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플라스 말구요 넷플릭스 광장시장 칼국수 아줌마요
실비아 플라스라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우울증이 심한 여자였다
동시에 재능있는 시인이었다

그녀의 말로는
주방에 있는 오븐안에 가스를 틀어두고
머리를 박고 죽었다

그녀는 우울증이 심했다 

그리고


넷플릭스 길위의 셰프들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광장시장의 칼국수 아주머니가 한국 대표로 나온다
그녀는 남편 사업이 망해서
어쩔수 없이 시장에서 칼국수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엔 상인들의 텃세가 너무 심해서
냉장고에서 뭘 꺼내는 척 하며 울었다고 말했다

다큐를 보면서 웃었던 나는 5개월 뒤 
이직한 직장이 너무 고되어 눈물이 안 멈춰서
탕비실에 있는 냉동실에 얼굴을 쳐박고
칼국수 아줌마를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실비아말고 나는 조윤선 아줌마가 되어야지

작품 등록일 : 2024-07-07

▶ 각자 자기만의 방에 있는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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