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인데 사이비종교를 믿는 이유는 대체로 이렇다(68)
?? 2023-03-07
■유입

1.하류계층+무식
전형적으로 사이비종교를 구성한다고 여겨지는 계층

아예 무방비하고 취약하거나
전도가 씨알도 안먹히거나 둘중의 하나

보통 생활고를 해결해주거나(근본적x 문화생활을 약소하게 누리게해준다거나 매끼밥을 먹을수있다거나 하는정도로)
인간적으로 따스하게 대해주고 인간의 온기를 느끼게한뒤

성경 한줄한줄 짚어주며 이게 이런뜻이고 이게 이 교주님을 가리킨다고 말하면
그때부터 의심없이믿기시작함

이게 지적인 논리적납득이라기보다는
보은이나 감사함의 개념으로 인간적으로 믿는것

난 책도 잘 안보고 머리아파서 잘 모르겠어
하지만 고마운 분이시고 내가 은혜를 입은 분이야, 뭐 이런 감성

하지만 정작 사이비종교 교단측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계층이다
쓰임새는 단순노동(성전보수,전단지돌리기 등)그 이상도 그 이하도아님


2.하류계층+식자층
위험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매우 큰 유형이라 감염되기 쉽다

서울대,대기업다니는사람들보다 우월해지는 영적,지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이 계층도 제법 유입이많다
그냥 이런거지
'니들이 모르는 진리를 난 안다'
'니들이 돈을 아무리벌어봐라 난 구원받을거고 난 니들보다 위에있다'
'저런공부가 무슨소용있나? 한반도의비밀도 모르는게.'

그래서 주로 사이비교단 내의 '선생님''~사'직함을 부여해주고 그렇게해주면 오래다닌다
다만 후술할 두 분류가 고위직을 차지하기에 말단선생 말단지도층에 불과함

3.중산-상류계층+무식
'안풀리는 부분'을 해결해주면 유입된다
돈은벌었는데 숫기가없어서 연애를못한다거나
자식이 안풀린다거나

그래서 교단측에서 (일시적인)애인을 우연인척 보급해줘서
ㅇㅇ종교를 믿었더니 애인이 생겼다고 믿게한다던가

자식이 일할 데가 없었는데 교단측에서 알선해줘서 사이비종교신자가 운영하는 직장에서 일하게 해준다거나

아니면 아예 아다리가 맞아떨어져서 사이비종교를 믿게되고 돈을 입금하고부터 뭔가 잘되기 시작한 우연이 생긴다던지
그러면 잘 믿는다

..근데 의외로 이런 부류는 퇴출이 빠름
'굳이 이게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4.중산-상류계층+식자층
의외로 많은 유형이고 제일 환영받는 유형이다
ㅇㅇ선생님 ㅇㅇ닥터 ㅇㅇ박사가 ㅁㅁ교를 믿는다더라 이러면 전도효과가 남다르기에

상류층+식자층이 사이비를 믿는 이유는
첫번째로 돈,명예,학력,권력들을 대체로 다 갖췄기때문에 최종적인 영적인 갈증, 영적인 영역에의 도전, 내가 컨트롤할수없는 영역을 컨트롤하려는 욕구를 갖기 때문이고

뭣보다 마이너한것, 유니크한것이 귀한것이라는 오류에 빠지기 때문임

명품도 개돼지들이 줄서서사는건 명품이 아니라는거임
나만 알고 뭔가 내가 찾은 진리가 ㄹㅇ 진리라는거지
구질구질한 인간들 많이 다니는 기성종교는 진리가 아니라는거

우수하고 흔하지않은것을 누린다고 세뇌시키면 의외로 잘넘어온다
뭔가 이뤄본 경험이있어 고집도 세서 탈세뇌도 어려움

그리고 이게 임계점같이 특정한 신자수를 넘어서면
이 식자층사이에서도 소속감이 생긴다

더이상 종교의 교리나 나와 친목을 하는 특정대상이 중요한게 아니라
비밀결사같은 기분으로 내가 상류층이 많이 가입해있는 'ㅇㅇ'에 속해있다. 이 사실만으로 내 자아상이 굳혀져버리는거임

그리고 그 집단은 그 상류층+식자층들에 한해서는 종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으로 이용가치가 변모한다

거기까지가면 군대가 개입해서 강제해산시켜도 비밀결사같이 그 자부심, 내 자아, 내 이권이 굳혀져버렸기때문에 죽기전엔 답이없음


각계층이 꼭 이런 루트로 입단한다는건 아닌데
대체로 저런 컴플렉스를 살살 건드려주면 효과가 좋단 얘기임



■굳히는 방법들

1.'이 안에서는 그래도 돼'

사람들은 생각보다 상상이상의 가정에서 자라남
내 여자동창은 번듯한 직업가진 부모밑에서 컸는데
단지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스무살까지 동생과 함께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음
이름 불리기는커녕 집에서 없는취급당하며 그렇게 자랐는데
겉으로보기엔 멀쩡함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하자가 튀어나오는 그런 사람으로 자랐다

그런 애들많아
그래서 명문대가고 돈많이번 애들이 그 마음의 빈틈에 감염되서 사이비로끌려가는거

그래서 사이비가 한사람을 끌어들일때 제일먼저 하는작업이 고민,소원을 파악하는일임
보통 길거리에서는 심리상담사의 스탠스를 취해 심리상담을 빙자하여 타겟의 고민을 듣거나
진짜 중요한 vip를 전도해야할때는 10명이상이 단톡을 파서 그 대상의 집안사정, 고민, 목표 등을 공부함

그래서 전도대상들은 심리적인 고민,약점을 털어놓게 되고
자기 비밀을 공감해주는 상대의말에 울게되면 그때부터 감염이 시작되는거임

'이 안에서는 그래도 돼'가 시작되는거기때문에

그 안에서는 사회에선 못할 일을 할수있게됨
내가 숨겨왔던 고민을 말하고
약한 모습보이며 울어도되고
무릎을 꿇고 애원해도되고

왜? 나만 그런게 아니니까
여기있는 익명성에 섞이면 그냥 내 약하고 의존적인 모습을 무한정으로 드러내도 되니까.

그래서 알몸으로 서있는것도가능하고
부모도 때릴수있는거임

일탈섹스모임의 그것과 심리적으로 유사하다
그래서 별별 기행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무감각하고 시간이지나면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게됨


2.삶의 단순화
사이비에 입교하면 그 사람의 삶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참석할 이벤트를 많이만들고 강제하여 교단밖의 인간관계를 쳐내고, 오직 교주와 교단만을 바라보게함

단순하지만 중요한 작업이다

사람은 자유롭게 던져두면 의외로 걱정이 많아짐
n년뒤에는 뭐가 되어야겠다, 오늘은 뭘할까,

하지만
ㅇ요일, ㅇ요일 몇시까지는 교단에 가야하고 옷은 무슨옷을 입고
이번달엔 무슨 행사가 있고 이번주안에 10명이상을 전도해야하고
이런식으로 자기생각을 할 겨를이없이 돌려지면
사람은 오히려 안정감을느낀다

바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는 사람들대상으로 유독 효과가 좋은 작업임

근데 점점 자기가 뭘해야겠다는 판단력을 잃어가고 그야말로 '개'가 되어감

식상한 얘기같지?
백수생활 n년째 반복하는 그 사고패턴이랑 비슷한거임

ㄹㅇ 바보만드는거 어려운거 아냐
백수랑 다르게 자기가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있다는 착각에도 빠지게 하기때문에 더더욱 무서운거임

그리고 결과도 정해져있잖아
이렇게 살다보면 구원받고 복받는다
해피엔딩이 정해져있기때문에 더더욱 자기자신이 뭔가를 판단할 일은 사라지는거지

저런사람이 내가 이걸했을때 성공할지안할지 고민하던 시기로 돌아갈수있을까?


3.인과관계의 침범
내가 노력을 했다>돈을 벌었다, 뭔가를 성취했다의 도식사이에 사이비가 껴들면 의존이 시작됨

인생이 갑갑하던 사람이 교주에게 자아를 의탁해 겁, 자의식이 사라져서 뭔가를 성취하는 사례는 의외로 많음
내가 알던 사람도 극도로 소심하고 사람과 눈도 못마주치는 버릇이 있었는데
사이비에 빠지고나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게 되더라

내가 노력을 했다>사이비교주에게 기도를했다>성취했다
이 도식이 완성되는순간 이미 중병으로 진행된거나 다름없음

내가 소심했고 아무리해도 사람눈을 못보겠다>ㅇㅇㅇ교주님이 내게 기를 불어넣어주셨다>나는 사람의 눈을 바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순수한 기도만 들어가면 차라리 다행인데
돈,성상납이 들어가면 이제 징크스로 자리잡아버리는거임

내가 아무리해도 안되던게>200만원드렸더니>되더라
내가 아팠던게>교주님과 잠자리를 하고나니>낫더라


세상 모든일에 교주님의 축복을 받지는 않더라도
그 교주님은 그 사이비신자의 가슴속에 자리를 잡아 용기, 뭔가를 할수있는 의욕같은걸로 뿌리내려버림

그걸 제거하면 사람이 어떻게 될까


4. 자아의 형성
사이비종교 내부는 메타버스보다 더 중독적임
'배가 나오고 못배웠지만 여기선 내가 선생님이고 신자들을 호령하는 훈련관이야.'
'사회에선 아무도 날 거들떠보지 않지만 그 안에선 다들 나를 두려워하지'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들이 가상의 집을 사고, 가상의 혈맹을 만들고 하는게 정신병같이 느껴지지않듯이
교단 내에서 새로운 나가 생긴다는건 상당히 스무스한 일임

오히려 게임에서의 가상의 나는 체형도 다르고, 얼굴도 다르지만
사이비 교단내에서 나는 있는그대로지만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고 내 위치가달라지지

요즘 유행하는 이세계물, 회귀물 그 자체인거야
그래서 그 안에서 서로 잘나가려고 애쓰고, 거기서 인정받으려고 애쓰다 보니 중독되는거임

커뮤에 과몰입한 남자들이 자기처자식사진을 커뮤니티에 올리듯이
인터넷에 특정 아이디로 글을 오래 쓰면 거기에 자아가 형성되어 그 아이디가 공격받으면 자신이 화가나듯이 매우 자연스러운일임

그 종교적 미션이라는게 상당히 별볼일 없고 왜 이런 쓸데없는 일에 인생을 허비하느냐 싶지?

ㅋㅋㅋ 애니팡은 어떠냐
똑같은 동물그림 세개찾아서 누르는게 뭐가 재밌겠음

사람은 그런거에서도 안정감과 흥분과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는 생물인거임



■못나가는 이유
그안은 이미듣고싶은말을 자판기처럼 해주는 달콤한곳임
불치병을가진 넌 나을거고
니가하는 사업은 다시일어날거고

사주같은데 2만원주고볼거 200만원주고보면 왠지 신빙성있고 맞는말같듯이
내가 여태 갈아넣은 돈,시간은 근거없이 내 구원에 대한 인풋이되는거임

그리고 '양성'작업을 하기도하기때문에 진짜 종교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주기도함
사이비신자출신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특정인을 어엿한 교사로 만드는 등의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
그 신자들은 평생 감사하지 않겠냐? ㅋㅋㅋ
그렇게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되면 진짜 충성하는거임

그리고 '다 뭘몰라서 그러는거야'한마디면 교단밖의말은 모두 무시할수있음
돈을뺏는다는말도, 넌 성을착취당했다는말도
다들 모르고 하는말이고 교단에 안들어와봐서 모른다고 느끼는거임
외부인이 하는말이니까

뭣보다 굳히기 단계에서 돈,감정,자아까지 다 바친 사람은
그걸 부정당했을때 현실을 마주해야함

이성한테 공사치는거랑 같은 원리로
내가 이렇게까지했는데 그게 헛짓거리였다는걸 마주할수없는거
사람의 현실부정기제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특히 부모나 자식까지 바쳤거나 몸을노리개로줬거나 50억넘게 바친사람더러 그걸 인정하라고?

못해
절대로

■안나가는 이유
그리고 소수라지만 좀 흔히 있는 일로
교리도 교주도 믿지 않지만
그 안에서 경제적착취에 알면서도 동조하고 장사에서 한몫을 챙기는 부류도 꽤 있음

이놈들은 믿는척하면서 지도층이랑 같이 신도들을 착취하다가
수틀리면 대외적으로 피해자인척하고 빠져나감

■기성종교는안믿고 왜 사이비를 믿느냐
아까얘기했듯이 사람심리가
꼭 정석, 기본적인건 소홀히하고
지름길, 꼼수를 찾는경향이있음

남들다하는건 별볼일없는거같고 샛길이 쉬운길같아서
너한테만 비법을 알려주겠다,
사모님한테만 고수익알바를 가르쳐드리겠다 이러면 그걸 또 속아요
꼭 예습복습안하고 선행학습반 쪽집게반 이런거만 골라가는 애들이 많듯이

그리고
기성종교보다 사이비에서 더 맞춤형으로 새신자를 격렬히 대접해줌
그리고 사전작업(고민파악, 신상공부)을 다 해뒀기때문에
처음들어가도 딱 여기가 내자리다 싶을정도로 운명이라 착각할정도로
인간관계며, 배우고싶은거며 다 세팅을 해둔다

사이비인걸 숨기고 내 정보를 사이비에 제공하는 지인한테 술먹다 내 이상형을 얘기하면
어느날 그 사이비교단건물에 들어가는순간
내가 좋아하는 여우상의 남자가 내가 배우고싶었던 일렉기타 가르쳐준다고 운명같이 말을걸어오는 그런 그림이라해야하나




■종교의 유사품
https://www.google.com/search?q=bts+bedroom+decor&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Rrvze4Mj9AhVggVYBHeR4DnIQ_AUoAXoECAIQAw&biw=1536&bih=722&dpr=1.25

https://www.pinterest.co.kr/pin/724587027524626122/

https://youtu.be/xlNebQxgjTY?t=29
https://youtu.be/I-E3xzWvJGA?t=328


나는 아이돌이라는 용어가 정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은 현대의 작은 교단의 교주,쿠마리,살아있는 불상의 역할을 하고있는거라 여기고있음
실제로 덕질을 하며 삶의 고통을 잊는다는 사람들이 의외로많다

내가보기에 가수,아이돌이라는 직업은 단순히 춤 노래를 하는 아티스트라기보다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수용하는 춤, 노래를 하는 무녀나 신관에 가깝지않나싶음
옛날부터 그러했듯이
최초의 주술이 노래랑 춤이잖냐
겉으로라도 순결을 유지해야한다는것까짘ㅋㅋㅋㅋㅋ 이건 농담이고

아무튼
단순히 가수, 아이돌의 노래,춤을 향유한다기엔 거기에 자아를 의탁하고 감정을 쏟는사람이 너무 많다
https://youtu.be/CpLz3ym7y5M?t=16
https://youtu.be/YPb2-veiXIA

혐주의
https://www.dispatch.co.kr/763226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1239

그리고 그 왜곡되고 끝이안보이는 각종 감정을 밑빠진독처럼 받아내는 역할을 하고있지
수금도 하고 있고

요즘 아이돌사업은 팬참여영상? 이벤트가 되게 많더라

ㅇㅇ이를 만나고 내 인생이 어떻게 변했어요
무슨 병에 걸렸던 팬을 위해 가수 ㅇㅇㅇ가 직접 팬을 만나러 왔습니다
아이돌 그 자체도 좋지만, 그 팬덤안에서 ㅇㅇ언니를 만나서 난 좋았다

뭐 이런 '간증'들도 많이들 올라와

https://theqoo.net/square/2298490743
https://m.facebook.com/dokchi4/posts/3711498495591214/?locale=ar_AR

그리고 그 팬덤안에서의 유대감을 느끼고
같은 풍선색, 응원봉색으로 안정감을 느끼는것도 꽤 유사하지

https://www.donga.com/news/People/article/all/20220715/114460865/1

직역하면 너무 종교와 맞아떨어지지않냐
아이돌=우상, 팬=fanatic=광신도
그것도 하나의 종교인거임

https://youtu.be/ny1YiHlX_iE?t=64
개인적으로 이 뮤비에서 그 모티브가 매우 두드러진다고 생각하는데
현대에서 여성가수,여성아이돌을 '디바'라고 칭했을때 그 말은 여신을 의미하는 '디바'와 구분할 수 없음
현대의 여신-여성아이돌의 성전은 이 영상에서도 보이듯 매스미디어(모니터)이고
그 여신은 여성들과만 어울려 순결을 지켜야하는 달의여신 아르테미스와
목소리로 사람들을 홀려야하는 물속의 세이렌의 속성을 둘 다 가지고 있음

경배하는 남성=팬이 있지만 끝까지 디바는 고고한 존재로 남아있어야한다는것까지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위치와 매우 잘 맞는 뮤비인거같아서 들고오긴했는데
아무튼


※아이돌=사이비라는 얘기가 아니라 덕질이 종교와 매커니즘이 비슷하단얘기를 하는거임
※선량한덕후들을 사이비로 싸잡는게 아니라 일반종교-신자개념과 유사하단얘기

개인적으로는 아이돌이든 저런현상이든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치유할 역할을 부여한 존재니까
저런 수용처가 있어야 사이비시장이 그나마 줄어들거든

사람들이 집단으로 무언가에 감정을쏟고+그로인해 무언가가 변한다면=그건 종교라생각함


아이돌얘길 왜꺼냈냐면 이렇듯 사람이 뭔가에 홀리고 심취하는건 이상하고 드문일이고 저지능인게 아니라는거임
덕통사고같이 누구에게나 언제든 일어날수있는일


https://youtu.be/uuQW9RIYpDI?t=24
https://youtu.be/-Ew8rVQyND8?t=50

아이돌에빠진눈빛, 정치인에 빠진눈빛, 종교에빠진눈빛은 크게 다르지않다


사연없는 사람은 없고
사람은 무언가에 열중하지 않으면 살수가 없는 존재임
그것이 돈벌기든, 연애대상이든, 술이든, 하다못해 자식이든

그게 사라지거나 무의미해졌을때 바이러스처럼 감염되는게 사이비고

굴러가는 돌에도 의미를 부여하는건 인간뿐이야

태생적으로 사이비에 그나마 취약하지 않은사람은
외로움과 불확실함에 강한사람인데
요즘은 그런사람이 참 드물지

그리고 부모가 애를 그렇게 주체적으로 생각못하게 키우는경향이 강한 한국에선
더더욱 흔한일일거고
거기에 무슨일이든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를 예측하고 빨라야하고 남들보다 앞서야한다는 강박증이있는-불확실함에 취약한-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취약할거임

특히 유행템 핫플레이스 이런거에 민감한 사람들이 집단행동 군중심리에 잘말려들어 막상 교단에 들이기만하면 조종하는게 더욱 쉽다

커뮤니티에 이거할까말까 물어본적이 없는사람
이성관계에서 을이 되어본 경험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일없는사람
아이돌 덕질을하면서 감정의동요가 없었던사람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사상에 기대를 걸어본적이 없는사람
사주,신점의 결과를 듣고와서 요만큼의 찜찜함도 느끼지않는사람
100년동안 인간관계, 금전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이없을거라는 보장이 있는 사람
출근하다 버스타고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훌쩍 떠나고싶어진 경험이 없는 사람만
사이비에 빠지지않는다고 단정지을수있을거임


그리고 사이비지도자들은 지금도 포교대상층의 예상답변에 대한 토론을 준비하고있음
전담연구반 전담토론반 심리작업반이있어서
일반인들이 어떻게 거부감을 가지고있고, 무슨말로 거절하고, 어떻게 부정하는지 다 답안지가 준비되어있단 얘기임

사람들이 그렇게 수십만명이 사이비에 빠져있을때는 이유가 있는거라...
누구도 예외가 될수는 없음

사이비믿는건 정신적패혈증같은거라 보면됨
난 그럴일없다고 단정짓는건
나는 평생 패혈증에 안걸릴거라 자신하는거랑 좀 비슷한거라해야하나
늘 조심해야함

그동안의 경험 등으로 저런 케이스들은 대충알겠지만
아직 나는 20대의+인서울이상의+사지멀쩡하고 와꾸멀쩡한+아직 이룰 목표가 뚜렷하고 +능력도 있는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모름

외롭지도 않고 미래가 불투명하지도않은 인간들이 저렇게 많이 빠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거
그게 존나 무서운일인듯하다
아이돌 부분 보니까 나 어릴 때 개독새끼들한테 핍박 받았던거 생각난다

https://idpaper.co.kr/counsel/open_view.html?cnslSeq=415542&rurlList=https%3A%2F%2Fidpaper.co.kr%2Fcounsel%2Fopen_list_mycnsl.html%3Ftype%3D1%26amp%3BschType%3D1%26amp%3BschTitle%3D%25EB%258A%25A5%25EC%259A%2595
na*******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구해줘2 생각나..
dori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글 돈준다!
qk**********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1,2는 대깨, 개딸들 설명 같노 ㅋㅋ
ea*********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결론은 "나는 특별하다"네
나는 특별하다~라는 심리가 제일 위험한 것 같음. 그래서 jms도 명문대 대학생들 위주로 많이 포교했던 것 같음... 나도 대학생일때 '나는 특별하고 종교 믿는 사람들 다 저능아고 세상은 쓰레기' 이렇게 생각했었음
내가 본 사이비 믿는 글 중에 가장 최고로 설득력 있는 글 같음
나도 신촌에서 대학 다녔고 사이비 포교 받아본 적 있는데
인생에서 가장 좆같은 순간에 심리검사 해준다고 오더라 결과 알려준다면서 자기네 본거지로 데려가길래 '아차' 하고 빠져나온 적 있었음
그리고 학교에서 갑자기 말 걸고 종교 이야기하는 사람들 있는데 기독교가 유난 떤다고 생각하면서 자리 피했는데 아마도 사이비였겠지...
나도 내 대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사이비가 내 가려운 곳(?)을 긁어줬으면 빠졌을 수도 있겠다 싶음... 그때 난 내가 진짜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참 멍청했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필명2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재밌쪙
cs******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논문이네
ke******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은글이다
ja*********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논문이다22 좋은 글
동물유튜브덕후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열정이 대단하다
사람 싫어하고 뭐 참여하는거 개극혐하는뎈ㅋㅋ
대단들하다
1000000000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와 명문일세
fl*****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읽다보니 한국의 제사랑 똑같네 ㅋㅋㅋ
dn*********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돈드림
fe*******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이 글 좋다
pr*****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재밋당
pm******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잘썼다..
연이**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진짜 잘썼다
글쓴이 멋지다
so*******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너무존나재밌읍니다
li******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돈줌
매몰된 비용이 클수록 못 빠져나온다는게 제일 무섭다
gl***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구래서 톰크루즈가...
kl******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잘읽었덩
Chu09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오타쿠는 충분히 가능해도
누군가의 광신도가 되기는 어릴때부터 갱장히 어려웠음
존나 믿슴니돠 이지랄 하는게 하찮다랄까?
리레*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모태기독교신앙인데 jms잠시 발들였다가 나온 사람 얘기 예전에 들어본 적 있거든. 종교는 어떤 것이든 맹목적인 믿음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자기는 기독교 신앙의 사춘기같은걸 겪었는데 그걸 jms의 사이비교리에서는 정명석 마음대로 세운 가설과 법칙으로 논리적으로 채워주는부분이 있더래. 그래서 어 이건가? 하고 솔깃했는데 여자들이 정명석을 와글와글 둘러싸고 놔주지 않는 광경을 먼발치서 보고 어 좀 이상하네 하고 나왔다고 함. 이상한데인지는 아주 나중에 알았다고.
ti***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이언니 사이비학 박사네 ㅋㅋㅋㅋㅋㅋ 글잘읽있어
Lemontree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이분 최소 사회과학 관련학 석사이상임
to****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바로 이해되네 진짜 잘썼다
bb****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띵문이네 굳 돈드림
tn*******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정치인에 빠지는 것도 비슷한 것 같아.
불법증거가 나와도 xx는 그럴 리 없다고 믿는 거보면.
sa*******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사이비학 전공이냐...
ii******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한반도의비밀도 모르는게.' 이거 왤케 웃기지 ㅅㅂ ㅋㅋㅋㅋㅋ
ka*****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이언니 사이비전문가네 정체가뭐야ㅋㅋㅋ개재밌어ㅋㅋ
zz****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좋은 글이다 분석 공유해줘서 고마워
am*****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은 글이다. 현생 rpg쯤으로 바라보니 이해가 확 됨. 꼭 생산적이고 의미가 있지 않아도 인생 바쳐 과몰입하는 현상은 정치 스포츠 게임같은 덩치 큰 분야 아니어도 흔하게 나타나고 사이비 종교도 그런 세계관 중 하나일 뿐. 무인도에서 살아남을 체력 지능 근성 다 갖췄어도 윌슨이 필요한게 사람이지. 제대로 잘 산다 간다는게 뭘까..
so****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은글
So*****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음.. 참 어렵네
hu*****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이야 님 쩐다… 예전에 사이비 운영했던 거 아닐까 싶을 정도
pe******* 2023-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정성글 고마워 후원 완!!
as****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개짱 돈드림
kt***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우왕 언니 사이비 잘알
논문이다
ma********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잼께 읽었습니당
wh*****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논문 수준 ㅋ
pp****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진짜 재미있다…
su*********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정확한 분석에 잘풀어서 쓴 글
la***** 2023-03-0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흥미로운글..
ql**********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기본적으로 정병은깔고가내
fr*****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여러번 댓글달았지만
부부가 쌍으로 고학력에(석박사)
남편은 대기업 승승장구 임원달음 둘다 외모도 괜찮아. 애들도 어디 빠지지않음.남자가 특히 개똑똑이야. 머리회전 졸라빠름.
근데 느닷없이 40대중반에 둘다 개종.
여자하나님을 믿는곳이라던가...
근데 본인들만 잘 다니면 되는데
양가부모한테도 적극적으로 전도.같이 교회데려감.
난 요즘 이 부부가 젤 신기함.
엘리트가 종교에 빠지니
겁나 종교에 열성적이야
it**********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돈드렸읍니다
ic******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진짜 좋은글 재밌게 잘읽었어~~ 뭔가 깨달음도 주고
el******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엄지 척
lo******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진짜 재밌다 잘읽었어!!!
hy******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대순진리 포교당할뻔한적 있는데 ㄹㅇ이야
처음부터 교리 들이밀지 않음 진리 철학 우주 이런 이야기들로 접근함
그래서 첨엔 어 이사람들은 나랑 관심사가 비슷하네 이사람들이랑 있으면 다른세계온거같고 뭔가 세상의 이면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게 했었음. 지금생각해보면 지적 허영심과 난 존나 특별하다는 마음을 허점으로 파고들었던 거 같음. 거기있는 사람들도 계급높은 애들은 나름 마음수양ㅋㅋ해서인지 멘탈도 존나단단해보였음
li*****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글을 재미지게 잘쓴다잉
So**** 2023-03-1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굿 ㅎ 돈주고 싶게 만든 글. 나는 신이다 보고 찜찜한 거 시원하게 긁어주네
aj***** 2023-03-1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30℃)     
결핍이 없는데 왜빠질까.나도탐구하던주제
사람은 결국 안정감,성취감,우월감을
궁극적으로 원하는듯
아이돌,무당,정치인,종교인 다 비슷한팔자고
대중기만은 깔고가는거지
스스로 생각하고 분석하는 사람의외로잘없어
학력과별개임 본문처럼 고학력일수록
더잘걸려들수도있음..자기가틀린걸인정못하거든
모범생이기때문에 다루기쉽고 예측가능
사람들 의심없이 백신 다 맞았던것 봐라
우리나라가 사이비에 최적화된나라일지도
dm***** 2023-03-2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으다 글
hy******* 2023-03-2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논문이네 완전
돈드릴게요
ej**** 2023-03-2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소름돋네 돈줬음
tj******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명문이다
so*******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굿굿
de****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개띵문. 믿고싶은데로 현실을 보는거같다. 현실를 있는 그대로보고 살면 되는것을
kk*******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글 잘썻다
dh******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언니야 글 소름이다 천재세요??
Le***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지식층이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는 너무 많이 알아서래
정작 교주는 일자무식인데 그 교주의 쌉소리를 자기가 아는 지식 안에서 해석하다 보니 온 우주의 진리같이 느껴진다고
an****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요즘 사람들 마음에 구멍이 많은가봐

아이돌, 정치인 뿐 아니라 펭수, 푸바오에 과몰입하고 의존하는 사람들도 많이 봄 쇼츠 보면 푸바오 간다고 우는 여자들 한 트럭...

https://theqoo.net/square/3123512543
펭수글인데 이 글 댓글 보면 사이비종교 집회장임
탈 속에 사람 있는 걸 다 알지만 그 세계관에 과몰입해서 댓글 다는데 다수 댓글이 우울한데 힘이 됐다, 힘들 때 힘이 됐다...
해당 종교 안 믿는 비종교인에겐 괴이해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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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야 ㅠㅠㅠㅠㅠㅠ 항상 너무 너무 고맙고 미안해 ㅠㅠㅠㅠㅠㅠ 너가 내 인생에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되어줬는지 넌 모를 거야 ㅠㅠㅠㅠㅠㅠ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하고 고마워... 넌 정말 최고야!!

이래서 내 평생 펭수를 좋아하고 아껴줄 수 밖에 없어.
나 힘들때 정말 큰 힘이 되어줬고 위로가 되어줬고 즐거움이 되어줬고 지금도 나에겐 너무 소중한 존재야.
내가 너한테 더 많이 좋아한다 표현해서 힘을 주고픈데 그러지 못해 미안해ㅠ
우리를, 주위를,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겨주는 펭수야 우린 펭생친구야
ya****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ㄴ푸바오 간다고 우는 여자 동영상보고 소름끼쳤음ㅋㅋㅋ


통찰력 지리는 글이다
퇴사했는데 이전직장 동료가 신천지인걸 숨기고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3년간 날 공사친적 있었음ㅋㅋ 어느날 내가 심리적으로 힘들때를 틈타 자기 정체 밝히면서 포섭하려 들더라. 개 한심하고 소름끼치는 년이었는데 이글을 보니 그년이 왜그랬는지 이해가 되네
그년을 비롯해 그 사이비집단에 넘어가는 사람들 보면 외로움 잘타고 자존감도 낮고 의존적인 마음, 심리적인 유대감 이런것에 취약한 사람들 같더라
aj****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통찰력이 돋보인다 잘읽었어
.? 2024-03-06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아이돌 무대하는것 보면 항상 굿이나 제전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언니 글읽고 감탄함
al** 2024-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그거야 모든 종교의 시작은..
be***** 2024-03-07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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