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글 올릴 때만 해도 엄청난 비난과 질책이 쏟아 질 거라 생각했다. 격려와 용기의 댓글을 읽고 힘이 많이 났다. 이드 안은 참 따숩구나. 그리고 돈 준 언니들 너무 고마워. 살아보겠다고 당근마켓 시작해서 11만원 벌어 카드값 11만원을 갚았다. 뭐라도 시작하면 되는구나,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다짐 또 다짐 했어.
살치살 꽃살의 댓글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 나도 꽃살 어머님처럼 악착같이 살아 내려고.
직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직 건강이 버텨줘서 감사하고 갑갑한 마음을 풀 수 있는 이드가 있어 감사하다.
★내가 잘하는 것 찾기
현실적으로 직장을 다니며 부업을 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만만한것이 아니다. 유튜브, 블로그를 뒤져가며 남들은 어떻게 부업을 하나, 어떤 일을 하는지, 직장과 병행이 가능한지 알아보았다. 당장 현찰을 쥘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당근거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카페에 주말 알바구함 종이가 붙어 있길래 들어가서 바로 면접을 봤다. 나이를 묻더니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알바몬을 뒤적여 보니 나이에 걸리는 일이 대부분이다. 특히 나이든 여자가 할 수 있는 알바는 거의 없었다. 쿠팡 물류센터 일이 돈도 되고 주말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이 일을 해본 남사친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물어봤다. 너처럼 저질체력과 천식있는 애는 못한다고. 이건 돈 벌러 나갔다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 나는 알러지관련 병이 있다. 비염, 천식, 아토피, 두드러기 특히 천식이 심하다. 덕분에 병원비와 약값으로 한달에 3~4만원씩 나온다.
그래서 나의 장점과 잘하는 것을 써봤다. 이걸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자고
-내 생각
1. 한 번 꽂히면 꾸준히 한다.(이래서 빚투로 망했나보다)
2. 인내심이 많다
3. 고객응대와 상담을 잘한다.
4. 점성술로 네이탈 차트를 볼 줄 안다
머리를 쥐어 짜내도 내가 나를 모르겠어서 주변인들에게 내가 뭘 잘하는 것 같은지 장점이 뭔지 물어봤다.
1.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을 잘 한다.
2, 입이 무겁다.
3. 긍정적이고 밝다
4. 거짓말 안하고 솔직하다
5. 재미있게 말을 한다
6. 손이 빠르다
7. 정보를 잘 모은다
뭔가 특출나게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 남들도 할 수 있고 남들도 가진 장점밖에 없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면접보러 오라고 한다. 이드의 기운이 좋은가보다.
저녁에 알바면접이 잡혔다. 제발~ 제발 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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