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이와 현필이
*본문은 각색한 가상의 인물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치현 집시여인-

미정, 이제 나에게 그런 말 삼가해주길 바래,,,
마음은 같지만 상황은 다른거니까
어째서 그런것이냐는 모진말 대신 그냥 넘어가주라

나는 돈을 모아야해 이렇게 놀고 술따를 시간이 없단말이야
너와 했던 뜨거운 키스는 그냥 우리의 추억이 담긴
설화초 운동장 뒷마당의 릴리 화분에 묻어두자 응!?

너의 목덜미는 아지랑이 피는 봄의 맨홀 뚜껑의 열기 같았고
우리가 나눠먹던 아까씨 껌은 추억으로 묻히지만 
있잖아 미정,

나는 너를 여전히 아끼고 그리워해
사랑하는 나의 미정, 너가 입고온 빨간 원피스를 기억해
선정적이지만 나풀대던, 개나리와 대조되는 색에
밝게 웃으면 보이는 가지런한 네 치아까지!

하지만 우린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되었지
그래도 말야 그래도 정말 힘들면 내게 전화 한번 줄래?

기꺼이 따스한 마음으로 받을거야 나는. 
미정 추운 겨울 빙판길 조심해 넌 발목이 약하잖니

사랑했다 미정아
종로 쎄씨봉에서 현필이가..


미정: 지랄하고 자빠졌네 미친새끼

작품 등록일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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