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와 자주 엮이는 사람(에코이스트)의 특징을 적어봤어. 직장상사가 나르시스트였는데 나를 참 좋아했거든. 3년간 실컷 이용당하고 배신당하고 그러고도 잘지내려고도 해보다 결국 말싸움에 몸싸움까지하고 손절쳤다. 하지만 아직도 한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상사는 나를 피해 다니고 있어. 이 상사때메 나르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해봤어. 당해보면 알겠지만 뻔뻔함 , 말바꾸기 , 감정적 괴롭힘이 상상이상이라 타겟이 되면 대처가 참 어렵거든? 이 인간을 만나고 나서 나는 참 많이 바뀌었어. 앞으로 이드들로 엮이지 말라고 나르의 특징 , 대처법등 시리즈물로 쭉 적어보려해. 

1. 정이많고 공감능력 동정심 선한마음이 많다.

타인이 얘기할때 리액션이 좋으며 상대방의 기분을 잘 살펴서 자기의 의견을 폐기하기도 한다. 나르시스트는 자기가 힘든인생 산것을 초반에 잘 털어놓으며 심리적 경계선을 허물려고 들것이다. 누울자리를 보는 행동인데 이때 잘 당하는 사람들은 바로 공감해줘 버린다. 나르시스트는 사랑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데 이때 에코이스트들은 좋은 먹잇감이 되준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내가 잘못한게 있는지 되새겨보며 오히려 나르의 좋은점을 찾으려 한다. 좋은게 좋은거지 허허실실충은 좋은 나르의 타겟이다. 괴롭힘을 당해도 에코이스트들은 못떠나고 용서하고 받아들인다. 이과정은 계속해서 다시 반복된다.

2. 금사빠

에코이스트는 검토나 숙고없이 상대를 이상화 시켜 장점만 보려한다 . 수고를 들이지않고도 자신의 마음을 잘내주니 나르의 먹잇감이 된다.  에코이스트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으며 친밀감 속도또한  엄청나다. 묻지않아도 본인에 대한 정보를 술술 털어놓으며 자기 감정도 잘 드러낸다. 
운명의짝 소울메이트 환상이 있다. 특히 외로움에 민감하다. 에코이스트는 저돌적 애정공세에 쉽게 넘어간다. 나르시스트는 상대방에게 착취할것이 많은지 보기때문에 성공한 사람일수록 멋진 외모일수록 더 물고 놓지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가치있는 상대방을 보면 갖고싶다고 마음은 먹지만 쫄아서 막 들이 대지 못한다. 하지만 나르시스트는 자신의 주제파악이 안되므로 매우 적극적으로 들이댄다. 나르들은 사람을 아이템으로 생각 하므로 나를 돋보이게 해줄 사람을 아이템 획득 정도로 생각하니 앞뒤 안가리고 애정공세를 쏟는다. 그리고 성공했을때는 이거봐 나정도 되니까 이정도 이성을 가질수 있는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돋보이길 원한다. 얼마나 대단하고 우월한지 과시하는데 미쳐있다고 보면 된다.

3.자존감이 낮다.

에코이스트는 거절에 취약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지 못한다. 선택장애가 있으며 의존적인 성향이 있다. 나르시스트는 초반에 적극적 애정공세로 자존감 올려준다.  나르들은 겉으로는 확고한 모습을 보이므로 자존감 낮은 에코이스트들에게는 매력적인 이성으로 보인다. 나르들의 엄청난 자기확신은 나를 책임져줄거같은 환상을 겪는다. 그들의 당당함은 사실 사상누각으로 내면의 불안을 감추기위한 속임수일 뿐이다. 대부분의 나르시스트 피해자의 나르시스트 부모에게 양육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부모의 사랑받기 위해서 그동안 해왔던 순종하기 기준맞추기가 나르 연인에게 옮겨간것 뿐이다. 이제 나르시스트 연인에게 순종과 기준맞추기를 강요당하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굴레는 끊을수 없다. 왜냐하면 에코이스트들은 순종하고 기분 비위맞춰야 사랑받을수잇다는 잘못된 기본가치관을 수십년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4. 자신의 가치를 평가 절하한다.

상대방이 가진 단호함 , 매력 등에만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본인의 가치는 평가 절하 한다. 예를 들면 잘나가는 미녀커리어우먼이 선택장애가 있는데 거기에 매력 100을 부여 하고 개차반 남자의 단호한 모습을 보고 나를 완전하게 해줄 사람으로 생각 하는것이다.그래서 늘 끌려다니게 된다. 경제적 착취는 나르의 중간 목표일 뿐이다. 최종목표는 한 인간 전체를 휘두르고 사령관으로 잠식하는 지배권이다. 그들은 내 자존감 감정 착취를 기본으로 명의, 성취, 명예등 한 인간이 가지고있는 모든것을 착취한다.  나르들은 혼자서 자존감을 채우지 못한다. 반드시 상하관계로 내가 휘두를수 있는 상대방이 있어야 자존감이 채워진다. 내 마음대로 조종할수있는 한 인간으로 전능감을 느끼는것이 최종목표이다. 그들에게 이미 노예같은 에코이스트의 존재만으로 사실은 가치있는 것인데 본인이 가진 능력 가치를 항상 절하하고 난 줄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이 관계는 갑을이 될수 밖에 없다.

5. 성선설을 믿는다

에이 설마? 사정이 있겠지라며 기본적으로 사람을 잘 믿고 성선설에 가치관을 두고있다. 이렇게 까지 악한 인간이 내 주위에 존재할리 없다거나 , 그럴이유를 스스로 만들어서 갖다붙여주며 호구짓을 자처한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특히 나르시스트는 자신을 위해 악어의눈물을 흘리다가도 상대방 마음이 약해지는 틈을 타 요구하는 등 비상식 적인 짓거리를 자주한다. 이때도 나하나만 참으면 되겠지 하며 이해해주는데 그 끝은 뒤통수 , 배신 , 더 심해지는 약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