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방앗간

말하지 않은 부분을 읽어드립니다.

풍차

같은 문제를 놓고 무수한 타로 상담을 신청해 보았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상담자들이 같은 결과를 이야기했고, 현실과 맞아떨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해서 직접 공부했습니다.

 

타로(Tarot)는 미신이 아닙니다.  상담을 청한 분과 사연에 등장한 분의 심리와 무의식, 카드에 그려진 상징 사이의 연결고리를 읽습니다.  칼 융이 말한 동시성(synchronicity)이 작용합니다.  동시에 일어난, 서로 관계 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의 의미로 얽힙니다.

 

질문 행간에 숨은 뜻을 파악하여 최선의 상담을 해 드리려 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분께서 "세 달 전부터 친해져 온 남사친과 곧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해 오셨습니다.  A님 질문에 숨은 참뜻은, "남사친이 저에 대해서도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요", "남사친과 세 달이나 친해져 왔지만 아직 뚜렷한 관계 진전이 없는 것 같아서 애가 타요" 등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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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읽으려니 엄청난 집중력과 직관적 인식력을 쓰게 됩니다.  일과를 마치고 주로 새벽에 집중하여, 매일 한두 분께만 정성을 다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며칠 여유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질문과 상황을 읽고, 그 자리에서 카드를 섞다가(shuffle) 마찰에 의하여 튀어나오는(jumping/popping out) 방식으로 뽑습니다.

 

제 답변이 맥락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급적 자세한 상황을 알려주시고(다만 너무 긴 경우 주된 맥락 파악에 애로가 있곤 하여 부득이 상담 글자 수를 1,000자로 제한합니다), 공들여 고르신 하나의 질문을 해 주세요.  2회차 질문을 하실 때는 피드백을 함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나 애타는지 직접 겪어보아서 알고 있습니다.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저도 공들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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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완료 공지] - 2022. 9. 11. 일요일 23:50


1, 2차 상담에 대한 모든 답변을 마쳤습니다.  '먼지를 털어내고 일어나라 그 순간 다시 모든 운명은 뒤바뀌어 밤하늘 모든 별이 앞길을 환하게 비춘다'는 어느 노래 가사를 기억하면서, 오뚝이처럼 각자의 삶을 다시금 일으켜 당당하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답은 내담자분들께 있었으며, 저는 그저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조금 도와드렸을 뿐입니다.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상담 횟수 : 2회

답변 기한 : 일주일

받은 팁 :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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