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독일시절 무식한데 신념만 충만했던 어느 대깨의 최후.txt (2)
토끼방귀풍선판매중 2022-05-18
역사글 제목에 txt 붙일테니 txt로 검색해서 보셈 ㅇㅇ


전에 크로커다일이 대선기간때 그렇게 영상올리고 국힘진영 대선 도왔는데

대선끝나고 자기 팽당한거같다고 술먹고 라이브에서 한탄조로 말했다는 내용을

여기서봐서 문득 생각나서 올리는 글








1871년 결성된 독일제국은 선거와 정당,의회제도가 있었으나

의회가 군부,황실,황제가 선출한 총리한테 어떠한 간섭도 할수없는 반쪽자리 민주주의

체제였음

이런 독일제국이 1차대전 무너지고 나서

미국영국프랑스식 100%민주주의 체제가 들어서는데

1919년이후 독일체제를 바이마르 공화국시기라고 함

그러나 민주주의에 익숙치 않았던 독일사회는 대혼란을 맞이했는데

공산당을 비롯한 극좌파 나치당을 비롯한 극우파들이

서로간에 패싸움 테러 린치가 매일매일 일어나는 상황이었음

이때

나치당 초기부터 히틀러를 도와 물심양면으로 일했던 사나이가 있었는데

에른스트룀이라고 함

에른스트룀은 나치당의 하부조직인 나치돌격대의 리더였는데

나치돌격대가 하는일은

나치당 선거유세할때 공산당같은 반대파 폭력배로부터 경호하는일

반대로 공산당같은 애들 선거유세 폭력으로 난장판 만드는일

유대인에 대한 린치 폭력 테러

유대인이나 공산주의가 아니어도 반나치(심지어 우파스탠스여도)인사들에 대한

폭행

등 온갖 더러운 일을 다하는 집단이였음

에른스트룀과 나치돌격대는 히틀러가 선거를 통해 독일의 최고 지배자로 집권할때까지

히틀러의 수족이 되어 굳은 일을 다했음

그리고 히틀러가 독일의 총리(아직 총통이 되기전)로 집권하자

에른스트룀은 자기 스스로를 최고의 개국공신이라 여겼으며 히틀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시작, 히틀러와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함

(독일어에서는 사적으로 사람을 부를때 du(you), 공적으로 사람을 부를때 sie(sir)라고 하는데 룀은 공적인 자리에서도 히틀러 보고 du라고 칭할정도로 둘은 친했다)

독일은 산업화가 정부주도화로 이뤄진사회라

부르주아 계급이 자생적을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이시절에도 귀족계급이 엄연히 존재했는데

이들집단을 독일에선 융커라고 불렀음

융커는 대규모 토지와 광산을 소유했으며 융커집안의 남성은 대대로 군대에 들어가

장군직을 차지했음

에른스트룀은 군대에 있기도 했지만 평민출신이라 융커계급 장교가 가득한 독일군을 증오했으며

나치돌격대를 독일의 정식군대로 승격시키며 자신이 독일의 국방장관이 될것을 요구해

융커계급의 반발을 초래했음

거기에다가 에른스트룀은 일자무식이라

공산당을 증오하며 때려잡았음에도

융커계급의 재산몰수및 재분배,대기업의 국유화같은

빨갱이스러운 경제정책을 요구해 자본가계급도 자극했음


이렇게 귀족계급,군대,자본가계층을 혁파할것을 요구한 룀에 대해

히틀러는 오랜우정 대신 룀을 토사구팽하기로 결정함

히틀러의 국정운영에 있어 위의 세집단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계층이었기 때문

(물론 히틀러도 개인적으로는 융커계급을 좋아하지않았다)

그리고 독일 역사에서 장검의 밤이라 불리는 사건이 일어남

불과 3일사이에

나치당 하부조직중 다른조직인 나치 친위대가

나치돌격대를 습격

나치돌격대의 수뇌부를 모조리 재판과정없이 총살해버렸기 때문

(이때 나치돌격대뿐 아니라 다른 우파 반나치인사들도 같이 살해당한다)

룀은 그래도 오랜우정이 있어서 독방에 가두고 권총하나 주고

자살을 권했는데

룀이 자살을 거부하자

친위대 대원이 들어가서 쏴버린다


이게 무식하면서 신념만 넘쳤던,요즘에도 자주보이는 인간유형의 대표적인 최후라고

말할수 있겠다
월간이드 56호에 나오는 내용임. 히틀러는 룀이 미성년자 남자와 성매매를 했다고 소문을 퍼뜨렸는데 아직도 이게 진짜 사실이었는지 여부가 밝혀지지 않음.
관리자 2022-05-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재밌다
na******* 2022-05-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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