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살이 빼고싶냐? 체지방이 밉냐?

살이 빼고싶으면 그 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왜 그 살이 거기 쪘는지 왜 그부분에 체지방이 불어났는지

시팔 옛날엔 한끼만 굶어도 1-2kg은 우습게 빠졌는데 왜 지금은 빠지지 않는지

천천히 생각해 본다.

왤까??? ㅅㅂ 옛날엔 쭉쭉 짱짱 뉴진스 같이 여리했는데 왜

옛날엔 한끼만 굶어도 1키로는 우습게 빠지던데

지금은 삼일을 꼬박 굶어도 손만 발발 떨리고 힘든가.

이유는 대부분 이렇다.

어린 날의 어느날, 존나 마른몸이 갖고싶다던지 누군가에게 잘보이고 싶다던지 뭔가를 하느라 바빠 뒤지겠다던지 내일 학교에서 몸무게를 잰다던지

한두끼를 굶는 것이다.

몸이 첫 비상상황에 이르는 것이다.

몸이 ‘대비’를 하는 것이다.

가난이 오나봐. 무서워. 돈 아끼는 것 부터 시작!

굶음이 오나봐. 무서워. 대사량 아끼는 것 부터 시작!

이런 일이 한두번일까?

너네가 20년 이상 산 여성일 경우에 저런 일이 대체 얼마나 많았을까?

그에 비례하게 굶을 때마다 몸이 외친다.

비상! -> 1 축적

비상! 아 벌써 두번째 비상이야 무서워; -> 2 축적, 도합 3

비상! 엥 또 비상이노 어떡하지 저번보다 더무서워 미친 -> 4 축적, 도합 7

거의 그 지수함수 그래프 급으로

체지방 쌓이는 가속이 붙는다.

’최고의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 다들 들어본 적 있제?

몸이 비상상황이라는 걸 안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너가 지금 체지방률이 평균보다 많다?

몸이 비상! 을 다른사람보다 외친 빈도가 평균 이상이라는 말.

그게 굶음일 수도 있고

큰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신체 부상일 수도 있고

너의 체지방은 너의 신체의 공포를 보여준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