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멘탈 맺음말 감동적이네(3)
so******* 2025-02-05
본문의 말투도 번역투 같고 나름 미국서적 같은 매력이 있지만 여는 말과 맺음말에서 쓰인 어투도 담백하니 좋다

지침서를 표방하고 있지만, 과학을 동경해서 쓰게 된 이야기 같습니다.

뉴튼이 말했듯, 바닷가에서 조개 껍데기를 줍는 사이의 환희.

눈앞의 축구공과 함께, 새로운 발견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세 문장이 뭔가 감동적임.

그리고 7장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에서 가장 찔렸던 문단은 이 부분이었는데 누가 내 속을 발랑 뒤집어 깐 느낌이었음ㅋㅋ

믿음은 나에 대한 믿음으로 그쳐야 한다. 멘탈이 허약할수록 나에 대한 믿음을 '내 작품'에 대한 믿음으로 전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나에 대한 믿음이 약하기에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는 관종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 "이거 말고 다른 것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젊고 세상 경험이 없을수록 이런 심리가 두드러진다. 나이가 어릴수록 정말 아무것도 아닌 바보 같은 작품이나 업적에 인생을 건다. 그래서 아주 쉽게 좌절한다. 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없고 내 알량한 자아를 투영한 싸구려 '환상의 트로피'만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발견도 이드페이퍼를 통해, 책을 통해 세상에 보여주시기를 응원하며
개인적으로 매력강좌 출간일도 매우 기대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신형철 평론가의 영화평론 에세이 모음집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나 다른 예술 평론 서적처럼 그동안 미술 관찰기 썼던 것들 컬러로 출간되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ㅎㅎ 정확한 사랑의 실험 에세이 나도 좋아하는데
미술관찰기 그렇게 엮어주면 무조건 소장할래
몰랑몰랑 2025-02-05 답글쓴이 돈주기   
원래 졸라 길었는데 출판사에서 다 자르고 반쪽 분량으로 줄인 거.

미술/문학 관찰기는 출판사에 제안할 예정.
관리자 2025-02-05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남구법이랑 강멘 책으로 샀는데 개인적으로 월간이드 전부 책으로 나왔음 좋겠어 자기전에 읽고 실물로 소장하니까 뭔가 든든함 밑줄 팍팍치고 메모도하고
ap******* 2025-02-05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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