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간: 20220326토

그린 순서대로 올림 

존 레논

재료 하나 바꿨을 뿐인데 개초딩 마인드 유지하는 게 너무 어렵다 

이건 지난주에 펜으로 그렸던거

색 번지는 거 거슬리고 두껍다보니 내가 선이 그어질거라고 생각하는 위치랑 실제 위치랑 다른 것도 신경 쓰이고 

성실하게 채울 수록 그림이 점점 더 마음에 안 들어졌어

그래서 존 레논 그린 다음에는 월간이드 57호에서 피카소 놀이 하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읽고 그렸어

 '복잡하게 그리지 않는다. 선만 그리면 된다. 색을 칠해야 한다는 생각은 강박적 의무감이다. 색은 당신의 마음 속에 있다. 당신의 그림엔 색이 필요없다. 당신은 선 하나만으로 당신의 마음 속 일곱빛깔 무지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힐러리 클린턴

비우기가 중요한 것 같다. 존 레논보다 훨씬 맘에 들음

하지만 면을 칠하고 색이 다양해질수록 이상해졌어

머리카락 칠해야한다는 강박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칠햇는대 재미없엇서

그리고 마지막에 주름 괜히 색깔 바꿨다가 뭔가 이상해짐

마릴린 먼로

오일파스텔하고 펜하고 그릴 사람 선정하는 기준을 명확하게 글자화하지는 못하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오일파스텔로는 젊은 사람이랑 여자도 그리고 싶다는 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오일파스텔로는 주름 표현을 잘 못하겠어 특히 입가에 있는 얇은 주름 

이건 펜으로 그려본 건데 머리카락 그리는 게 역시 너모 싫다 

버락 오바마

색깔 쓰는 게 단색보다 좀 더 힘든 것 같아 근데 그만큼 재밌어

지쳐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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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광고로 만난 언니랑 대화하다가 큰 종이에 그리면 실력이 빨리 늘은대서

집 오는 길에 전지랑 4절지 사왔어 쓸지는 모르겠지만

계산하는데 사장님이 스캔 500원인데 포스기에 설정 잘못되어 있었대

그동안 100원에 하고 있었는데 기기값도 안 나온다고 ㅋㅋㅋ 

50장 넘게 스캔했는데 원래대로면 스캔값만 2.5만원이네

스캐너 하나 사거나 회사에서 몰아서 해야할듯

그리고 엽서 나머지 한 장 오늘 배송 왔어

월요일에 퇴근하면서 우체국 우편으로 보낼게

방금 개드립에도 올려봤는데

https://www.dogdrip.net/userdog/393518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