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여러 고양이 모습을 그리면서 부처와 고양이를 함께 그린 적이 있는데 그 테마로 엽서 크기 수채 용지에 그린 그림이야.  

 재료는 수채물감이랑 과슈도 산 김에 써봤어. 아, 색연필도! 색감이 쨍해서 수채 느낌은 거의 안 남.  

 프리크리로 그리는 게 진짜 압도적으로 편하긴 한데 물감으로 작업하면 거의 명상하는 느낌이다. 겁나 내 맘처럼 안 되지만 그것도 받아들여가면서 한장 한장 완성해 나감.

 약사 여래와 고양이들. 범어사에서 산 미니 불상과 사진을 찍어 주었다. 

 오른쪽 그림을 먼저 그리고 왼쪽 거 그림. 프리크리로 러프 작업한 것도 있는데 아이패드를 안 들고 와서 그건 못 올리겠다. 나중에 올려볼게! 

 패드로 그린 것보다 펜으로 그린 게 부처가 더 잘생기게 나옴 (가부좌)

 이건 전에도 고양 두 마리랑 있는 약사여래상 그린 것 있는데 그때 모티프 거의 그대로. 

 치유와 회복의 의미가 있는 넌출월귤이랑 디모르포세카 꽃, (회복) 탄력성 있는 해파리들, 그루밍하는 고양이랑 영리한 개구리. ㅋㅋㅋㅋ 

 벽에 붙여 봄 

 파랑 파랑 

 이건 뭐 환각버섯....? 

 아메리카 원주민이 쓰는 말 중에 ‘퍼퍼위’라는 말이 있다는데,  밤중에 버섯을 땅 위로 밀어올리는 힘이라는 뜻이래. 일어나는 힘이 있는 버섯이랑 꽃은 레위시아, 기지개 켜는 고양이, 그리고 지혜의 거북 히히... 

 알록달록한 애들이랑... 

 나가기 전에 후다닥 붙이고 찍었다.

 담에 또 그리면 올려볼게! 

 아래는 엽서에 그리기 전에 프리크리로 그린 러프~ 

 




 해파리 연등 

거북이 미러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