발이 되고있던 것이죠. 그 꿈은 거기 개발될거니 빨리 사라는 조상님의 안배였던 것이죠. 그러나 무지한 나는 뭔 쓸데없는 정신적인 의미만을 부여하고 있었던 것이죠. 꿈을 주세요. 그리고 멀티버스 말고 지금 세계에서 무엇을 뽑아낼수 있을지 고민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