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이드 37호

문학 관찰기: 러브 레터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 아닌 “잊음”입니다. 소재는 “로맨스”가 아닌 “죽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잘못 알고 영화를 폄하하고 난도질 했습니다. 좋고 싫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원래 이야기까지 왜곡하는 행위는 나쁜 짓입니다. 

 

문학 관찰기: 초속 5센티미터

이 작품은 “위대한 개츠비”의 일본판입니다. 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문학으로 승화시켰으니까요. “위대한 개츠비”가 다큐멘터리的 현실주의에 입각해 개츠비의 추한 민낯을 낱낱이 까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위선자들에 비하면 양반이다”는 결론을 내렸다면, 이 작품은 시종일관 타카키의 정신병적 행동을 벚꽃처럼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인생 잘 풀리는 법: 나를 포장하는 법 (거짓말로 성공하는 법)

이순신과 비슷한 유형의 미국인이라면 에이브러햄 링컨을 들 수 있다. 미국판 “정직과 신용의 상징”이었던 링컨은 젊은 시절 이순신마냥 곧이 곧대로 정직한 삶의 방식을 고집하다가 여러 번 사업을 말아 먹고 빚더미에 깔려 20년 가까이 개고생 했을 뿐 아니라,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 직설 화법을 구사하다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 역시 나이 40이 다 되서야 중앙 정계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당시 링컨의 삶의 방식은 크게 바뀌어 있었다: 정직이 최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ISSN 2982-9038

All rights reserved by (주) 이드페이퍼

작품 등록일 : 2019-04-24
독자서평
벌건 대낮에 러브레터편보고 울었네
그 당시에는 그저 일본의 아름다운 배경이 담긴 로맨스라고만 생각했고 당연 내용따윈 뭔소린지도 몰랐는데 이런 섬세한 영화였다니 심금을 울리네
a1******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나에게도 타카키가 있었다 지금 잘 지내고 있겠지
mi******   
캬… 없는 부랄을 탁 치고 갑니다
Pporito   
나는 없다
나는 연기자다
두루미   
정직이 족쇄
종달새   
진짜너무좋다
읽으면서
다시감동받았어
아무리봐도
작두탄거같아
완전
신들린것처럼
술술
써내려갔을것같음
섹스충   
나.는.아.메.바.다.
al*********   
정두언, 노회찬이 자살한이유가 나와있다
쿨한 매력   
재밌다
정직이라는 허상에 집착하는 이유는 생존 경쟁이 두렵기 때문이다. (감탄)

모든건 환경 적응의 문제로 귀결된다.
(그러면 좀 어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은 본질에 관심이 없다)

나중에 마져 읽어야지
m_*******   
소장 대단해
오늘 러브레터 다시봤는데
고마워
si****   
감사합니다.
워크투리멤버   
더 넓게 더 활발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나는 아메바다
  
와씨 ㅜㅜ우리집가훈 정직인데 ㅎㅎ
나라도 적당히 유연해져야지 ㅎㅎ
lo******   
저 회사에서 적응하는 비결이 바로 빵셔틀로써의 마음가짐임 ^^
jy*****   
더 많이 더 넓게 더 활발히 더 적극적으로 화려한 날개짓!
ry****   
문학 전공하고 문학하는 사람으로서, 이편은 훌륭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sn**********   
나는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생존할 것이다. 오늘 이 말의 참뜻을 알게되었네요.
블랙쉽   
이번 호 인생 잘 풀리는 법 진짜 미쳤어요
해이해지고 자의식 과잉 될 때마다 복습하러 들어옵니다..
이젠 진짜 이렇게 공격적으로 살아보려고요.
이런 글 풀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re******   
근데 말이지 소장, 연기자중에 연기잘하는 사람 몇없어. 다들 어색해빠졌지. 때에 맞춰서 연기를 잘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노련함이 필요한데 이거 잘하고싶은데 내맘데로 안된다이기야!!
쩌리   
직장생활이 너무 안 풀리는 것 같고 답답해서 마인드 셋팅 다시하려구 예전 월간이드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그냥 너무 슬프네요..ㅠㅠ
저 같이 곧이 곧대로 밖에 말 못하는 인간은 계속 인정못받고 쭉 욕구불만으로 살다 뒤지지 않으까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은 원체 없는 편이지만, 자의식 과잉으로인한 두려움, 뒤탈 날까 두려워하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두려워할만도 한게 저같은 경우 두뇌회전이 느려서 상황에 맞게 센스있게 대처 못할게 뻔하구, 그렇다구 뻔뻔하게 무시할 마인드도 못되구요..뇸뇸.유유ㅜㅜ.
ss****   
나한테 뼈때리는 내용이네
ko*****   
자아버리기라는거 참 어렵네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누가 내욕을 하거나 하면 멘탈이 흔들리는 현실이 슬픕니다
pj******   
"내 자신이 없다" 보다는 "내 욕망이 나의 전부다"가 더 이해하기 쉬울듯
팅커벨!   
역시 소장.
이것은 인생의 진리
la****   
세상에서젤재밋는글
rm*****   
소장 고마워 만번 보마워
질문충   
정직하게 존버하자고 생각했던 창작충 뼈 맞고 갑니다 그냥 나라는 자아도 버려야겠다
오드   
게임이론에서 tit for tat 설명좀해주세요 정직해서 살아남는 이론이라고 생각했는데..
fr****   
영화관찰기 너무 재미있어요
Sometimes   
인스타에서 다굴맞는 몇몇 여자들 생각나네
역시 껍데기는 내 목표를 위한 수단일뿐이란 생각으로 살아야.
hunnitM   
문학관찰기는 괜히 잘 안보게됐었는데
한번보니 이것도 소장이 묻어있어서 잼나다

소장은 참 말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설명을 잘해

디스 이즈 데스티니! 디스 이즈 스파르타!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아이엠유어도털   
ㅎㅎ 잘봤떠용 소장
키위**   
팩폭에 뼈가루될듯....
wa*******   
이드 지박령인데 이번 호가 제일 좋다.
고상 떨며 사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각성을 주는 글일 듯.

나는 20대에 남들 평찬과 이미지 관리에 목숨 걸었고 그 결과 퇴사를 했고 공황장애를 겪었다

그리고 30대가 되자 모든 것이 귀찮고 게을러지자 평판에 대해 신경 쓰는 것도 귀찮아졌고 그 결과 나는 지금 회사를 다니지 않으며 돈을 벌고 있고 더 편해졌다.

이번 호는 평판에 신경 끄는 것 이상으로 세상에 적극적으로 나를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sophia   
소장이 저방법으로 사기꾼이 되라고 한다고 생각하는 바보는 없겠지.
시종일관 버려야 하는것-나 자신(자의식)
자스민의footfetish   
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삶을 살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려주는
호수 였음.
하응   
근데 천성적으로 거짓말 잘 못하고 얼굴에 다 티나는 사람은 요령좋게 살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됨... 타고났으니까 나만 그런게 아니라 외가쪽 집안 사람들이 다 순박하고 천성이 선한 사람들이라 요령도 없고 착하게 사는거 보면... 개답답
거북스   
정말 정직한 생존팁, 정직이 최선이 아니다.
ch******   
소장은 정직한 사람입니까? 부정직한 거짓말쟁이 사기꾼입니까?
soap   
일단 몇년 전까지 계속 눈팅만 하다가 서평 남깁니다 매강보단 저한텐 이런 글이 진짜 도움 많이 되네요 남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구요 평소에 연상 남친이랑 드라이브 할 때 팟빵 뉴스공장 들으면서 정치 얘기 자주 나누는데 이번 글을 보고 남자친구랑 즐겁게 정직한 사람들이 왜 가난한지, 텔레비전에 나오는 빨갱이 놈들이 도대체 양심 가책없이 떵떵거리고 잘 사는지 이런 부분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또 그걸 활용해서 인생 잘 풀리는 방법 실전을 배우다니 6000원만 주고 보기엔 진짜 아까울 정도로 너무 값진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저만 알고 싶은 내용이네요 사실 저는 정직하게 살지 않지만 정직한 남자한테 끌리더라고요.... 그건 제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남자가 좋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남자친구가 아닌 대중에게 노출된 사람들이나 연예인보면 정직한 사람보다 정직하지 않는 사람을 더 좋아요 ㅋㅋㅋ 정직한 애들은 늘 똑같아서 재미없고 눈에 안 띄는데 정직하지 않은 애들은 눈에 띄고 재밌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더 호감이 느끼더라고요 제가 소장님을 좋아하고 믿을 수 있는 이유는 솔직하고 인간적인 게 매력이라고 느껴서 서적을 구매하고 더 자주 읽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정직한 사람들은 올바른 말만 하기 때문에 다 맞는 말처럼 들려서 사이비 종교처럼 뭔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불편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도 너무 친절한 사람은 안 끌리더라고요... 오히려 정직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야 인생 편하게 사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든요 ㅋㅋ 그리고 요즘 신세대들이 일찍 출세하는 이유가 여기에 나왔네요 제 남자친구는 너무 정직한 사람이라서.... 이 글 보면서 팩트를 너무 많이 맞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간히 글을 구독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서평을 남겨요. 제 자신 스스로 옭아매었던 자의식에서 이제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저 자신 스스로 좀더 자유롭고 싶어요.. 마법같은 주문, 긴장된 상황에서 스스로 되내어 봐야겠어요~ 소장님 감사합니다~
ka********   
정말 글읽는데 영화한편 본거같다. 나 영상보기싫어하는데 문학관찰기 진짜좋네 똑똑해지는느낌..
빠트린거 다 사봐야겠어. 이번편 보면서 소장이 왜 성공할수있었는가를 깨닫게됨...

당신은 이거아니였어도 글로 대성할 사람이었네요
sticky   
뭐야 저새키ㅋ뭐야저년은ㅋ
보다가 몇번 웃음 터짐
러브레터 서문 취향 관련 코멘트 좋았숨니당
막판은 내 대가리를 깨게되네
한번만 보면 잘 이해안갔음 두번 읽으니 정치인 누가 생각남 자주읽고 체득할려고요

벤저민 프랭클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입체적으로 그 인물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음

뭐야 이 새끼는
뮤뮤   
팩폭인데 왜 이렇게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문학기도 너무 재밌었음 읽고 자기전에 피식피식
ㅋㅋㅋㅋㅋ
월간이드는 사랑입니다 ♡
10s10   
ㅋㅋㅋ 이번 편은 문학이랑 인생 잘 풀리는 법 술술 정말 잘 읽히고 가슴을 친다 쳐!
이 글 읽고 나니까 내가 얼마나 정직과 명분에 목숨을 걸었는지 절절히 느껴진다..
정직이 일이나 인간관계의 지름길이다, 내 자신만 떳떳하면 된다.. 이런거에 집착했네..
그게 얼마나 인간관계나 사회 활동에 방해가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ㅋㅋ
이제 정직도 내 성공을 위한 변화의 도구 중 하나로 둬야지, 최우선으로 두지 말아야겠다!
소장 고마워
the light   
결제하길 잘했다
머리가 트이는 느낌이다
ba****   
소장 진짜 역대급이다!!
팩폭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
난 한개의 작은 점일뿐이다!!
hm*****   
지금껏 읽었던 월간이드 중에 제일 와닿는 호였다. 왜 이렇게 답답하게 살지하면서도 그 이유까진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것도 하나의 자의식과잉이었다. 평판에 집착하고, 칭찬하면 아니라고 자신을 까내리는 것까지...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더이상 평판에 집착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제한하고 싶지않다. 그래봤자 대자연 앞에선 그냥 생물1일뿐
so*******   
소장 대단해
rn****   
오랜만에 문학관찰기 재밌게 읽고 가.
소장이 말한 그 남자의 감성적인 부분들은 현실을 사는 여자가 가끔씩 숨 쉴 구멍을 만들어주기도 해. 남자들 참 귀여워ㅎㅎ
ml*   
존나 고맙다 소장
ju*****   
소장 월보름이드 너무 잼있게 잘 봤어 고마워!!!!! 너무 빨리 읽어버려서 슬프당 ㅠㅠㅠㅠㅠ 다음호도 기다릴게
깜찍이소다   
눈 앞에 대고 삿댓질 당하는 기분이었다. 좋았다. 이번호 제본각.
ud****   
무플보다 악플이라는게 진짜 진리네요 ㅋ 정직,의리따위 과감히 버릴께유
fl**********   
엉엉
우하하하   
월간이드가 또 숨쉴 구멍 열어주는구나
ro*******   
26호 인생공격적으로 살기보다 훨씬 더 과감하고 도움되는 내용임 나이먹으면서 어렴풋이 느낀걸 명확하게 정의된 글로 읽으니 나를 더 잘 버리게 됨
올때***   
난 아메바다 아메바다....
eu***   
문학관찰기 넘 개그물이라서 내용 기억안나무ㅠㅠ ㅋㅋㅋㅋㅋ
초속5cm는 남자심리 집약본이고
생존팁은 거구법과 자의식죽이기 집약본이다 최고체거
Jen   
전쟁이나 스포츠, 시험같이 승패의 기준과 가능하면 짧은 시간내에 승패가 확연히 정해지고 가려지는 분야에선 그런 조건들을 두루갖춰서 단물 하나도 없는 이순신같은 사람이 승승장구할 수 있는데 대신 승패의 기준이 모호하고 그것이 결정되는 시간이 긴 분야에선 전혀 그렇지않나봅니다.
예를들면 정치, 사업, 학문, 그리고 특히 예술. 그런데 전쟁과 스포츠도 상대방을 이기기위해서 그것이 벌어지는 와중엔 여러가지 페이크나 속임수기술이 난무하죠. 시험공부도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공부해서 학습능력을 얻는 사람도 있구요. 그걸 비열하다고 보느냐 대단한 전략이라고 보느냐는 타인의 관점일뿐인가보네요. 인생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종목이라고 보자면 어느 분야건 다 똑같은거같아요.
대신 저번 월간이드처럼 포기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포기하는 과정을 하기전에 한번 손에 땀을 묻혀봐야한다는것, 거짓말하기전에 발로 뛰어서 뭐라도 해야 포장할 구실이라도 생긴다는 점도 공통점이 서로 작용하는 것 같네요. 이걸 무슨 삶의 방식이라고 해야하나 공수완벽??
빵야   
글을 읽고나니 세상 사는데 정답은 없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무슨일이 있더라도 이겨낼수있게해주는 마법의 주문. 난 살아남겠다. 정직을 좋은 가치로 여기고 항상 충실하려했지만 조금은 강박관념을 내려 놓을수 있게도 해준것 같아요. 그리고 이글이 삶의 응원이 되어주었습니다. 소장님 잘읽었습니닷.
꼬리가 긴 여자   
이정도면 소장은 구세주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 글도 받아들이는사람만 받아들이겠지만.
발목에 족쇄가 있는분들... 꼭 보시길
섹스충   
졸라 심취해 있다가 갑자기 블라디보스톡에서 현웃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글 이정도면 애원이다. 제발 나년아 잘되자 성공하자 우스워지자!!!!!!!!
이제 운동   
가난보다 세간의 눈치가 더 무서운 사람들
어서 결제하시오
rl******   
원더랜   
그러면 좀 어때. 눈물이 터졌다.
우주인   
화려한 나비가 되고 싶지 않고,
눈에 띄고 싶지도 않고 .

그냥 하루하루 별일없이 살고 싶은데 그래도 되쥬.?
ss*****   
"나는 얼마나 고귀하시길래?"
바람이 머문 꽃   
뼈맞고갑니다.ㅠㅠ변해야겠다
no****   
좋네요. 제문제를 정확히 지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감동받았어요.
sz*   
문학관찰기 개웃긴 ㅋㅋㅋㅋㅋㅋㅋ
chu09   
단연컨대 이번 호는 역대 최고입뉘다
개비개비   
와씨 버릴 문장이 없다. 고마워 소장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거 알려줘서
se******   
기존 이드페이퍼 아이디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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