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48)
ak**** 2021-02-18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올해 102세가 됐습니다. 다들 ‘100세 시대’라지만, 지금 100세를 넘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소 조심스러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다 연세가 있으셔서 ‘혹시라도’ 싶어 인터뷰 자리가 걱정되더군요.

이달 초 커피숍에서 만난 김 교수는 의외로 의연했습니다. 뭐랄까요. 1세기를 송두리째 관통한 사람의 ‘굵직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삶에 대한 깊은 관조와 함께 말입니다. 지난 인터뷰에서는 ‘이 시대의 진보와 보수’를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그에게 ‘행복’이란 두 글자를 물었습니다. 모든 이의 삶에서 화두가 되는 키워드이니까요. ‘100년 넘게 살아봤더니 다른 게 행복이 아니더라. 바로 이게 행복이더라.’ 그런 식의 답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Q : 다들 찾습니다, 행복. 어떡하면 찾을 수 있습니까.

A : “지금껏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아무리 행복해지고 싶어도 행복해지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Q :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이 누구입니까.

A : “크게 보면 두 부류입니다. 우선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물질적 가치가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으니까요. 가령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과연 행복하게 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물건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불행해지고 말더군요.”

Q : 돈이나 권력, 혹은 명예를 좇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행복을 찾습니다.

A : “솔직히 거기서 행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에는 ‘만족’이 없습니다. 돈과 권력, 명예욕은 기본적으로 소유욕입니다. 그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목이 마릅니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항상 허기진 채로 살아가야 합니다. 행복하려면 꼭 필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만족’입니다.”

Q : ‘만족’을 알려면 어떡해야 합니까.

A : “정신적 가치가 있는 사람은 만족을 압니다. 그런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더군요.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명예나 권력이나 재산을 거머쥘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불행해지더군요. 명예와 권력, 재산으로 인해 오히려 불행해지고 말더군요. 지금 우리 주위에도 그러한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실감했습니다. 김형석 교수의 메시지는 참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언뜻 들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처럼 들립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행간을 곰곰이 씹다 보면 확 달라집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진한 국물이 우러납니다. 그건 100년의 삶, 100년의 안목으로 우려낸 삶에 대한 묵직한 통찰이겠지요.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할 수 없는 삶. 아, 그건 정말 비극입니다. 그런데 우리만 모르고 있는 걸까요. 내가 바로 그 비극의 주인공일 수 있음을 말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부류를 물었습니다. 건너고 싶어도 행복의 강을 건너지 못하는 사람들, 그게 누구인지 말입니다.

“두 번째는 이기주의자입니다. 그들은 절대로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뜻밖의 진단이었습니다. 다들 자신을 챙깁니다. 나 자신을 챙기고, 내 이익을 챙깁니다. 그걸 위해 삽니다. 왜냐고요? 그래야 내가 행복해지니까요. 그런데 김형석 교수는 이기주의와 행복은 공존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Q : 이기주의와 행복, 왜 공존이 불가능합니까.

A : “이기주의자는 자신만을 위해 삽니다. 그래서 인격을 못 가집니다. 인격이 뭔가요. 그건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선한 가치입니다. 이기주의자는 그걸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인격의 크기가 결국 자기 그릇의 크기입니다. 그 그릇에 행복을 담는 겁니다. 이기주의자는 그릇이 작기에 담을 수 있는 행복도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끝에 김형석 교수는 자신의 경험담을 하나 꺼냈습니다.

“제가 연세대 교수로 갈 때 몹시 가난했어요.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월급이 오르거나 보너스가 나오면 무척 좋아했어요. 동료 교수들도 다들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등록금을 내지 못해 고생하는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승이라는 사람이 자기 월급 올랐다고 좋아한 겁니다. 그건 교육자의 도리가 아니지요. 그 생각을 하면 지금도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행복하질 않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행복은 공동체 의식이지, 단독자인 나만을 위한 게 행복이 아니더군요.”

김 교수는 자기가 먼저 큰 그릇이 되어야 큰 행복을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최근 지방 출장차 김포공항에 갔습니다. 예약자들에게 발권 표를 다 나눠주는데 김 교수만 빠졌습니다. 문의를 했더니 항공사 직원이 “이상하다”며 급히 매니저를 불렀습니다. 달려온 매니저가 김 교수에게 “혹시 연세가 어떻게 되시느냐?”고 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컴퓨터상에 나이가 ‘1살’이라고 떴습니다. 1920년생인 김 교수는 올해 만으로 101세입니다. 컴퓨터가 두 자리 숫자만 읽게끔 설정돼 있었던 겁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 비행기만 930번 이상 탔어요. 그런데 직원이 보니 1살짜리가 930번 비행기를 탄 겁니다. 사람들이 종종 물어요.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이상하죠. 저도 나이 생각이 없어져요. 내 나이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1살이라고 하니 올해는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살려고요. 하하”

Q :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다들 100세 인생을 기대합니다.

A :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연세대 교수로 처음 갈 때 30대 중반이었어요. 그때는 환갑이 되고 정년이 되면 내 인생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당시에는 인생을 두 단계로 봤어요. 30세까지는 교육을 받고, 나머지 30년은 직장에서 일한다. 그럼 인생이 끝난다.”

Q : 막상 살아보니 어땠습니까.

A : “그게 아니었어요. 가장 일을 많이 하고, 행복한 건 60세부터였어요. 내가 살아보니까 그랬습니다. 글도 더 잘 쓰게 되고, 사상도 올라가게 되고, 존경도 받게 되더군요. 사과나무를 키우면 제일 소중한 시기가 언제일까요. 열매 맺을 때입니다. 그게 60세부터입니다. 나는 늘 말합니다. 인생의 사회적 가치는 60부터 온다.”

Q : 그럼 60대 이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A : “60을 넘어 90까지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회적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럼 90 이후에는 어떻게 되느냐. 되는 사람도 있고, 안 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주로 건강 때문입니다. 의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혈압, 당뇨, 치매는 주로 60세 이후에 찾아옵니다. 그걸 60, 70, 80세가 돼서 관리하려고 하니까 힘이 듭니다. 그러니까 50세부터 잘 관리하면 됩니다. 그럼 90까지는 다 간다고 합니다. 90세까지는 행복하고 보람있게 살 수 있습니다. 의술이 발전하니까 40~50년 후에는 100세까지도 다들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요.”

대화를 나눌수록 놀랍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지팡이를 짚지 않습니다. 제가 놀란 건 육체적 건강 때문만이 아닙니다. 100세 넘는 연세에도 정신력과 기억력, 사고력과 판단력이 놀랍습니다. 유연하고 열린 사고 역시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100세의 건강’ 못지 않게 ‘100세의 정신’도 궁금하더군요.

Q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A : “사람은 항상 공부를 해야 합니다. 뭐든지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이 늙어버립니다. 사람들은 몸이 늙으면 정신이 따라서 늙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닙니다. 자기 노력에 따라 정신은 늙지 않습니다. 그때는 몸이 정신을 따라옵니다.”

Q : 그때는 퇴직하고 한참이나 지난 뒤입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됩니까.

A : “강연차 지방에 갈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럼 거기서 지방 유지들을 만납니다. 장관 지낸 사람, 교수 지낸 사람들도 만납니다.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나보다 정신이 늙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결국 장관직 끝내고, 정년퇴직하고 일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겠더군요. 일과 공부를 안 하면 몸도 마음도 빨리 늙습니다.”

Q : 일과 공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합니까.

A : “꼭 직업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공부가 따로 있나요. 독서 하는 거죠. 취미 활동하는 거고요. 취미도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100년을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노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합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 있고, 건강은 일을 위해서 있습니다. 내 친구 중에 누가 가장 건강하냐. 같은 나이에 일이나 독서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가장 건강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자 겨울 공기가 상쾌했습니다. 참, 값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세의 언덕’에서 우리들 각자에게 던져주는 지혜의 알갱이들이 말입니다. 누구에게는 30년 뒤, 누구에게는 50년 뒤, 또 누구에게는 70년 뒤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모두에게 오게 될 그 언덕에, 미리 서 볼 기회를 주고 있으니까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73764


+인간극장에 나오셔서 행복에 대해 말씀하시는 내용보면 가슴이 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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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답글 튀겨 짐 (105℃)     
소프트웨어의 삶 vs 하드웨어의 삶
https://idpaper.co.kr/counsel/open_view.html?cnslSeq=629186&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EC%86%8C%ED%94%84%ED%8A%B8%EC%9B%A8%EC%96%B4
관리자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아 너무 좋다
gu*******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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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답글 튀겨 짐 (105℃)     
행복해질수 있는 사람 행복할수 없는 사람 ㅋㅋ나도 깊이 공감한다. 있드라고. 아무리 많이 가져도 불만족인 사람. 행복한 사람은 진짜 인도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도 조그마한것에도 감동(?) 받을줄 아는 감수성의 소유자.....착한거랑은 또 다르고 긍정적이고 겁이 없고 대인배 여야 가능한거 같다. 그걸 그릇이라고 하겄지
ch*********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백멘
ch********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부럽다
le*****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나도 백년살면 알게되냐
76**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구구절절 옳은말씀이네
nl*****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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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답글 튀겨 짐 (105℃)     
ch22 이거당
ch******** 2021-02-18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ㄴㄴ
오히려 정신적 만족을 모르는 불행한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굴면서 남 짓밟으려고 노력함
me******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좀 단순해야 행복해지기 쉬운거 같아
생각많으면 수시로 불행해짐
we**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많이 맞는 말인데..이기적인 애들 맨날 불만투성이고 하나도 안 행복함..좀 적당히 포기하고 살아라 이것들아
su*****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난공감됨. 보면 아무리 가져도 불행할수밖에없고 저사람은 마음이 지옥이다싶은 사람있어.
정신적인가치를 깨닫지못한데다 그릇까지 작으면 물질이 아무리 풍족해도 마음이지옥이야.
ha***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이기적인 사람 안행복하다는거 공감ㅋㅋ 이기적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불평이 많음 살다보면 이득도 보고 손해도 보는거고 그냥 안따지고 넘어가면 될일을 이기적인 사람들은 못보고 넘기기 때문에 항상 불행함 주위 친구들 봐도 무던하고 배려 잘하는 사람들이 행복한것 같더라
나이 들어도 배우고 새로운걸 하는것도 정말 중요한것 같음 건강관리는 기본이고 정신건강을 위해서 나이들어도 열심히 배우고 내 할일 잘하는게 중요한듯
vi*****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근데 보면 모두가 자기는 이타적이고 타인만 이기적이라고하니까 관계가 틀어지는것 아니겠어?
여기서는 적.당.히.를 말하는것같아. 그 어렵다는 적당히... 나의 이로움과 남의 입장을 헤아리고 공존할수없는 사람은 행복할수 없다... 인데 그 적당선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너무 당연한 얘기를 원론적으로 해버리니까 좀 멀게 느껴진다.

정신적가치도...그 디즈니영화 소울인가에서 제시하는 순간의 소중함같은거 그걸말한거같은데 또 너무 뜬구름 잡는거같이 정신적가치라고만 해버리니까...

기자가 똑똑해서 찰떡같이 듣고 잘썼으니 살렸지 일반중생들이 듣기엔 늙은 학자의 오만함이 엿보인달까? 난 좀 거북해. 마치

스승님 행복의 비결의 무엇입니까? 했는데
마음속에 있느니라~ 멀지않는곳에 있느니라~
해서 그걸 간절히 원하는사람은 못알아듣고 이미 깨달은 사람만이 알아듣는 거런거.
5s*****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45℃)     
행복은 나만 아는 거임. 배움이 낮아도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면 행복할 수 있다. 아무리 성공했고 행복해보여도 속으로는 내가 속한 집단에서 내가 나은 사람인가 나는 더 나아지지 못하는가 나는 행복한가 오지게 고민하고 점검하고 이런 사람들 많지 않겠노.
so********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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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답글 튀겨 짐 (105℃)     
좋은글
se******* 2021-02-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re**********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다 인생은 60부터
go**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100살 되면 자기 육체가 죽어 가니까 당연히 자기 외의 것들을 가꾸면서 자기를 초월한 행복을 느낄것같음.
관리쟈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은 말씀
뉴스핗명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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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답글 튀겨 짐 (105℃)     
좋다..
나이들수록 와 닿을 글
금자씨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이드멘
bo**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아 이거 뭔지 알거같아
아이러니한게 가지고싶은거 너무 절실하게? 있을땐(특히 경제적이나 스펙같은거)
저거 모름 걍 불도저처럼 앞만 보고 뚫다가
어느 선 위로 올라가서 내가 원하는거 쥐어보게되면
저거 먼지알게되는거같애
ge****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역시 연륜이군 이기주의자는 그릇이 작대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이 남다르구만.
gl********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1살 ㅎㅎ 귀여우시다
di********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다
59****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그래서 난 행복해ㅎ
da****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다. 진지하게 읽다가 김포공항 썰 보고 터짐ㅋㅋㅋㅋ나이 1살로 입력된거 넘웃겨 한살짜리가 930번 이상 비행기탔댘ㅋㅋ
월북 브로커 2022-07-02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사랑과 행복은 논하기 쉽고도 정의하기는 어려운 주제이다
사랑으로 말할것 같으면 어디 뻔힌 노랫말이나 흔한 시절을 읊어보믄 알겠지만 결국 지껄이는 사람 나름이다
행복도
누군가가 말하는 행복이란 만족하는 것이고
누군가가 얘기하는 행복이란 도전하는 것
누군가의 행복은 나누는 기쁨
누군가에게 행복은 성취를 위한 열정
행복은♡없다♡ 행복을 재단하지도 행복에 얽매지도 않을거야♡난♡내갈길을 그냥 간다♡ 온마이 웨이
건강♡패션♡쉼♡Love♡Sex♡Money♡
머니메이날씨 2022-10-1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일년에 한번씩 읽겠다
li****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백세 건강.
on*****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몸이 정신을 따라온다
건강을 지키자 다들!!
10*****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주위엔 온통 물질적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이기주의자들뿐이네
ho********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15℃)     
만족과 이타
거의 뉴롤로지 리서치에 기반한 얘긴데
이게 뜬 구름 잡는 소리같다
se****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균형 맞추기가 어려움
ki******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오102살대박 평생 고향못가보는건 아쉬울듯
tn***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물질은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실체다
계속해서 물질과 남들을 배제한 태도를 지니면
그의 현실은 물질만 남을 뿐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요건인 사람이 빠진 상태다
인간의 심리는 한번 좋은 것을 맛보면 탐닉하게 되어있는데 물질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본성은 한번에 두 가지를 추구할 수 없고
물질 위주의 마인드는 정신을 파괴시키는 수순이 된다
부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까닭은 물질을 충분히 누려본 다음에 물질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져서지
결코 물질이 많아서가 아니다
게다가 이들이야말로 인간이 물질보다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생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물질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정신적인 만족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 국민은 이미 그 수준을 뛰어넘었다
모든 물질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윤활류고
모든 물질은 사람으로부터 온다
7$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35℃)     
먹고 사는데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졌을 때라는 것이 가정에 깔려있는 거 같음

구구절절 공감하고 교수님 너무 존경합니다

젊을 때 먹고 사는데 지장없도록 기반 마련해놓고 멋진 어른으로 늙어가기
ta******** 2022-11-19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좋은 기사다 한 수 배우고 갑니다 ㅠㅠ
su******** 2023-04-0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이 글 보던 당시에는 공감이 안 갔는데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ㅜㅜ
zx****** 2023-04-0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너무 좋다
다른말도 다 맞고
요새 책읽고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공감된다
ba******* 2023-04-01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감덩 좋은글 근데 난 천성이 게으른데 늘 배우면서 살수잇을까
po******* 2023-04-0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누구에게나 외부에서 주어지는 과업이 없어지는 시기가 올 수 밖에 없는데 그 시기를 잘 살아낼 수 해주는 게 정신적 자산인 것 같음.
so**** 2023-04-03 이 답글 돈주기    이 글 튀겨버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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