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부챌리 사장이 알랴준 조합인

토메이토+마늘+소금+올리브오일에다가  

근본없이 모쫘렐라치즈랑 발사믹만 더하면 존맛탱 개돼지댐 

다된 시져샐러드에 양파랑 리코타치즈랑 챔치를 빠트리면 

그릭샐러드인지 니즈와즈샐러드인지 애미애비도 모르는 맛이댐 

볼로네제 파서타에 못자렐라를 방울방울 올리면 

칼로리가 방울방울 올라가고 맛도 방울방울 올라가게댐 

고추장찌개+감자채볶음+깍두기+오징어젓에다가

밥한공기 뚝딱하고나면 마님이 왜 저에게 쌀밥을 주셨는지 알게댐 

포크챱인척 채끝살로 비프챱을 만들어서 찬밥에 부어주면

퇴근한 남표니가 나한테 덮어놓고 큰절을 하게댐 


나는 출근하느라 바뿌고 남표니는 재택근무 해서 약올를땐 

카레를 한바가지 만들어두면 내 기분은 좋아지게댐 

주말엔 발뮤다토스터에 냉동빵 데퍄서 쏘시지 하나 찔러주고 

온갖 소스만 뿌려주면 어뭬리칸 부렉퍼스트가 탄생댐

가끔 호주산소고기 사다가 야채랑 불곡이 소스 조물조물 해벌이면 

니네 다 좆댐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두부를 쓸데없이 정성스레 조린담에 

실수로 고춧가루를 왕창 쏟으면 지옥을 맛보게댐 

횡령돼지때매 속상해하는 날 위해 시엄마가 보내준 쑥국을 퍼먹으면

눈물이 나서 갬성충 댐 

온 주방을 기름바다를 만들고 뿌듯해하는 남표니표 텐더로인을 한입 먹고 결혼하길 잘했구나 싶은데 두입먹고 웰던인걸 알아채면

짜증이 올라와서 설거지는 니가 하란 소리가 절로 나오게댐 

이건 오늘자 삼치구이 한상인데 삼치는 등살+뱃살의 조화가 채고임 

SSG 문닫을때쯤 가면 존나 뚠뚠한거 싸게쥼 

김치찌개는 김치가 암만 맛없어도 설탕이랑 식초만 넣으면 식당댐 

+

1. 부첼리가면 식전빵에다 마늘 문질러서 토마토 짜뿌리고 올리브오일이랑 소금쳐주쟈나? 그거를 걍 내서타일로 발사믹에 절인 다진마늘로 바꾸고 치즈를 더했을 뿐이얌

레서피라고 할게 없어 재료만 준비해서 맛봐가면서 섞어 뿌리면 댐 

발사믹 대신 이탈리안드레싱 뿌린다는 언니는 올리브오일도 빼고 대신 레몬즙을 넣으면 맛있을꺼가터! (내 뇌내망상일 수도 있엌ㅋㅋ)

2. 마지막 사진엔 시엄마가 보내준 오이짠지가 있고 내가 만든 오이무침이 있는디, 시엄마꺼는 오이피클에 가까워 - 내가 만들줄 몰름&손이 많이가서 귀찮음ㅋㅋㅋㅋ

오이무침은 딴딴한 오이를 얇게 썰어서 소금에 진짜 잠깐만 절인겨

포인트는 물기를 빡세게! 남표니 쥐어짜듯! 짜는거임 물기가 없어야 맛있드라고ㅎㅎ 그담에 참기름 찔끔, 구은소금 찔끔, 깨소금은 아주 존나 많이 쳐뿌려서 먹으면 얘가 밥도둑임 경찰에 신고해

3. 소장 바보자식 당근이나 먹고댕기는 바보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