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된 기념으로 한 껏 빠져버린 취미생활

그것은 물레 - ! 

그동안 그렇다할 취미가 없었는데 

뭔가 만들어내고 그걸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다는 것이 재밌었음 

처음에는 그냥 해보고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버림 

잡생각하면 성형하던 기물이 망가져버리니 잡생각 절대 금지임

‘어? 나 쫌 잘하는데? 히힛~’ 이래도 바로 망쳐버림 

그렇다고 너무 위축되서 소심하게 굴어도 망쳐버림

성형할 때 중심을 잘 찾아야 다 만들었을 때도 기물이 예쁨 

중심이 기울면 성형-정형-시유 이 과정 내내 고통을 받게 됨 

무아지경에 빠져서 주변에서 무슨 소리를 하던 상관없이 

기물에만 집중하다보면 완성되어있음 

정형할 때 원하는 형태를 위해서 흙을 깎아내야하는데 

이렇게 많이 쳐냈어야했다니하면서 놀라게됨 

성형 때 형태를 많이 만들어놨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음 

시유할 때는 진짜 마무리 과정이라 너무 신남 

특히 붓으로 색칠하는 것 말고 

기물을 시약에 덤벙 담가서 하는 것도 있는데 이거 할 때가 가장 개운함! 

팔꿈치까지 깊게 덤벙  담글 때도 있었는데 

그냥 기물 들고 푹 담가버리니 

선생님이 이렇게 망설임없이 담그는 사람 처음본다길래 웃겨서 빵터짐

2월 물레 첫 시작 

두둥-! 흙이 꽤 단단했고 

근력부족으로 다음날 근육통을 얻게되었음 

정형할 기물들이 옹기종기

이때는 

‘제발 빵꾸 안나게 해주세요’

이랬는데 

이제는 

‘아 빵꾸나면 새로 만들지 뭐 어때!!’

요래됨 

물레도 기세야!! 

신나는 시유시간 !!!!! 하악!! 빨랑 칠하고 빨랑 가마에 들어갓!!!! 







나의 첫 기물들 

미니 도자기 오브제 

술잔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산딸기 담아서먹기 ^3^ 기분 최공

꼭 술잔으로 안쓸거니까~ 







요랬던게





요래됐음다~! 흐흐 

가마 안에서 깨져버린 나의 첫 그릇 

점점 실력이 나아져서 더 큰 기물도 만들어보는 중… 

정형하다가 깨지기도 많이 깨지고 가마 안에서 깨지는 기물도 많았음 ㅜ 

처음에는 너무 슬펐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물 만들면되니까! 

더 잘 할 수 있으니까! 

더 실력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러면서 자신감 붙음 

다시 플레이트 도전 

















 

열심히 돌리고 돌리고~ 

성형으로 기물 뽑아내고

정형 돌리고 돌리고~ 

최근에는 핸드빌딩도 함께 시작 후후… 

물레하면서 관절아프면 쉬러오기 딱 좋음 

그런데 물레보다 더 꼼꼼해야되서 

핸드빌딩하다보면 물레하러 가고싶어짐 ==333

개인적으로 물레가 더 재밌음 

2025년 2월~8월 물레/ 핸드빌링 수업 기록이었습니다~~!! 

새글도 작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__)꾸벅 ♥

♥ 6월-7월 추천 글 ♥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25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