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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석상은 귀가 달아나고
떠다놓은 물이 스스로 검어졌다
밤새도록 열에 들떠
나는 나의 언니가 된다
잠자리는 날기 전에 흉하다
물가로 가면
소원대로 얼굴이 지워졌다
오래 오래 간직하여 사라지길 바랬던 꿈
누렇게 변해버린
목화솜 이불에 누워
배운 적 없는 복화술을 연습하였다
죽을 때까지 너는 웃고 있었다
날아가는 날아가는 손님들,
창을 열어 문득 자취를 알렸다
산그늘이 발목을 자꾸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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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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