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 2편 - 또라이 중 또라이, 상남자 넘어 썅남자(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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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2 |
https://youtu.be/m3kaFcC22d8 추천 브금 그동안 알렉산더라는 실존인물을 덕질하면서 추려낸 키워드는 세 가지임 맨중맨 또중또 돌중돌 상남자 넘어 썅남자시며 또라이 중 으뜸 또라이시며 알고보면 현 아이돌의 원형과도 같은 분이란 뜻임 일반인에겐 유명한 정복군주 정도로 알려져있고, 꽃미남이었다는 기록들 때문에 어쩐지 곱상한 이미지까지 있지만 일화를 파면 팔수록 그의 상남자력과 또라이력은 상상을 초월함 1. 즉위 후 곧바로 동방원정을 시작했고 평생 전쟁터를 누비며 살았음. 그냥 쉬지 않고 정복전쟁만 하다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투 시 적에게 보란 듯이 가장 휘황찬란한 갑옷과 흰 깃털로 장식한 투구에 명마 부케팔로스를 탄 개쩌는 모습으로 군대를 진두지휘함. 전투 때 싸우는 모습은 격정 그 자체였는데 심각한 아드레날린 중독이 아니었을까 사료됨. https://images.app.goo.gl/pvsoi68UYeopCtSe6 잘생겨서 좋은데 부케팔로스는 흑마임 저런 모습으로 선두에 서면 당연히 적의 집중 타깃이 되지만 당대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전술전략과 괴물같은 전투력으로 모조리 격파해버림. 얼마나 인간같지 않았으면 당시 알렉산더가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 대부분의 그리스 사람들은 그걸 그대로 믿어버렸다고 함 2. 알렉산더가 자주 사용한 전법 중 하나는 상대방 대열에 생긴 미세한 틈을 포착해 말을 탄 기병이 뚫고 들어가 분쇄하는 것이었음. 특히 기병 대열 끝을 삼각형 모양으로 짜고 돌격하면 송곳 끝처럼 파고들기 용이했음. 문제는 그 삼각형의 꼭지점, 즉 선두를 항상 본인이 맡았다는 거 https://images.app.goo.gl/DbRQQmKCHMptWy6R7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자료 당연히 부상도 많이 당하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김. 보다 못한 부하들이 선봉장 좀 제발 그만두라고 눈물로 애원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때마다 "이런 충직한 부하들의 애정을 받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이건 다 내가 그동안 너희에게 보여준 용기 때문이겠지?" 라는 기적의 논리로 기각해버림 아니 애정이고 뭐고 제발 선두에서 닥돌 좀 구만하라고 이 전쟁광 시키야 3. 왕자 알렉산더는 전쟁만 나갔다 하면 승전보를 전하는 부왕 필리포스 때문에 한편으론 매우 침울해 했다함. 주변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아빠가 이렇게 다 이겨버리면 내가 왕돼서 정복할 땅이나 남아있겠냐고 징징거림. 우리 또중또는 어린 시절부터 범상찮은 싹수의 잼민이였음. 참고로 알렉산더가 즉위 하자마자 곧바로 원정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 아버지가 군인 양성부터 무기, 전법까지 군제개혁으로 밑바탕을 다 깔아놔서 가능했던 거. 일각에선 알렉산더보다 아버지가 더 뛰어나다는 의견도 있음. 마치 조선조 태종-세종 부자처럼. 4. 동방원정 당시 적국인 페르시아는 함대가 막강하기로 유명했는데 마케도니아는 국고가 바닥이라 해군을 해산시켜야 할 정도였음. 그렇다고 가만 손 놓고 있을 순 없으니 '간접적 방법'으로 페르시아 해군에 피해를 입히기로 함. 바로 해전 자체가 아예 불가하도록 페르시아의 항구 도시들을 순회하며 초토화시키는 것. 우리 편 해군이 없다면 상대편 해군도 공평하게 없애면 된다는 썅남자의 패기! 5. 비슷한 사례로 대표 전투 중 하나인 '티레 공성전'이란 게 있는데 초기 페르시아 원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전쟁 비용 충당 및 군량미 마련 등을 위해 이집트와 레반트 , 즉 지금의 시리아 쪽으로 남하함. 알렉산더의 위용을 전해 들은 웬만한 도시들은 무조건 항복을 외쳤지만 거의 유일하게 저항한 곳이 바로 난공불락의 요새로 둘러싼 섬도시 티레였음. 감히 나한테 반항하는 놈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약탈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바로 침공하려는데 문제가... https://images.app.goo.gl/L9pXrECTcDo6Efrv6 티레는 바다에 떠있는 섬이고 마케도니아엔 해군이 없음. 제아무리 날고 기는 알렉산더라도 공수부대도 없던 시절에 육군으로 섬을 어떻게 점령함? https://images.app.goo.gl/8d9okdZHXBcMe3Wi9 짠! 무려 간척을 해버림 https://images.app.goo.gl/zUNDUeaagoD1cwcz7 그렇게 섬 티레는 희대의 토목사업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어 오늘날까지 반도로 남게됨. 해군이 없다면 바다를 메워 지형을 바꿔버리면 된다는 패기! 6. 페르시아 황제와 첫 맞다이를 까기 위해 행군 도중 입성한 도시에서 "이 매듭을 푸는 자 아시아의 지배자가 된다"라는 전설을 듣게 됨. 자신만만하게 도전을 외쳤지만 도저히 매듭이 풀리지 않자 그냥 칼로 내리쳐서 끊어버림. 손으로 풀어야 한다는 말 어디에도 없었잖아요? 참고로 이 일화는 서양에서 애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데 복잡한 문제일 수록 단순 명쾌하게 처리하라는 뜻^^..이라고 함. 그냥 성깔 더러운 게 아니고? 7. 첫 맞다이였던 이수스 전투에서 영혼까지 털려 빤쓰런한 페르시아 황제 다리우스는 편지를 보내 당시 거금이었던 1만 달란트와 제국의 절반 양도, 본인 딸과 결혼시켜 사위 삼겠다는 파격 조건으로 협상을 제시함 당연히 우리의 썅남자이자 또중또는 단박에 거절, 어짜피 정복해버리면 다 내 건데 쌉소리 말고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이야기하라 함 어이 털린 부하 장군이 "제가 왕이라면 이 조건 받아들입니다."라고 하자 알렉산더의 대답은 "ㅇㅇ내가 너였다면 그랬겠지."였음. 8. 지휘관으로 나선 페르시아 황제 다리우스와 직접 맞다이를 깐 건 총 두 번으로 이수스, 가우가멜라 전투인데 둘 다 이긴 패턴이 거의 똑같음 -압도적인 병력차(최소 두 배 이상으로 추정) -아군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지형 -중앙군이 격전을 벌이는 동안 알렉산더가 정예기병을 이끌고 상대 전열에 생긴 미세한 틈을 속공으로 파고들어 황제 코 앞까지 당도함 -눈에 핏발 세우고 나 잡겠다고 달려드는 미친놈에게 멘탈터진 다리우스의 빤쓰런 https://images.app.goo.gl/WLm6rRcDs4P4Sj7Z8 알렉산더 하면 가장 잘 알려져있는 이 그림이 과장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는 거 이 두 번의 빤쓰런으로 다리우스 3세는 둘도 없는 찌질이의 대명사로 낙인 찍히게 됨. 근데 다리우스 이 양반도 마냥 쫄보 겁쟁이가 아니라 치열한 투쟁 끝에 황제에 올라 내전을 끝냈고 나름 장수로 활약한 이력도 있음. 다만 알렉산더라는 상상초월 미친 또라이랑 동시대인으로 태어나 맞붙었다는 게 불행이라면 불행. 특히 마지막 전투에선 알렉산더 잡겠다고 최정예 기병대까지 선발해서 붙여놨는데 아 글쎄 이 미친놈이 그걸 다 뚫어버리고 오네? 인간인지 괴물인지 모를 새끼가 내 모가지 따겠다고 고함지르며 달려오는데 멘탈 안 터지는 게 더 이상함 9. 페르시아를 집어먹고도 만족 못하고 인도 원정에 나섬. 왜 하필 인도냐면 딱 거기까지가 당대인들 머리 속 세상의 전부였거든. 하지만 인도 문턱만 밟고 결국 회군했는데 패전하거나 알렉산더가 먼저 말머리 돌린게 아니라(이 인간은 죽을 때까지 연전연승이었음) 병사들의 집단파업 때문임. 우리 또중또 성깔에 당연히 세상 끝까지 정복해서 깃발을 꽂고 싶었지만 문제는 부하장군들과 병사들이 다년간의 행군으로 지칠만큼 지쳐있었다는 것. 암만 지휘관이 전쟁의 신이었다 한들 병사들도 인간인지라 정복전쟁에 눈 돌아간 저 미친놈을 빨리 멈춰세우지 않으면 제 명에 못살겠다 싶었던거지. 죽어도 세상 끝을 보고 싶었던 알렉산더는 어르고 달래고 별짓을 다해봤지만 이번만큼은 병사들도 바닥에 드러 누워 차라리 배째라고 완고하게 버텼음. 어쩔 수 없이 철군을 명령하고 대신 돌아가는 길은 지가 직접 짜겠다고 함. 병사들이 기뻐한 것도 잠시, 알고보니 편하게 갈 수 있는 최단거리를 놔두고 일부러 함난하고 교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곳만 골라서 행군루트를 짜놨네 이 새끼가? 병사들이 얼마나 씨발씨발거렸을지 안 봐도 훤함. 10. 이렇게 태생이 오만하고 제멋대로에 주변 사람 피곤하게 하는 성정이라 부하들과의 갈등도 심했지만 끝까지 병사들의 사랑을 잃지 않은 건 여타 군왕들과 다른 면모 역시 갖췄기 때문임. 인도에서 회군하는 도중 사막 지방에서 심각한 물부족에 시달리게 되는데, 부하들이 몇 방울씩 찔끔찔끔 받아서 겨우 모아온 물 한통을 마시지도 않고 땅에 다 부어버림. 병사들을 놔두고 나 혼자만 해갈할 수 없다며 이 악물고 행군을 계속함. 갈증으로 고통받는 와중에도 병사들은 대왕님 만세를 외치며 빠심이 식을 줄을 몰랐다고. 어느 공성전 때는 늘 그렇듯 젤 먼저 사다리 타고 올라가 "알렉산더가 여기 왔으니 다 덤벼라 짜샤들아!" 고함 꽥꽥 지르며 싸우다가 화살 정통으로 맞고 빈사상태 빠짐. 들것에 실려나가는 피투성이 왕을 보고 말 그대로 눈 돌아버린 병사들은 성을 단숨에 점령하고 우리 대왕님 원수 갚겠다며 눈에 보이는 족족 썰어버리는 등 미쳐 날뛰었다고 함. 당시 마케도니아 병사들은 알렉산더 뽕에 취해 있는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11. 혹시 저대로 죽었다고 생각할까봐 후일담 아직 죽진 않았는데 여태까지 부상 중 가장 심각해서 의식 회복하는데도 한참이 걸림. 이 때 왕의 막사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병사들이 우리 대왕님 진짜 돌아가셨나봐ㅠㅠ 우리 어떡해ㅠㅠ 이러면서 질질 짰다고 함. 깜놀한 장군들이 아직 안 죽었으니까 제발 진정하라 해도 안 들어먹고 수만명 병사들이 일제히 대성통곡을 시작함;; 산사람 지들 멋대로 스틱스강 보내버린 병사들의 울음소리는 알렉산더에게도 들렸고 안 되겠다 싶어 다들 강가에 집합시킨 후 배 타고 내려가면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제야 진정됐다고 함. 미천하게 오래사느니 찬란한 영광을 짧게 살겠다는 본인 말대로 너무 이른 나이에 요절했고 사후 그가 이룬 제국은 사분오열됨. 그럼에도 족적 하나하나가 너무 거대했고 간지 그 자체인 삶을 살았기에 역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길 수 있었음.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위험천만하지만 '남자의 로망'으로 꽉꽉 들어찬 그의 생애는 후대의 수많은 군주들과 남자들에게 '알렉산더 병'이라는 불치병을 안기게 됨. 다음편에선 알렉산더 사후 양산된 무수한 빠들과 멋모르고 손민수했다가 자신의 삶을 조져나간 이 대왕병 환자들에 대해 다뤄볼 예정 다시보기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776061&rurlList=https%3A%2F%2Fidpaper.co.kr%2Fuser%2Fmy%2Fmy_writing_list.html%3Ftype%3D1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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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존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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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오징어 | 2021-11-02 | 답글쓴이 돈주기 ![]() |
존잼22 | ||
cy*** | 2021-11-02 | 답글쓴이 돈주기 ![]() |
기적의 논리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손민수가 뭐임? | ||
ru******** | 2021-11-02 | 답글쓴이 돈주기 ![]() |
아 너무재밌어. 윗댓언니 손민수한다는건 걍 따라한다는거임 | ||
wa******** | 2021-11-02 | 답글쓴이 돈주기 ![]() |
졸잼 | ||
129129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언닌 정보 보통 어디서 찾아? 이전 글 보니까 유투브 많이 보는 것 같던데 | ||
ru********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최근엔 유튜브를 많이 보고 총량으로 따지면 텍스트의 비중이 더 높음 저의 역덕후 약력은 잼민이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거야 해서 지금도 텍스트 던져주면 헉헉 흥분하며 잘 읽습니당ㅋㅋ 대왕님 덕질글 마무리하면서 추천 서적들도 싹 정리해서 올려볼까 함 혹시 1편에서 대왕님 브로맨스에 흐뭇하다던 그 언니임? 다다음편에 추천컨텐츠 방출할건데 혹시 입문자고 알렉산더 관련 서적을 찾고 있다면 가장 최근에 나온 시오노 나나미의 '그리스인 이야기 3편'을 추천합니다. 알렉산더의 생애를 다룬 전기는 고서들이 많아서 초입자가 읽기엔 많이 딱딱할 수도 있는데 이건 에세이 수준이라 술술 잘 넘어감. 역사 동인녀라는 닉값답게 다량의 빠심 첨가는 물론 헤파이스티온과의 브로맨스 파트에 심혈을 기울인 건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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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호곡 유구한 덕질 역사를 지녔구나 ㅋㅋㅋㅋ 흐뭇하다던 사람 맞아 교보 샘에 있네 2주 뒤에 대여 권수 다시 차면 그때 빌려서 볼게 추천 고마워 앞으로 다룰 주제/사람들은 어떻게 돼? 목차 예고 해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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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존잼 또 써주세염 | ||
추천요뎡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ru 시오노 나나미 저서가 괜히 정식 출간된 역사동인지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서 사실과 망상이 혼재되어 있는 점에서는 약간의 주의를 요합니다 예를 들어 필리포스와 알렉산더의 부자갈등이 심해질 때 부왕이 유일하게 아들을 통제할 수 있는 헤파이스티온에게 몰래 도움을 요청했을 거란 내용 같은 건 본인 창작임ㅋㅋ ~하지 않았을까? 식의 서술은 거의 그렇다고 보면 됨 쓰다보면 덕심 폭발해서 분량조절 실패할 수도 있는데 우선 대충 구상해놓은 건 이럼 3편-네임드 극성빠 및 대왕병 환자들의 일화 소개 4편-대왕의 여자와 남자들, 추천 컨텐츠 목록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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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찾아보니 로마인 이야기 쓴 사람이구나 그거도 망상이라고 말이 많던거로 기억하는데 4편 대왕의 남자들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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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03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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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알렉산더도 시오노 나나미 취향이긴한데 카이사르처럼 최최애는 아닌건지 로마인 이야기보다는 상태가 괜찮음 워낙 필력이 좋아서 가볍고 재밌게 읽기 좋고 이거 진짜 4편까지 꾹 참으려고 했는데.. 혹시 만화도 괜찮으면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알렉산더-세계 제국의 꿈'도 추천함 퍼스트건담 원화가 그 사람 맞음ㅇㅇ 알렉산더 캐디가 무려 아무로 레이임 나 이 책 존재 첨 알았을 때 당연히 동인지일거라고 생각함ㅋㅋ https://twitter.com/hgyi151/status/1075031574368796672 구미 당기시라고 헤파알렉 한 장면 투척 알렉산더에 대한 일방적 찬양도 비난도 아닌 중립적인 시각이라 오히려 개관으로는 이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이북이 없고 직접 정발 종이책을 사야함 그래도 재고가 아직 남아 있으니까 관심있음 츄라이츄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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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만화가 더 좋아 읽기 편해서 짤 구미가 당기는군요 이북이 없다니.. 한 권짜리 맞아? 찾아보니 1만원 이하라서 시리즈 아니고 한 권이면 살만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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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한 권짜리 맞음 230페이지 정도? 알렉산더 생애를 굉장히 축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덕후 입장에선 짤려나간 부분이 많아서 좀 아쉬운 편 그래도 입문자에게 이정도면 훌륭한 개관도서임 알려진대로 이분이 좌파성향이라 알렉산더를 마냥 칭송하진 않고 충동적이고 찌질한 면도 그려내는데(사실이기도 하고) 영화처럼 너무 지나치지 않고 균형잡혀 있음 그리고 bl 좋아하신다니까 하나 더 추천 혹시 임주연 작가 아십니까? 이분 2007년 즈음에 무려 알렉산더x다리우스 단편만화 내신 적 있음ㅋㅋㅋㅋㅋ 브로맨스 아니고 진짜 둘이 그렇고 그런 관계로 나옴 꺼무위키 작품목록에도 안 나오는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만화임 이건 다행히 이북이 있으니까 SANCTUARY 성역을 검색해보세요 (당연히 고증은 기대하지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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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교보에 sanctuary 성역 치니까 일본어 원서만 나오는데 이거 맞아? | ||
ru********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아 네이버에 치니까 나오네 시리즈에서 보는거엿군 알렉산더가 수인게 더 좋지만 일단 보러 간다 | ||
ru********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430338 | ||
ra*****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다 보고 왔는데 언니가 커플링 안 가르쳐줬으면 이해 안 됐을듯 ㅋㅋㅋㅋ 근데 위에 아무로 레이는 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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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혹시 퍼스트 건담 모르십니까? 건담 첫시리즈 주인공이요 https://images.app.goo.gl/7ENAQ1bPrQVy3e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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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건담 몰라 ㅋㅋ 언니가 준 짤 알렉산더랑 비슷하긴 하네 | ||
ru********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임주연 만화는 윙크라는 잡지에서 처음 봤는데 보자마자 알아채고 진짜 배찢어지게 웃었음ㅋㅋ 헤파이스티온도 아니고 다리우스요? 저 전쟁광 새끼 때문에 살아있을 땐 전장에서 멘탈 터지고 죽어선 영원한 찌질이로 오명까지 남았는데 실존인물이 이 사실을 알면 혈압올라 두 번 죽을 듯ㅋㅋㅋㅋㅋ 암튼 다음편은 되도록 빨리 들고 올테니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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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다리우스도 꽤 멋진 사람이었어? | ||
ru********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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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상남자다. 불나방처럼 살았네. 제대로 안읽고 링크부터 클릭했다가 헉 아무로레이!! 했다.. | ||
……. | 2021-11-04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저렇게 목숨 내놓고 전장을 누볐는데 연전연승이었다는 게 더 소름 | ||
ra***** | 2021-11-05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ㄴ이것도 얘기하면 좀 길어지는데.. 알렉산더한테 겁먹고 두 번이나 잽싸게 튄 것 땜에 후대에 머저리등신 취급받고 있는 다리우스도 짬밥 무시못할 지휘관 출신이야 당시 페르시아는 내전과 환관 전횡이 심했는데 군인이라 정치감각 없을 줄 알고 바지사장 정도로 앉힌걸 반격해서 실권까지 잡아버림 그래서 알렉산더랑 맞붙을 때 현장 지휘관으로 나설 생각도 한거고 알렉산더한테 박살난 두 번의 전투도 이상한 전략으로 말아먹은 게 아니라 그냥 정석대로 무난했음 근데 상식을 벗어난 전술로 단숨에 돌파해버리고 나타난 미친놈이 눈 뒤집고 달려드니까 헐 저새끼 뭐야 무서워;; 하고 영혼까지 탈탈 털려버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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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5 | 답글쓴이 돈주기 ![]() |
글쓴님 존나 사랑합니다 각잡고 절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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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오징어 | 2021-11-05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감쟈합니다 후속편 분량 조절을 해야해서 살을 더 붙여봤는데 괜찮으면 한 번 더 봐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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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5 | 답글쓴이 돈주기 ![]() |
후일담이 더해졌군 알렉산더 세계제국의 꿈 방금 배송 와서 뜯어보는중 | ||
ru******** | 2021-11-05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결국 샀구나 괜찮으면 읽고 어땠는지도 알려주셔요 나한텐 단연 추천작인데 돈까지 쓰게만들고 버겁게 느껴지거나 취향 탔을까봐 내심 조마조마함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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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6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p.100까지 봤는데 지명/인명/그외 용어 잘 몰라서 이해 안 되서 그냥 그림만 봤어 책이 나쁘지는 않은데 언니가 링크한 헤파알렉 장면 컬러로 봤다 ㅋㅋ 그런 장면이 더 있으면 좋겠는데 뒤에 대충 휘리릭 보니까 딱히 없는듯…… 근데 33살에 죽다니 겁나 나쁜 남편감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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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2021-11-06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그 중요한 장면을 학습도서 마냥 우중충하게 채색해놓다니 진짜 에바 그래서 난 정발이랑 일본원서 둘 다 가지고 있음ㅋㅋ 요절을 빼도 평생을 정복전쟁만 벌이고 주위에서 다 뜯어말리는데 목숨 내놓고 선봉장으로 싸우던 인간이 좋은 남편일리가 거기에 양성애 의혹까지... 참고로 책에 묘사된 거랑 달리 아들 알렉산드로스 4세는 유복자라서 아빠 죽을 당시 록사네 뱃속에 있었음 급사해서 후계자 지정을 안하고 가는 바람에 이 둘의 최후도 비극적임 하여튼 주변인들 신세까지 다 조져놓은게 딱 매력적인 나쁜놈 브로맨스 분량이 짧아 아쉬우셨다면 제가 쓰는 4편에서 힘 닫는데까지 자료를 닥닥 긁어모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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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 2021-11-07 | 답글쓴이 돈주기 ![]() |
5번 티레 전투와 토목왕 일화 추가 | ||
ra***** | 2021-11-28 | 답글쓴이 돈주기 ![]() |
활맞아 죽지 않은게 신기 | ||
fu****** | 2021-11-28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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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적군 수십명에 둘러싸여도 살아남는 미친놈입니다 저렇게 죽을 고비 다 넘겨놓고 열병 걸려 허무하게 급사함;; ㅋㅋ | ||
ra***** | 2021-11-29 | 답글쓴이 돈주기 ![]() |
저 시절에 간척 해벌이는 클라스.. 상상 이상이다 진짜. 무모한 짓을 끊임없이 해버리는중에 부하들 충성심 유지하는것도 신급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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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 | 2022-03-26 | 답글쓴이 돈주기 ![]() |
캐간지네 진짜 | ||
ch******* | 2022-03-28 | 답글쓴이 돈주기 ![]() |
아웃긴다 ㅋㅋㅋㅋㄱㅋㅋ알렉산더가 끼진 영향이 어마어마하구나 ㅋㅋㅋㅋ | ||
모찌 | 2022-09-30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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